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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 받고 자란 아이가 성장한 10년 후 사회 모습 그려봐야

다문화 정책… 지원금 크게 늘었지만 일부에만 혜택 몰려 다문화 지원 예산, 6년 동안 100배 늘고 지원센터도 10배 증가 시간 여유 있는 주부는 혜택 많은 기관 서로 비교해가며 다녀 농사짓거나 시댁 눈치로 혜택 전혀 못 받는 경우도 이주 노동자 자녀교육이 훨씬 심각한 상태지만 정부는 오히려 지원 배제 이벤트성 지원보다는 장기적인 큰 그림 필요해 “보육료 거절합니다.” 파워블로거인 고마츠 사야카(31)씨는 올 1월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의 다문화 정책에 관한 이런 글을 올렸다. “요즘 한국 사람들이 우리 아기가 다문화 가정 아이라서 나를 엄청 부러워한다. ‘다문화 가정 보육료 100% 공짜’라서다. … 인터넷에 찾아보고 주민센터도 가봤더니 결혼식·여행·택배비 할인, 대입 다문화 가정 특별전형, 한국어 교육, 요리교실, 각종 취미교실, 육아도우미 무료, 영·유아 보육비 무료, 각종 체험 문화 탐방, 취업 지원 및 일자리 지원, 친정부모 초청행사, 바우처사업, 방문 자녀 교육, 방문 부모 교육, 놀이공원 가족초대권, 영화관람권, 무료건강검진권, 고향 방문 항공권, 토픽(TOPIK·한국어능력시험) 응시료, 어린이학습지, 장학금, 운전학원비 보조, 자조 모임 운영비, 국민임대주택 1순위 우선 배정, 분양시 우선 공급 대상, 전세자금 대출금리 할인까지 있더라. … 물고기를 계속 잡아주면 물고기 잡는 방법은 절대 못 배운다. 낚싯대를 어디서 사고 낚시를 어디서 하고 낚시를 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사야카씨는 이런 이유로 남편과 상의해, 39만원의 보육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블로그에 밝혔다. ◇다문화 지원도 양극화 다문화 지원과 관련된 예산은 2006년 12억원에서 2011년 1162억원으로 6년 만에 100배 가까이 늘었다.

기업 가치향상 오픈 특강

기업 사회공헌의 현재와 활성화 전략 기업 가치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세 번째 오픈 특강이 개최됩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일반인 1000명과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내외 우수사례와 함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전략적 나눔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기업 사회공헌의 현재를 짚어보며, 발전 전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이번 특강에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및 재단, 유관 문화예술 단체, NGO, 사회적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2년 4월 27일(금) 15:00~18:00 ●대상: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및 재단, 문화예술 단체, 사회적기업 관계자 100명 내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신청: 24일(화)까지 이메일 접수(csr@arcon.or.kr) ●참가비: 무료 ●문의: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교육팀 김주현(070-4273-8163)

[Cover Story] ’10년 후 미래’ 핵심과제 12가지_ ②다문화

다문화 가정의 빛과 그림자 다문화 혜택 전혀 못 받고 한국이 낯설기만 한 ‘리엔씨’ 방 밖에는 커다란 자물쇠… 4년 동안 아무 데도 못 가 호강하러 온 한국땅… 남편 퇴근하는 밤 11시까지 방안에서 갇혀 지내 주변 도움의 손길 있지만 남편이 절대 안 받아 시내를 벗어나 한 시간을 달렸다. 도로 양쪽으로 메마른 논이 펼쳐졌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철판과 나무로 덧댄 집들이 모여 있었다. 논두렁 앞쪽으로 파란 지붕을 가진 낡은 집이 눈에 들어왔다. 싸늘한 바람에 낡은 대문이 덜컹거리기 시작했다. “누구세요?” 문틈 사이로 보인 여성의 눈동자엔 경계심이 가득했다.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몇 번의 대화 끝에 마침내 문이 열렸다. 신발을 벗고 방 안에 들어서려는데 무언가 발끝을 건드리며 지나갔다. 아궁이에서 흘러나오는 뿌연 연기 밑으로 회색 쥐 한 마리가 보였다. “저는 잘 때 깨요. 쥐가 얼굴을 때려서.” 리엔(가명·24·충남 아산)씨가 경직된 기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4년 됐어요. 한국에 온 지.” 7개월 된 딸 정은이(가명)를 안고, 리엔씨는 또박또박 단어를 곱씹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열아홉 살 무렵, 베트남 또래 친구들이 “호강하러 간다”는 말만 남긴 채 하나 둘 모습을 감췄다. 어디로 간 걸까. “한국으로 시집을 갔대요. 비행기 타고 가서 결혼한다고 다들 부러워했어요. 한국 가는 게 유행 됐어요.” 1년쯤 지나니, 친한 친구 여섯 중 리엔씨만 남았다. “나도 한국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비행기 탔어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낯선 남자 한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조금씩 싹트고 있는 공동체 의식 모여 ‘청소년 행복지수 1위’ 국가 될 수 있기를…

지난해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 동에서 한 여중생이 몸을 던졌습니다. 집단따돌림 때문이었습니다. 핏자국을 보았다는 이웃도 있고, 옥상 밑 계단에서 웅크린 채 울고 있던 여중생을 보았다는 이웃도 있었습니다. 무수한 소문만이 휩쓸고 난 후, 사건은 점점 사람들 기억에서 잊혔습니다. 그리고 12월 대구의 한 남중생이 학교폭력으로 또다시 목숨을 던졌습니다. 출근길, 그 지점을 지날 때마다 저는 가끔 얼굴도 모르는 그 아이를 생각합니다. ‘왜 그랬니, 왜 그랬어’ 하고요. 미국 시애틀에서 2년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0년 여름, 일곱살짜리 큰딸을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얼굴색은 똑같은데, 말이 어눌하고 영어를 섞어 쓰는 큰딸은 금방 또래 여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유치원에 간 지 일주일이 되던 무렵, 아이는 잠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가 ‘쟤는 이상하니까 놀지 마’라며 왕 노릇을 하자, 몇몇 친절하던 여학생들도 모두 자기와 친구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나아졌지만, 놀이터에서 놀 때면 큰딸은 늘 애들이 맡기를 꺼리는 술래역할만 맡았습니다. “나대지 마라!”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심한 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왕따나 학교폭력 등의 사건이 반복되어도, 많은 사람은 “왕따 당할 만하니까 당했다” 혹은 “문제아들은 전학이나 퇴학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위안을 삼기도 하지요. 공동체가 아닌 나와 가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이것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걸 어렵게 합니다. 청소년 문제 취재를 하면서 참 고약했던 건, “어쩔 수 없다. 해결책이 없다”는 패배감이 사회 전체에 가득했다는 점입니다. ‘다름’을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 ‘꿈에햇살 나눔장터’ 행사… 다문화여성·어린 엄마 응원

지난 3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인사동 쌈지길 야외행사마당에서 ‘꿈에햇살 나눔장터’ 행사가 진행됐다. 외환은행나눔재단 사회공헌프로그램인 ‘꿈에햇살 예술공방’ 참가자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다문화여성과 어린 엄마들의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꿈에햇살 나눔장터’에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이주노동자복지센터, 애란원 소속 45명의 여성이 한지공예, 규방공예수업을 통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200여점이 선보였다. 쌀쌀한 봄 날씨에도 주말을 맞아 인사동을 찾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이 한지공예, 규방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입했다. ‘꿈에햇살 나눔장터’의 판매금액 전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 및 참가자들에게 환원되어 참가자들의 경제적 보조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는 4월 13일까지 계속되며 작품 구매 정보가 담긴 브로슈어는 주관사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홈페이지(www.arcon.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당신의 아이가 얼어 죽을 수도 있다면 값싼 텐트 보내겠는가”

긴급구호 현장에 셸터박스 도입한 톰 핸더슨 대표 텐트·식기구·모기장 등 생활 물품 넣은 셸터박스 48시간 내 구호현장 도착 시속 200㎞ 바람 이기고 영하 20~영상 70도 견뎌 비 새고 무너지는 텐트는 도움 안 주는 것만 못해 박스마다 고유번호 부여 최종도착지 웹에 보여줘 기부자에게 신뢰 얻어 정부지원 받지 않고 소액기부 통해 운영 10년간 75개국 도와 아이티 대지진, 일본 쓰나미 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체육관이나 길거리에 담요 한 장 깔아놓고 앉아있는 피해자들의 초점 없는 눈초리, 구호트럭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모습에 의문을 품은 사나이가 있다. 영국 해군 수색팀 다이버 출신인 톰 핸더슨(62)씨는 1999년 TV를 통해 재난 뉴스를 보면서 ‘왜 이재민들은 구호트럭이 던져주는 물품을 받기 위해 달려들어야 하는가. 왜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모든 걸 잃은 그들이 존엄성까지 잃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이것이 긴급구호 전문 NGO인 ‘셸터박스(Shelterbox)’가 탄생한 배경이다. “TV를 보는 순간, 머릿속에 큰 박스를 떠올렸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한데 엉켜서 자지 않도록, 자기만의 공간인 텐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그 안에 4인 가족이 생활할 물품을 넣되, 어른 두명이 들고 갈 만큼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고요.” 셸터박스 안에는 텐트와 담요, 식기구, 물 정화시설, 망치, 모기장, 색연필 등이 들어 있다. 이 박스는 24~48시간 내에 지진이나 홍수 등 긴급구호 현장에 도착한다. 2001년 143개의 셸터박스가 인도의 지진현장에 보내졌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은 모금 현장을 움직였고, 로터리클럽과 보이스카웃 등에서 재원

노인, 농약보관함 보급에 안전관리 캠페인 병행… 청소년, 위기대응능력 길러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지원 사업 연간 15만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국가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지 벌써 5년이다.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자살문제는 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국가의 지원정책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오는 31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자살예방 센터가 오픈하기도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를 갖추려는 움직임은 이제 기초단계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 청소년 자살률과 노인 자살률이 모두 1위라는 것.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급속히 내몰린 현재 상황에서 노인과 청소년 세대의 자살문제는 자칫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박현규 실장은 “자살예방과 교육은 별도의 것이 아니다”며 “예방을 잘하기 위해서 교육이 수단이 될 수도 있고, 교육이 잘되면 저절로 예방 효과도 있다”고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12년 자살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약보관함 보급 지원사업과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지원사원에 앞장서는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각각 2억1000만원과 2억7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들은 노인과 청소년 등 특정세대의 자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농약보관함 보급 지원사업은 자살 예방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28%가 자살할 때 농약을 사용한다는 점과 음독사고의 89%가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더욱 절실하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인 데다, 청소년기의 개성과 성향을 고려한 자살예방 교육과정이 시급하기 때문. 재단 측은 “다양한

하루 평균 43명 목숨 끊어… 10~20대 ‘자살 거부감’ 약하다

대한민국, 자살 보고서 자살률, 사고사의 2.3배 OECD 회원국 중 1위 약해지는 개인 의지와 부정적 사례 쉽게 접하는 사회적 환경 영향도 커 우울증과 자살은 ‘실과 바늘’ 관계, 국민태도 조사 결과 70대 우울증 31.4% 자살률 증가에 비해 대응 시스템은 미비… 정부 지원 적어 기업·공익재단에 의존 “그냥…상담하면 돼요?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울먹)” 20대 여성의 힘없는 목소리. ‘한국생명의전화’에 걸려온 한통의 사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울먹거림으로 근근이 이어지던 말조차 끊기고 침묵이 이어졌다. 상담사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시원하게 울어버려요. 얘기는 나중에 하고”라며 그녀를 다독거린다. 부모의 이혼, 가출, 그리고 한 남자와 힘든 결혼생활에서 겪은 외로움과 고통이 침묵과 흐느낌의 교차 속에서 천천히 전해졌다. 상담사는 질문을 건네다가도 어떤 대목에선 조곤조곤 달래기도, 함께 울분을 표하기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간다. 행여 대화 속에서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올 때면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죽긴 왜 죽어, 멋지게 살아야지”라며 용기를 준다. 30여분의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이 여성의 목소리에 점차 생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간혹 옅은 웃음소리마저 들린다. “우리 슬기롭게 헤쳐나가요, 이겨낼 수 있죠?”라는 상담사의 마지막 당부. “네”라는 답변 속에는 새로 얻은 용기가 배어 있는 듯하다. ◇IMF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자살률 한국은 과연 ‘자살공화국’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201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43명에 이른다. 이는 30년 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살자는

백내장·녹내장…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 몰라 실명예방·기초보건 위생교육

캄보디아 씨엠립 초교 7곳서 아웃리치(현장 상담·교육) 실시 탁자 앞에 기다랗게 줄을 선 아이들. 차례대로 입을 벌려 비타민 알약을 삼켰다. 한 손에는 쌀 포대를, 다른 한 손에는 빵·사탕·연필이 든 비닐봉투를 든 채.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하트하트재단과 (주)구리청과는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캄보디아 씨엠립(Siemreap)주 쏘니쿰 지역 초등학교 7곳에서 아웃리치(outreach·현장 상담 및 교육)를 실시했다. 이번에 이뤄진 프로그램은 실명예방과 위생교육으로, 총 2997명의 아이들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갔다. 14살 르은뻿은 지난해부터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쇠로 만들어진 총알이 눈 속에 박혀 상처를 냈던 것이다. 병원까지 거리가 멀고, 교통비도 없어 한참 후에나 치료를 받았다. 이물질은 제거했지만, 사후 치료를 받지 않아 후발백내장으로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5년 전부터 학교도 그만뒀다.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공부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각한 상태인 줄 몰랐어요. 아프단 말도 별로 안 했고, 학교도 그냥 가기 싫다고 말했거든요.” 르은뻿의 엄마가 눈시울을 붉혔다. 캄보디아에서는 자녀가 백내장, 녹내장 등의 증세를 보여도, 이것이 심각한 안질환인지, 치료가 필요한지도 모르는 부모가 대부분이다. 기초보건위생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트하트재단은 단순히 비타민과 영양식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보건소 인력과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명예방 및 위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이들은 학교와 마을로 돌아가, 안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발굴해 앙코르 어린이병원 안과 클리닉으로 보낸다. 최근 르은뻿이 안과 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하트하트재단이 꾸준히 진행해 온

[실명예방캠페인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①캄보디아서 백내장·사시<斜視> 치료… 안과 의술 전수도

하트하트재단 실명예방캠페인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구리청과·코이카와 하트하트 재단이 힘 모아 아동실명예방 사업 펼쳐 안과클리닉 완공식 열어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명과 저시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구는 2억8500만명에 달합니다. 실명인구의 90%는 저개발국가에 살고 있는데, 그중 80%는 적절한 치료만 있으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눈의 가벼운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못하거나, 간단한 예방접종을 하지 못해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가난과 질병은 고통 속에서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트하트재단은 실명예방 캠페인,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를 진행합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은 아이들. 그 첫 번째 기적은 캄보디아에서 시작됩니다. 편집자주 “Open your Eyes(눈을 떠보세요)!” 열두 살 사탸(Satya)가 무겁게 내려앉은 눈꺼풀을 힘겹게 들어올린다. 수술 부위가 따끔거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검은 눈동자가 서서히 드러났다. 시력 측정을 마친 사탸가 만족스러운 듯 활짝 웃어 보인다. “학교 가면 친구들이 만날 놀렸어요. 사시에다가 눈도 잘 안 보인다고요. 이젠 저도 당당하게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어요. 너무 기뻐요.” 지난 3월 23일, 캄보디아 씨엠립(Siemreap)주 앙코르 어린이병원에서 안과 클리닉 완공식이 열렸다. 백내장, 녹내장, 사시 등 안질환을 앓는 아이들로 가득하던 캄보디아에 희망이 찾아왔다. 부모들은 아픈 아이를 데리고 꼬박 하루를 걸어왔다. 진료를 받기 위해 반나절을 기다려도 힘든 기색조차 없었다. 이제 곧 앞을 보게 될 거란 희망이 그들 얼굴에 가득했다. 이는 하트하트재단이 (주)구리청과와 함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으로 아동실명예방사업을 진행한

봉사시간 선진국 3분의2 수준… 희망자 많지만 일회성으로 끝나

한국 자원봉사의 실태 자원봉사 참여율 21.4 2005년 이후로 계속 정체선진국은 40%로 높아 자원봉사의 정체 이유 봉사자 욕구 반영 못하고 서비스에만 치중돼 있어 봉사활동은 이타적 활동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민교육 역할 모델로 발전해야 할 때 싱가포르의 경우 모든 NPO가 분기별 미팅봉사 성공사례 공유 등 체계적 시스템 갖춰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서울 남한산성에서 나무심기를 위한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를 모집했다. 15가족 모집에 지원한 가족만 136가족.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엔 분기마다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엔 매달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된 1박2일 철새 모이 주기 봉사는 가장 인기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송헌석 사업팀 과장은 “독거노인을 돌보는 자원봉사의 경우 가족이 함께하기 어렵고 힘들어서인지 참가자 수가 적은 데 반해, 환경 관련 자원봉사엔 지원이 몰린다”고 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송 과장은 “자원봉사가 어렵지 않고 가족끼리 즐겁게 참여하면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라며 “기존 사회복지기관만이 아닌, 환경이나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자원봉사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안 자원봉사 5년, 100만명은 어디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이 자원봉사를 한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건이 벌어진 지 벌써 5년이 됐다. 기름띠를 없애는 데 반세기가 걸릴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시커멓고 역한 기름내로 가득하던 태안은 어느새 70만명이 찾는 갯내음 나는 해변으로 되살아났다. 그럼 과연 대도시 직장동료부터 시골 부녀회까지, 초·중·고등학생들부터 고사리손 아이까지 함께한 가족들까지 그 많던 자원봉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내 맘대로 고르는 ‘뷔페식’ 봉사 기업·NGO 연결할 매개자 필요

개러드존스 ‘포인츠 오브 라이츠’ 부회장 선진국 자원봉사 흐름 퇴근 후·주말 등 바쁜 생활방식에 맞춘 유연한 자원봉사 만들고 스타벅스 ‘5시간 약속’은 지역사회에 5시간 기부한 시민에게 커피 무료 제공 시민의 참여 극대화시킨 사회공헌 봉사 많아져 “앞으로는 시민 참여와 맞춤형봉사로 독창적 방법 발굴해내야” “Give a Day, Get a Disney Day(하루 자원봉사 하면, 디즈니에서 재미난 하루가 공짜)” 지난 2010년 1월 진행된 디즈니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가족이나 개인이 일정기간 자원봉사를 하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1일 자유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디즈니에서는 이를 위해 미 전역에 250개 자원봉사센터가 있는 핸즈온 네트워크와 손을 잡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람은 100만명에 달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을 높였고, 재정이 열악해 자원봉사 혜택을 주기 어려운 시민단체에는 간접지원을 했고, 디즈니에서는 잠재적 소비자를 확보했으며, 이들이 디즈니를 찾아 부대시설을 이용하면서 매출까지 증가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는 미국의 대표적 자원봉사단체 ‘포인츠 오브 라이츠(Points of Lights·일명 촛불재단)’의 개러드존스(Gared Jones) 부회장이다. 그는 전 세계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스탠퍼드대와 노스웨스턴대 MBA 과정을 마친 후 딜로이트 컨설팅의 수석매니저로 일하던 그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비영리조직으로 전업했다. 그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영리조직에서 비영리조직으로 커리어를 바꾸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며 “나눔과 경영을 접목하기 위해, 남아공의 주말학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경험을 했다”며 전업 이유를 밝혔다. 아쇼카 재단의 디렉터로 일하며 5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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