긴급 SOS부터 말벗까지…인공지능으로 노인 돌봄 공백 채운다

첨단 기술과 결합한 비대면 노인 돌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범 사업으로 진행해온 ‘ICT 기반 노인 돌봄 사업’이 실제 위기상황에 처한 노인들의 목숨을 구하면서다. 정부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노인 돌봄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면서 대면 돌봄 서비스 공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독거노인의 외침에 AI가 응답했다 “아리아, 살려줘.” 인공지능 스피커를 향해 내뱉은 말 한마디가 목숨을 구했다. 지난 7월28일 오전 7시35분, 경남 의령군 부림면에 사는 A(82)씨는 새벽부터 고열과 답답함을 느끼다 다급하게 소리쳤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AI 스피커가 반응했다. A씨의 “살려줘”라는 음성을 인식한 AI는 부림면센터, 보안업체로 긴급 구조 문자를 발송했다. 보안업체의 신고로 119 구급대원들이 출동하면서 A씨는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경남도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난해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가구마다 AI 스피커를 보급해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려는 조치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AI 스피커에는 음성 인식을 통한 긴급구조서비스뿐 아니라 날씨, 생활·건강정보, 복약시간 알림, 음악듣기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현재 창원시, 김해시, 의령군, 고성군 등 지역 1000가구에 시범적으로 보급했다. AI 통합돌봄 서비스는 보급 1년 만에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AI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 6건, 낙상·어지럼증으로 119 응급처치가 이뤄진 사례 2건, 자살 방지를 위해 긴급출동으로 연계된 사례 1건 등이 보고됐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회적 가치를 게임 안에서 찾다…임팩트 게임의 세계

게임 콘텐츠에 사회적 가치를 도입하는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른바 ‘임팩트 게임’(Impact Game)이다.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와 게임(Game)을 결합시킨 신조어다. 플레이 자체만으로 이용자에게 사회적 메시지와 교감을 유도하기 위해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주제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사회 이슈를 게임으로 만들어 변화를 모색한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다만 교육, 건강 분야에 집중돼 대중들이 생각하는 전통적 게임의 개념과 거리가 멀었다. 그렇다 보니 흥행도 쉽지 않았다. 최근 국내에서 임팩트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달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기능성게임 행사 ‘2020 G4C 페스티벌’에는 연해주 독립운동사를 다룬 스토리 게임 ‘MazM: 페치카’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또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VR) 바리스타 직업훈련 게임 ‘버추얼 바리스타’를 선보이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임 업계에도 다양성이 필요하다 국내 게임 제작사 자라나는씨앗은 지난 7월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조명받지 못한 20세기 초 연해주 독립운동사를 녹여낸 모바일 게임을 내놨다. 게임명은 ‘MazM: 페치카’. 페치카(Печка)는 러시아식 난로를 뜻하는 단어로,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 선생의 별명이다. 특히 올해는 최재형 선생의 순국 100주년이기도 하다. 게임 업계에서 연해주 독립운동을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는 “겉핥기식 역사 콘텐츠로 남지 않기 위해 전문가의 검증을 바탕으로 스토리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게임 제작에는 역사연구자 모임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가 참여해 게임 속 내용에 대한 철저한 고증 과정을 거쳤다. 게임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플레이된다. 주인공은 조국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연해주 지역

현대차정몽구재단,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H-온드림 데모데이’ 23일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2020 H-온드림 데모데이’가 23일 오후 2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H-온드림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부터 초기 창업팀 인큐베이팅, 성장기 창업팀 엑셀러레이팅, 사회적기업간 협력 컨소시엄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고. 지금까지 230여개 기업이 약 19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서 ‘엑셀러레이팅’ 부문에 선정된 5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밸리스(업사이클 반려동물용 식품 제조) ▲오파테크(시각장애인 위한 스마트 점자학습기 탭틸로 개발) ▲닥터노아(플라스틱 칫솔 대체하는 대나무 칫솔 개발) ▲브로컬리컴퍼니(비품 농산물을 업사이클링한 비건 뷰티 브랜드 개발) ▲엔블리스컴즈(모바일 소셜 서비스 워싱노트 개발) 등이다. 이들은 디쓰리(D3)쥬빌리파트너스, 크레비스파트너스, 임팩트스퀘어, 브릿지스퀘어 등 엑셀러레이터로부터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았다. 이 밖에 김상준 이화여대 교수와 박재홍 중앙대 교수가 지난 8년간 H-온드림이 창출한 사회적, 경제적 성과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번 데모데이는 이벤터스 웨비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협력으로 사회문제 해결하자”…‘제4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비대면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비말감염 등 지금 일상에서 쓰는 말들을 발달장애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소소한소통)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치매 어르신들이 인형을 만드는 비대면 협력으로 세대 간 소통을 이뤄내겠습니다.”(효성기억학교) 제4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가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매칭데이는 사회공헌 파트너를 찾는 기업과 비영리단체·사회적경제조직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DGB금융그룹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금은 기술혁신 못지않게 사회혁신이 주목받는 시대”라며 “매칭데이가 새로운 사회혁신이 발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금교돈 더나은미래 대표이사는 “사회적가치 창출은 한 기관이나 기업이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라며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사회적경제조직·비영리단체와 지원 의지가 있는 기업 간의 튼튼한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매칭데이에서 우리 사회에 널리 활용될 새로운 협력 아이디어가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17개 단체가 참여했다. 행사가 진행된 서울 도화동 가든호텔 그랜드볼룸 현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 조직 대표자와 최소 규모의 내빈만 참석했고, 삼성전자·현대자동차·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한국타이어나눔재단 등 70여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를 포함한 약 350명의 시청자가 온라인으로 현장 상황을 지켜봤다. 참가 단체는 8분씩 활동 내용을 설명하고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각 단체의 활동 주제에 따라 ▲장애 (오롯·휠링보장구협동조합·담심포·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소소한 소통) ▲아동·청소년(더프라미스·유스보이스·에듀툴킷디자인연구소·더불어함께새희망·함께걷는아이들) ▲환경·사회복지(굿임팩트·이에이에이에프피·효성기억학교·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한편

“얘들아 모여라~ 온라인 교실서 예술로 힐링하자”

언택트 사회공헌 활동 “정부가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50인 이상 실내 모임·행사가 전면 금지됐고, 실외에서도 100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사회공헌 활동을 하반기로 잠정 연기한 일부 기업은 난감해하고 있다.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기도 쉽지 않고,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해도 참석자들의 안전이 걱정이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사회공헌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기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주하다. 코로나 장기전에 사회공헌도 랜선으로 GS칼텍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비대면 전환을 성공적으로 해낸 기업으로 손꼽힌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 ‘교실 힐링’을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게 다시 개발했다. 교실 힐링은 입학 초기 생소한 환경에서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기 쉬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또래 관계 문제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에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학생 약 5000명이 참여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불안해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처음 시도한 ‘온라인 교실 힐링’은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서울·경기 지역 네 중학교 1학년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술 치료사와 학생들은 주 1회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에 동시에 접속해 미술·음악 등 집단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5~8명을 한 집단으로 구분했고, 회기당 40분씩 평균 8회기로 진행됐다. 초반에는 예술 치료사와 대면 접촉 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 치료사들은 온라인 전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폭우로 상처 입은 구례… ‘주민의 힘’으로 일어서다

구례 수해 현장 ‘공동체 중심 재난 대응’ “우리 도서관을 자원봉사 쉼터로 쓰면 어떨까요?” “어르신들이 선풍기도 없이 바닥에 비닐 깔고 지내신다는데 도울 방법을 찾읍시다.” 심각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가 주민들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인구 2만5000여 명이 사는 구례가 폭우로 물에 잠기자 주민들은 공공보다 빠른 속도로 대응을 시작했다.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원금이나 물품을 모아 나누고, 마을도서관은 자신들의 공간을 자원봉사자용 쉼터로 내놨다. 생활협동조합은 더 조직적으로 피해 상황 파악을 진행했다. 다양한 주민 조직들이 초반 재난 대응 시기부터 지금까지 서로 안부를 묻고 일손을 보태며 지역을 일구고 있다. 주민이 주축이 된 대응팀, 공공보다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7일부터 이틀간 쏟아진 500㎜ 물 폭탄에 구례가 직격탄을 맞았다. 구례군에 따르면 수해 피해액만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피해 직후 2주가량 매일 2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큰 도움을 줬지만, 겪어본 적 없는 큰 물난리에 자원봉사자 관리까지 겹치면서 군청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아이쿱생협이 먼저 나섰다. 지난 2017년 포항·경주 지진을 겪으며 생협 조합원 중심으로 ‘재난대응위원회’를 꾸렸던 아이쿱은 당시 획득한 노하우를 발휘했다. 구례섬지아이쿱생협 관계자들은 현장 복구를 위해 해야 하는 일부터 파악하기 시작했다.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의 목욕과 식사 지원, 필요 물품 등을 구례군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아이쿱과 협력하는 비영리단체 에이팟코리아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물품들을 정리해 자원봉사센터나 다른 비영리단체와 공유했다. 구례에 기반을 둔 주민 조직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례군 사람들의 문화 거점인 산보고책보고(산책) 마을도서관은 즉시 자신들의 공간을

청년 환경전문가 집중 양성…’풀씨 아카데미’ 3기 입학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 아카데미’ 3기 입학식이 지난 11일 열렸다. 풀씨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3개월간 환경 분야 지식과 현장 실무를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더나은미래와 숲과나눔이 함께 운영한다. 이날 입학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입학생은 32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하면서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풀씨 아카데미는 크게 강의와 현장 체험, 캠페인 실습 등으로 나뉜다. 환경 분야 전반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이해도를 갖추고,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키울 수 있다. 강의는 ▲기후위기와 그린 뉴딜 ▲한국 환경운동사 ▲쓰레기와 자원순환 등의 주제로 진행되며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구도완 환경사회연구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또 김광현 파타고니아코리아 환경팀장, 송경호 더피커 공동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기업 차원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도 전해들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채식·플라스틱프리·노푸 등 환경 분야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1주일 챌린지’를 비롯해 환경과 관련된 노동·기업·언론·도시 등을 주제로 한 환경 사례 보고서 작성 등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최우수, 우수, 장려 등을 선정해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날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무척 많다는 사실에 기쁘다”면서 “풀씨 아카데미가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로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2020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③환경·사회복지 분야 사업제안팀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제4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가 오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곳의 조직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굿임팩트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와 기술을 공유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치유하는 비전을 만들어가는 소셜섹터 전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입니다. # 굿임팩트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와 기술을 공유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치유하는 비전을 만들어가는 소셜섹터 전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입니다. ◇해결 과제성경에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좋은 일은 남 몰래하라”는 뜻이죠. 하지만 오늘날 기업 사회공헌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하는 것을 넘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과 함께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사회문제를 고객과 함께 해결하는 ‘선한영향력자들의 놀이터 나누기’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제안 사업<지역민이 지역민을 돕는 착한소비 ‘나누기’>-지역경제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착한소비 기부플랫폼 ‘나누기’를 통해 소비하면 판매자·구매자 명의로 기부금이 조성됩니다.-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비대면 판매를 지원하고, 소상공인들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낸 기부금으로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합니다.-기업은 특정 지역을 선택해 소상공인들의 판매를 지원(홍보·마케팅)하며 매출 증대로 조성된 기금은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 이에이에이에프피 국제 철새보호기구 EAAFP의 국내 재단으로 철새 보전사업, 시민단체 지원사업, 생물다양성 교육 등을

[2020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②아동·청소년 분야 사업제안팀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제4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가 오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곳의 조직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더프라미스 동티모르와 미얀마를 중심으로 해외 빈곤층 아동을 위한 교육, 보건위생과 지역개발 등을 지원하는 국제구호협력기구입니다. 아동 대상의 인도적 지원과 재난심리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더프라미스 동티모르와 미얀마를 중심으로 해외 빈곤층 아동을 위한 교육, 보건위생과 지역개발 등을 지원하는 국제구호협력기구입니다. 아동 대상의 인도적 지원과 재난심리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결 과제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긴만큼 심리 불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동들도 쉽게 불안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심리 치료는 놀이키트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돼야 하며, 심리 치료 특성상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제안 사업<코로나블루 취약계층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마음돌봄 놀이키트 지원 사업>-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심리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마음돌봄 놀이키트를 지원하고자 합니다.-마음돌봄 놀이키트는 아동이 각 페이지에 따른 지시에 따라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어 성취감을 줍니다. 또 불안한 감정을 심리 안정화 기법으로 털어낼 수 있습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상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아동들의 자아 존중감과 행복감을

[2020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①장애 분야 사업제안팀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제4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가 오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7곳의 조직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 ▲아동·청소년 ▲사회복지·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오롯 ‘온라인 자막 봉사 솔루션’을 통한 청각장애인의 문화소외현상을 해결합니다.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과 유통 시스템 구축하고 상영회 등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오롯 ‘온라인 자막 봉사 솔루션’을 통한 청각장애인의 문화소외현상을 해결합니다.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과 유통 시스템 구축하고 상영회 등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결 과제국내 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 경험 비율은 24%에 그칩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이 영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막이 들어간 배리어프리 영화는 전체의 1%에 불과합니다. 오롯은 기업 임직원의 ‘온라인 자막 제작 봉사’ 참여를 통해 배리어프리 영화 자막의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합니다. ◇제안 사업<청각장애인의 문화소외현상을 해결하는 언택트 사회공헌,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 봉사’>-봉사 전반을 온라인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비대면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 봉사자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어 근무시간이 유동적인 직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영화 한 편당 약 4명의 봉사자가 협업하며 부서, 동호회, 가족 연계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합니다.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증진에 기여합니다.-기업의 이미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하고 상영회, 캠페인 등을 기획해 맞춤형

전국 56개 기관 ‘탈석탄 금고’ 선언…148조원 규모

전국 56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탈석탄 금고’를 선언했다. 탈석탄 금고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의 재정을 운영하는 금고 선정 시 평가 지표에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투자 항목을 넣어 금융기관의 석탄화력발전 투자 축소를 유도하는 정책이다. 8일 충남도는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0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콘퍼런스’를 열고 전국 56개 기관의 ‘탈석탄 동맹’을 이끌어 냈다. 이날 탈석탄 금고 선언에는 서울·부산·인천·충남 등 11개 시·도교육청과 대구·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충남 등 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기조자치단체로는 서울 도봉·강동, 부산 동래, 인천 미추홀·연수, 대전 서구·대덕, 경기 수원·고양·화성·안산·광주·광명·하남·오산·이천·구리·안성·포천·의왕, 충북 보은, 충남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금산·부여·서천·청양·홍성·예산·태안, 전남 목포, 경남 창녕 등 38곳이 동참했다. 이들 기관이 운용하는 금고 규모는 148조8712억원에 달한다. 이들 기관은 탈석탄 금고 선언문을 통해 “우리의 지구는 그동안 인류가 발생시킨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폭염, 가뭄, 폭우, 새로운 전염병 등 인류를 위협하는 다양한 이상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기후위기의 주원인인 온실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석탄화력발전 투자를 지양하고,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온실가스 배출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복지 현장서 차별언어 심각…“빈곤아동이라는 표현도 자제해야”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5명 중 3명은 현장에서 차별적 언어를 경험했고, 그중에서도 성차별 언어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마주하는 차별의 언어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앞두고 사회복지 종사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여성 112명(70%), 남성 48명(30%)이 응답했다. 현장에서 차별 언어를 경험한 응답자는 97명으로 전체의 60.6%를 차지했다. 차별 언어의 유형별(중복응답)로는 성차별 언어(66명)가 가장 많았고, 신분차별 언어(36명), 신체차별 언어(32명), 지역차별 언어(28명) 순이었다. 이 밖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 정치적 지향에 대한 차별, 결혼 여부에 대한 차별 등도 있었다. 현장에서 접하는 차별 언어의 빈도를 1점(전혀 없다)~5점(매우 많다)으로 수치화한 결과, 평균 3.06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전혀 없다(17명·10.6%) ▲없다(20명·12.5%) ▲보통이다(71명·44.4%) ▲많다(40명·25%) ▲매우 많다(12명·7.5%)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용되는 차별의 언어 사례도 포함됐다. 성차별 언어로는 여성명칭(미혼모, 된장녀), 여성강조(여대생, 여배우), 여성신체(처녀작, 꿀벅지), 여성비하(김치녀, 삼일한) 등이 대표적으로 조사됐다. 신체차별 언어로는 장애비하(애자, 병신크리), 외모비하(얼창, 루저), 외모강조(베이글녀), 연령차별(노처녀, 틀딱) 사례가 많았다. 이 밖에 종교비하(중놈, 개독교, 개슬람), 인종비하(검둥이, 흑형, 똥남아), 자국중심(토종, 단일민족, 조선족) 언어도 문제로 지적됐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차별언어도 많았다. 대표적으로 ‘자립대상아동’이라는 표현의 경우 자립을 대상화 한다는 것이 아동들에게 상당한 폭력이 될 수 있고 지적했다. 아동복지 관련 일부 논문에서 ‘시설아동’과 ‘정상아동’을 비교해 마치 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 또 가출청소년은 청소년 스스로 가출을 택한 상황이 아닌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