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숲 배우러 온 3박4일, 마음도 훌쩍 자랐습니다

|생각의 틀 바꿔주는 특별한 캠프|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여성환경리더 키우자” 여고생 대상 26년째 진행 나뭇잎 만지며 체험하고 저녁엔 학생들이 직접 자기 이야기로 심리극 “어? 익숙한 향인데 이게 뭐더라?” “추어탕 냄새다, 추어탕!” “맞아요. 추어탕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산초나무예요. 나무가 이런 특이한 냄새를 내는 건 애벌레나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랍니다.” 김선희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이 각기 다른 나뭇잎을 설명할 때마다 아이들은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으며 연신 “아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양평 국립산음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된 유한킴벌리의 ‘2013 그린캠프’의 필드 스터디 현장이다. 한 회에 80명씩, 두 회에 걸쳐 열린 캠프에 전국 각지에서 160여명의 여고생이 모였다. 유한킴벌리가 여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그린캠프’는 올해로 26년을 맞았다. ‘여성환경리더’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1988년부터 시작된 캠프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 누적 참가자 수만 3934명이다. 26년 동안 캠프가 이어지다 보니 참가자 세대도 순환하고 있다. 이전 참가자들의 딸이 참가하고, 참가자가 대학생이 되어 자원봉사자로 돌아온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정겨운(22·한양대 생명나노공학과 4)양은 “원래 식물이나 자연에 관심이 많았는데 2007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참가한 ‘그린캠프’가 진로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린캠프’의 핵심은 직접 오감으로 숲을 체험하는 것. 자꾸 만져야 친해지고, 친해지면 알게 되고, 알면 사랑하게 된다는 취지다. 태국에서 온 윤해니(17·International School Bankok〈태국 국제고〉 3)양은 “첫날 도착해서 안대를 쓰고 맨발로 숲길을 걸으며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걷다 보니 자연이 그대로 내 몸에 들어오는 느낌이어서 벅찼다”고

“난민촌 아이들의 배고픔, 온몸으로 느꼈어요”

|생각의 틀 바꿔주는 특별한 캠프| 월드비전 무인도 기아체험 흙바닥에 직접 텐트 치고 숨은 식량 찾아 헤매면서 아프리카 아이들 삶 체험 “맛없다고 밥 남기던 일, 진심으로 후회했어요 “ “오늘부터 여러분은 2박 3일간 아프리카의 긴급 구호 상황을 체험합니다. 직접 만든 난민촌 텐트에서 잠을 자고, 물과 음식도 아주 조금만 제공됩니다.” 전수림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간사의 말이 끝나자 학생들이 웅성거렸다. “집에서 가져온 과자를 먹어도 돼요?” “머리를 이틀 동안 감지 못하면 냄새가 날 텐데…” 지난 7월 24일, 30여 명이 경기도 안산의 작은 섬 육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서 개최한 ‘무인도 기아체험’에 참가한 중고등학생. 최성호 월드비전 대외협력팀 팀장은 “기아체험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청소년들이 방학에 특별한 나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일정 설명이 끝난 후 학생들은 조를 편성해 섬 중앙의 언덕으로 이동했다. 장맛비로 생긴 물구덩이가 길을 따라 이어졌다. 잠깐 걸었을 뿐인데 어느새 하얀 신발이 흙투성이로 변했다. “여기에서 살 수 있는 거야?” 걱정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10분 정도 걷자 작은 공터가 나타났다. 이곳이 바로 3일간 머물 공간. 학생들은 직접 나무 합판과 작은 삽, 노끈을 가지고 손수 텐트를 쳤다. “섬에 오기 전까지는 여름캠프에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밝힌 박진홍(16)군은 “빵을 한 개만 먹고 흙바닥에 텐트를 치면서 그런 생각은 싹 가셨다”고 말했다. 저녁식사 시간. 참가자 중 일부는 파이어스틸을 이용해 화로에 불을 붙였다. 그사이 다른 참가자들은 감자와 물을 구하러 떠났다.

“홈쇼핑 연출·게임 개발… 진짜처럼 연습해 보니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능기부로 청소년에게 직업체험 선물하는 기업들 기업의 특성·역량 살려 청소년 진로설계에 도움 롯데홈쇼핑 ‘영상 캠프’ – 학생이 쇼호스트·PD 등 역할 맡아 홈쇼핑 연출 LG CNS ‘스마트 아카데미’ – IT 전문교육 제공해주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 기회 ‘커리어 퀘스트’ 체험 캠프 – 네오위즈마법나무재단과 사회적기업 노리단이 운영 게임 기획·제작 과정 참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상품은 프라이팬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음식이 잘 타지 않고, 기름이 잘 빠져요. 또 하나. 도둑이 들어왔을 때,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3만9900원,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가격은 3만9900원.” 검은 모자를 눌러쓴 민찬(가명·15)군이 조심스럽게 교실 앞으로 등장했다. “도둑이야!” 남성 쇼호스트를 맡은 상연(가명·17)군이 프라이팬을 휙휙 휘두르자 민찬군이 날렵하게 피하며 사라졌다. 프라이팬이 돌연 무기로 변신하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지난 7일,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 있는 BCPF콘텐츠학교에서 열린 롯데홈쇼핑의 ‘희망찬家 청소년 영상 캠프’ 현장. 이날 캠프에 참여한 학생 38명은 5개 조로 나눠 쇼호스트, 연기자, PD, 카메라감독 등의 역할을 맡아 직접 홈쇼핑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쇼호스트 체험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롯데홈쇼핑 남상연(36) 쇼호스트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아 톡톡 튀는 멘트들을 메모해놓기도 한다”면서 귀띔했다. ‘희망찬家 청소년 영상 캠프’는 롯데홈쇼핑의 홈쇼핑 매체를 활용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롯데홈쇼핑 대외협력팀 김준상 매니저는 “생방송 스튜디오·분장실·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전문 쇼호스트는 캠프 과정에 참여해 ‘일일 쇼호스트 체험’ 등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캠프 기간 내 영상물 촬영 및 편집 교육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알리고 싶은 비영리단체… 광고 제작·게시 해드려요

지면광고 후원 캠페인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하반기 지면광고 후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2010년 5월 창간 이후 비영리단체의 홍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면을 기부해왔던 더나은미래는 올 하반기부터 지면광고 후원 캠페인을 다시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비영리단체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협동조합 등 공익분야의 다양한 곳도 응모할 수 있다. 또 예산이 부족하거나 디자이너가 없는 단체를 위해 재능기부를 원하는 디자이너를 서로 연결해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응모 결과, 17대1 경쟁률을 뚫고 사회적기업 ‘청밀’이 후원광고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회적기업 ‘청밀’은 지역아동센터 등에 식자재 유통업을 하는 사회적기업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철저히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응모와 심사 등이 이뤄진다. 단체들이 더나은미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단체 소개와 광고 후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게시하면, 게시글을 읽은 네티즌들이 클릭한 ‘좋아요’ 수를 집계해 상위 단체 5곳을 1차로 추려낸다. 이후 더나은미래팀이 게시글 내용과 단체의 활동을 고려한 평가 점수를 합산, 최종 단체 한 곳이 선정된다. 더나은미래는 9월에도 단체 2개를 선정해 지면광고 제작과 게시를 후원할 예정이다. 더나은미래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etter future2010)를 통해 지면광고 후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어르신 집안 곳곳, 따뜻한 손길로 칠한 희망

희망브리지 ‘집수리 로드’ 수해 피해 및 독거 노인가구 65명 자원봉사자가 수리 곰팡이 핀 벽 도배하고 장수사진 찍어드려 “열흘 넘게 집 못 들어가고 컨테이너에서 자도 좋아… 달라진 어르신 집 보면 도움됐다는 생각에 뿌듯” 평균 낮 기온이 35도인 지난달 29일 찾은 경북 울진군 원남면사무소 앞마당에는 7.5t짜리 대형 트럭이 ‘윙~위이잉’ 소리를 내고 있었다. 세탁봉사를 맡은 서주은(20)씨가 트럭 안으로 안내했다. 18㎏ 대형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김삼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 구호사업팀 과장은 “태풍이나 폭우가 휩쓸고 간 수해 현장이면 세탁차와 봉사자가 출동해 이불 빨래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집수리로드’에 참여한 6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전북 부안, 전남 강진, 경남 사천을 돌며 수해 피해 가정 및 독거 노인이 거주하는 80여가구의 집 구석구석을 고쳤다. ◇베테랑 봉사자들과 함께한 도배봉사 컨테이너 숙소에서 새벽 6시에 기상, 1시간 30분을 달려 강릉으로 향했다. 기자가 합류한 집수리팀은 8개조 중에서 1조. 파란색 슬레이트 지붕의 전형적인 시골집이다. 안방 문을 열자 퀴퀴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천장과 벽면 구석구석에 시커먼 곰팡이가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다. 1조 조장인 김용성(24)씨가 방문을 하나하나 열고 꼼꼼하게 살펴본다. “자, 기자님은 방습지를 발라보시지요.” 용성씨가 능숙하게 ‘할 일’을 정해줬다. 방습지(防濕紙)는 습기가 스며들지 못하게 만든 종이다. “방습지는 곰팡이가 많이 핀 곳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도배를 하기 전에 발라줘야 합니다. 단, 찢어지면 안 됩니다.” 긴장감에 어깨가 무거워졌다. 팩으로 된 본드를 방습지 위에 짜고,

영양식 만들기부터 여성 인권 교육까지… “엄마가 바뀌면 가정·마을·사회가 바뀌죠”

[굿네이버스 네팔 맘센터] 네팔의 최빈곤지역 꺼이날리 아동노동으로 만든 벽돌 아닌 흙으로 맘센터 건물 지어 엄마들과 아동 교육도 맡아 “만약 당신이 남자를 교육한다면 한 개인을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지만, 여성을 교육하면 한 가정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 바뀌면 가족이, 마을이, 지역사회가 바뀌어 갈 겁니다.” 지난 8월 7일 네팔 남서쪽 꺼이날리 시골 마을의 맘센터에서 만난 자나키(여·33)씨는 힘줘 말했다. 굿네이버스 네팔지부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자나키씨 역시 아홉 살 딸이 있는 한 아이의 엄마다. 카트만두 대학에서 사회학·여성학 석사 학위까지 딴 보기 드문 여성 인재다. 그런 그녀가 몇 개월째 카트만두에 사는 딸과 남편과 떨어져 꺼이날리에서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줄곧 카트만두에서 자라 지역사회의 삶을 잘 몰랐어요. 사회학·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지역사회 여성들과 밀착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11년부터 굿네이버스 네팔 카트만두 사무소에서 일하다 올해 4월 이곳 맘센터로 왔죠. 4개월이었지만, 이곳 맘센터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사람들이 변하는 게 느껴져요. 맘센터는 앞으로 훨씬 더 큰 변화들을 만들어 낼 겁니다.” 굿네이버스 네팔은 작년 8월 티카풀, 뻐뜨레이야 지역 1500가구를 대상으로 이곳 꺼이날리 지역에 맘센터 1호를 개소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엑스까마야스(ex-Kamaiyas)라는 노예족이 살던 곳이었습니다. 13년 전 네팔 정부가 노예들을 해방하자 갑자기 얻은 자유에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전 노예생활이 낫다’고 하는 이들도 있죠. 지역 주민이 주체의식을 갖고 자립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팔의 최빈곤 지역 꺼이날리. 인도 접경지역인 이곳에서 대부분의 남성은 일자리를 찾아 인도로

못 먹어서 아픈 아이 30만명 이젠 배불리 먹일 수 있나요

승인받은 5개 단체 품목 분유·의약품으로 제한 MB 정부 때 지원 중단으로 전문성 갖춘 비영리단체 절반 문 닫고 20%만 활동 남북협력기금 대부분은 유니세프 등 외국단체 전달 “우리 세금으로 마련한 물품 외국인이 전달해 주는 셈”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한 민간단체 북한 지역개발은 北 주민과 가까워질 기회도 민간·정부·기업 협력해야 제대로 된 대북 지원 가능 정부의 민간단체 대북 지원 승인… 반응 엇갈리는 이유는 “우리는 한반도 한쪽에서 굶주림과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새 정부는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난 15일, 광복 68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원칙을 다시금 강조했다. 남북 정치 상황와 상관없이 영유아 등 열악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였다. 지난 7월 29일에는 ‘민족사랑나눔’, ‘섬김’, ‘어린이어깨동무’,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푸른나무’ 등 민간단체 5곳의 대북 지원을 승인했다. 이 중 단체 두 곳에 대해서는 지난 13일, 지원 물품 분배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을 허용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14일엔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민간단체 대북 지원 실무자들은 “말라붙었던 북한 인도적 지원이 살아날 징조”라며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정부의 진정성을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정부의 인도적 지원 중단…비영리단체 문 닫고, 30만 아동 영양실조로 “고난의 행군 중입니다.” 지난 9일 만난 강영식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한숨을 푹 쉬었다. “지난 정부가 인도적 지원마저 중단하면서 전문성을 가진 비영리단체 50%가 문을

[청년, 기업 사회공헌을 만나다] ⑥KT CSV 기획팀이정우 팀장

더나은미래·위즈돔 공동 캠페인 지난 6월부터 연말까지 더나은미래는 청년 및 대학생들과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해당 기업 사회공헌의 성공 사례와 시행착오, 담당자의 노하우, CSR팀이 바라는 인재상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토크박스(Talk Box)’형태로 진행됩니다. 6회 행사는 8월 28일(수)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되며, 이날의 주인공은 KT CSV기획팀 이정우 팀장입니다. 기업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 신청: 위즈돔(http://wisdo.me, 070-8260-5200)

기업 사회공헌 명성 조사 오픈 포럼 개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사단법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는 오는 9월 4일 ‘기업 사회공헌 명성 조사 오픈 포럼’을 개최합니다. 일반인 10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회공헌이 기업 명성과 브랜드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합니다. 이번 오픈 포럼에서는 일반인 및 전문가가 선정한 ‘사회공헌 우수기업 순위’ 및 ‘사회공헌 우수 프로그램’ 결과가 공개됩니다. 또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우수 기업 및 프로그램 순위’도 함께 발표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3년 9월 4일(수) 14:00~16:40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대상: 기업, 공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및 NPO, 문화예술 유관단체 관계자 100명 참가비: 무료(선착순) 참가 문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무국(02-725-5527, arcon@ arcon.or.kr)

청년들에겐 단단한 자신감을 어려운 곳에는 든든한 후원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사회공헌 “사회적 책임에 부응해야 좋은 기업” 가치관으로 대학생 국토대장정 열어 도전 정신 일깨워주고 매년 중·고교생에 장학금 문화행사 후원도 진행 장마가 한창인 지난 3일, 전남 고흥 인근의 한 마을에서 빗줄기를 뚫고 노란색 우의를 입은 144명의 대학생이 국도를 내달렸다. 이들은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진행하는 ‘제16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학생들.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한 치 앞을 분간하기도 쉽지 않고, 전날 12㎞를 걸어 피로를 호소할 만한데도 이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임정주(27)씨는 “단순한 대학생활과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녀 각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0박21일 동안 국토를 직접 두 발로 완주하는 문화체험행사다. 1998년에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5년 동안 2281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누적 완주 거리는 1만30여㎞에 달한다. 한반도 전체(1100㎞)를 약 9회 이상 종단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에는 전남 고흥에서 강원도 평창까지 총 573.3㎞를 걸었다. 대장정을 끝마친 후 임씨에게 소감을 묻자 “동료 중 부상을 당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함께 서로를 돌보고 격려하면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면, 꿈을 이루고 싶지만 형편상 도전조차 못하는 이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26년째 진행 중이다. 1987년 수석장학회를 설립한 이래로 1531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총 22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92년에는 수석문화재단으로 확대 개편해 장학사업과 함께 문화행사 후원도 진행했다. 2009년부터는 서울 동부교육청과

[공익뉴스 브리핑] 한국해비타트, ‘뚝딱뚝딱 여름캠프’ 개최 외

한국해비타트, ‘뚝딱뚝딱 여름캠프’ 개최 한국해비타트는 키즈빌더를 통한 나눔 교육의 일환으로 8월 7일부터 9일까지 ‘뚝딱뚝딱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키즈빌더는 해비타트 건축 현장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만 16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나눔 교육 프로그램이다. 뚝딱뚝딱 여름캠프는 QR코드 게임, 멘토링, 영상 제작, 토론/발표 시간, 모금 체험, 집짓기 봉사 체험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나눔과 협동을 체험하고 나눔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부모가 해비타트 후원 회원이거나 자녀가 키즈빌더 회원인 경우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초등학교 3~5학년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3407-1993)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 개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서 설립한 어린이합창단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이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를 개최한다. 월드비전은 1960년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고 있던 전쟁고아 중 음악에 소질이 있는 아동들을 모아 선명회합창단을 조직했다. 월드비전 2013 세계어린이합창제는 ‘A Voice for the Voiceless'(힘겨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노래)라는 주제로 지난 2000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호주, 스위스, 대만, 필리핀의 5개국에서 6개 어린이 합창단과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등 총 700여명의 아동이 참가해 희망을 노래하는 자리를 갖는다.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세계 물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식수지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문의: 02-2078-7022) SKT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 SK텔레콤은 지난 15일 베이비붐 세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창업을 지원하는 ‘베이비붐 세대 행복창업지원센터’를 오픈하고 창업팀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 및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강의실 밖으로 나온 교수님, 세상을 바꾸는 사회활동가가 되다

대학교수들의 ‘아름다운 외도’ 梨大 복지학과 교수 12명_현지 사회복지사 키우려방학때 캄보디아서 강의 가톨릭대 ‘의미있는 소비’_윤리적 소비 강의하니 자발적 헌혈·모금 이어져 숭실사이버대 교수·학생들_소방·안전 동아리 만들어 아동센터 화재 예방 교육 ‘상아탑’을 벗어난 대학교수들의 교육기부와 사회공헌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18일자 뉴욕타임스에서 “이화여대가 사회사업 개념이 없던 캄보디아에 사회복지학을 수출해 사회사업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분석기사를 실을 정도다. 대학을 넘어 가깝게는 지역사회, 멀리는 해외 개발도상국에까지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교수님들의 ‘아름다운 외도’ 소식을 취재했다. 편집자 주 ◇캄보디아에 사회복지 석사과정 만든 교수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12명은 매년 여름방학이면 번갈아가며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탄다. 한국에선 방학이지만,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에선 교수들이 도착하는 그 순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2009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가 캄보디아 왕립 프놈펜대학(RUPP)에 세운 사회복지대학원 ‘이화-RUPP’ 이야기다. “캄보디아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 NGO들이 상당히 많은 데 반해, 70년대 ‘킬링필드(Killing Field)’로 200만명 가까운 캄보디아인들이 학살당하면서 여전히 정식으로 교육받은 지식인이나 사회복지사가 거의 없어요. 캄보디아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현지 전문 사회봉사자 인력을 키워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상미 교수가 그 취지를 설명했다. 캄보디아에 사회복지학을 수출한 셈이다. 매년 방학마다 교수들은 릴레이식으로 캄보디아에 2주씩 머물며 강의를 한다. 학생들은 학기 중에 현장실습을 하면서 페이스북에 온라인 그룹을 만들어 교수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한다. 논문 지도를 위해 수십통의 메일이 오간다. “2009년 처음 수업을 할 때 사회복지의 ‘지역개발사업’ 과목을 가르쳤는데, 캄보디아 학생들한테 질문 하나 하면 토론이 끝이 나질 않아요. 자기가 사는 지역의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