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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가족 486명에 6개월 생활비 도움 전해 [긴급 구호 자금 전달 현황]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참사 그 후 아름다운가게·더나은미래 공동기획시리즈 <3> 당신의 옷은 떳떳합니까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붕괴 사고 긴급 지원 모금’을 진행 중인 아름다운가게는 21일 1차 긴급 구호 자금 3356만원가량을 현지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지 파트너 기관인 보이스(VOICE)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한 달 평균 임금은 우리 돈 4만원가량. 보이스 측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족 중 유일하게 생계를 책임지던 사람”이라며 “이들은 사고가 나기 전 잔업과 야근을 통해 한 달 7만5000원으로 평균 5명을 먹여 살렸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와 보이스는 인터뷰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긴급 지원 수혜자 100명을 선정했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합해 총 486명이 의류 공장 붕괴 사고의 상처에서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긴급 의료 지원 및 6개월간 생활할 수 있는 최소 생활비(가구당 평균 30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로부터 도움을 받은 피해자들의 평균 나이는 25세였다. 수혜자 중 여성은 73명이고, 남성은 27명이었다. 아름다운가게는 매장 행사와 모금으로 조성된 2차 지원금을 7월 말~8월 초쯤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하용만 홍보팀장은 “피해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소득 창출 프로그램 및 사고에 따른 심리적 트라우마 치료 등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일상적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선영 더나은미래 기자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사고 피해자돕기 캠페인 방글라데시 의류 공장 피해자를 도우려면 아름다운가게(02-725-8080, www.beautifulstore.org)로 연락하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 하나은행

[금주의 포토 사회공헌] 낯선 제3세계 동화도… 도란도란 즐겁게 읽어요

다음세대재단, 제32회 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부문에서 대통령상 받아 다음세대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32회 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1982년 제정된 상으로 한국문화, 예술, 학술, 국제 협력·봉사, 문화다양성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다음세대재단은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통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제3세계 동화를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원어)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문화다양성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다음과 다음세대재단이 2008년부터 시작한 공익사업으로, 현재 몽골,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10개국의 동화 112편이 공식 홈페이지(www.ollybolly.org) 및 다음 어린이 포털 키즈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탈북 아동의 선배이자 보호자로 세상과 소통할 준비 도와야죠”

탈북 청소년 돕는 탈북자 최동현·순영옥 부부 적응 못 하고 겉도는 탈북 아동들 한국 생활 돕기 위해 학교 설립하고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 5개 취득 운영비 부족해 1억 넘게 대출했지만 주변 기업·이웃에서 꾸준히 도움 줘 기타, 아코디언, 북…. 아이들은 각자 마음에 드는 악기를 손에 쥐었다. “저도 내일부턴 기타 배울래요.” 이화선(가명·12)양이 기타줄을 만지작거리며 눈을 반짝였다. 아코디언을 어깨에 멘 남학생들은 팔을 움직이며 소리를 내보았다. 연주하러 들어온 15명의 아이로 8평 남짓한 방이 꽉 찼다. “우리 학생들은 원하는 악기를 하나씩 배울 수 있습니다.” 최동현(55) 겨레얼 대안학교 대표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순영옥(52) 겨레얼 지역아동센터 원장이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중국을 넘어, 바다를 건너, 산을 타고 한국 땅에 발을 디딘 아이들이다. 최동현, 순영옥씨 부부는 2011년 지역아동센터와 대안학교를 세우고, 탈북 아동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아이들만큼은 우리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했어요.” 2002년 북한 신의주에서 배를 타고 월남(越南)한 이 부부는 아이들의 탈북 선배이자, 선생님이자, 보호자다. ◇목숨 건 48시간의 항해…탈북 부부가 한국 땅에 뿌린 나눔의 씨앗 2002년 8월 15일 새벽 4시. 북한 선천군 홍건도에서 대가족 21명이 배에 올랐다. 7세 아이부터 71세 노인까지 구성도 다양했다. 고기잡이 배로 위장한 20t급 목선은 바람을 타고 꼬박 하루를 항해했다. 서해 공해에 다다르자, 멀쩡하던 배가 휘청이기 시작했다. 컴컴한 배 밑바닥에 숨어 있던 아이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배 안으로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③<끝> ‘철강’기업이 아프리카에 뿌리는 ‘희망의 씨앗’… 청년들의 자신감도 ‘쑥쑥’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아프리카 현장을 가다 ③<끝> 코이카·포스코 손잡고 농업지도 훈련원 설립 청년 농업전문가 키워 미래 식량·신소재 사업 위해 농업 인재에 집중 투자 중 교육 통해 의식 개선 되자 기업 인지도 저절로 높아져 “아프리카는 원료나 수출 관련 법이 워낙 자주 바뀌는 데다, 그 법조차 투자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무관세로 통과되는 회사가 있지만, 관세가 너무 높아 진출을 포기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관세, 사업 인허가 등 모든 결정 권한이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과 신뢰를 얼마만큼 쌓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좌우됩니다. 포스코는 사회공헌을 통해 정부 관계자와 주민에게 자연스레 신뢰를 얻었습니다.” 박중석 포스코 아프리카 법인장의 말이다. 지난 2011년, 포스코는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사회공헌을 진행했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두 나라에 농업훈련센터를 짓고, 청년들의 농업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것.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프리카 주민들과 신뢰를 쌓은 포스코는 이듬해인 2012년, 남아공에 아프리카 법인을 설립했다. 박 법인장은 “아프리카에서 비즈니스보다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먼저 시작한 기업은 포스코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청년 농업 전문가 육성 지난달 10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마니사군에 들어섰다. 3만평에 달하는 땅이 황금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빨간색 트랙터에 올라탄 한 청년이 조심스레 운전대를 잡았다. 트랙터가 지나가자 빽빽하게 서 있던 누런 볏단이 기계 속으로 쑥쑥 빨려 들어갔다. 논을 두 바퀴 돌고 나자, 청년 20여명이 트랙터에 모인 나락을 자루에 쓸어담았다. ‘마니사 농업지도자 훈련원’ 학생들이다. 지난 2011년,

적정기술의 명과 암_개도국 식수 공급하던 ‘플레이펌프’… 10년 만에 왜 보급 중단 됐을까

주목받았던 ‘플레이펌프’10곳 1500개 보급되었지만 편한 페달펌프 개발되자 현지 주민들에게 외면받아 창조경제와 맞물린 기술 개도국 주민에겐 도움주고 청년들에겐 연구·창업 지원 안정적인 현지화 위해서는 프로젝트 시작단계서부터 현장조사·개발 전략 필요 “요즘은 어딜 가나 ‘적정기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외교부 등 각 부처마다 적정기술 강연이나 자문을 끊임없이 요청한다. 적정기술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개념인데,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라 염려스럽다.”(국제구호개발 A단체 실무자)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선 연구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부처는 물론 각 기관, 연구재단 등에서 적정기술 관련 연구 공모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에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자신이 기존에 연구했던 기술을 확장하려는 이들이 많다.”(B대학 교수) ‘적정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적정기술’이란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이웃을 위해 현지 재료를 활용, 이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정부가 ‘창조경제’를 핵심 국정 과제로 발표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인수위 때부터 ‘창조경제’ 실현 계획 속에는 ‘적정기술’이란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에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됐다. “주요 개발도상국에 ‘과학기술 혁신센터’를 설치해 이들이 요구하는 ‘적정기술’을 상용화하고, 현지 창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도하는 적정기술 전략이 개도국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창조 경제’와 맞물린 적정기술·청년 창업 열풍 창조경제와 적정기술이 정부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자, 각 부처 및 기관들이 본격적으로 적정기술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민관협력 조직인 개발협력연대(Development Alliance Korea, 이하 DAK)는 지난달 ‘적정기술과 상생 비즈니스’를 주제로 정기회의를 열었다.

[공익 뉴스 브리핑]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3 소셜벤처 경연대회’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2013 소셜벤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일반 아이디어·청소년 아이디어·글로벌·창업 등 총 4개의 부문으로 나눠 참가팀들의 신청을 받는다. 모집기간은 7월 10일까지. 예선 심사를 통과한 팀들은 약 두 달 동안 사회적기업 체험프로그램,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오는 10월에는 결선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결선 대회 창업부문 대상 수상자는 장관상 및 최고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아시아 소셜벤처 대회(Social Venture Compe tition Asia : SVCA) 진출권이 주어진다. (접수 문의: 070-4322-3169, sv@segf.or.kr) 기아대책, ‘한톨 청소년 봉사단 1기’ 모집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나눔에 대한 열정을 지닌 청소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한톨 청소년 봉사단 1기’를 모집한다. 이번 봉사단에는 ‘한톨나눔축제’에 참가했거나 기아대책 정기후원자로 등록된 14~18세 청소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봉사단은 매월 1회, 서울대 이상묵 교수,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사들의 나눔특강을 들을 수 있으며,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 면접을 통해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한톨나눔축제는 글로벌시민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학용품 키트를 해외 빈곤 국가에 전달하는 등의 행사로 2012년까지 총 34만명이 참여했다. 모집 기간은 6월 말까지이며, 활동 기간은 올해 8월부터 2014년 5월까지다. (문의: 1899-0546) KB희망센터-희망제작소, 시니어 마을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 진행 KB희망센터와 희망제작소가 시니어 마을디자이너 양성프로그램인 ‘마을 愛 빠지다’ 수강생을 모집한다. ‘마을 愛 빠지다’는 마을과

“강의만 올리면 끝? 편하게 학습하는 환경이 필요”

국내외 오픈코스웨어 실태 “1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시대가 열렸다.” 온라인 무료 강의 공유 사이트 ‘펭귄스텝’을 운영하는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김형률 교수의 말이다. 2002년 MIT는 대학 강의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는 최초의 오픈코스웨어(Open Course Ware·온라인 강의 공유 프로그램)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후 버클리, 하버드 대학 등에서도 사이트를 만들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MIT 오픈코스웨어는 매월 175만 번의 평균 접속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90여개의 대학 및 관련 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교육 공유의 형식도 발전했다. 처음에는 강의록 파일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정도였으나 점차 녹취록, 동영상 강의 형식으로 변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대학을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2012년 등장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온라인 대중 공개 수업)는 대학 강의를 시청하면서 실시간으로 퀴즈를 풀거나 네티즌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들은 뒤 100달러 이하의 금액을 지불하면 대학의 공식 인증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하버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이 주축이 된 에드엑스(www.edx.org), 81개 대학이 참여하는 코세라(www.coursera.org) 등이 있다. 한국에도 ‘오픈코스웨어’가 속속 도입됐다. 2007년 고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오픈코스웨어 사이트를 개설했다. 2008년 4월에는 6개 대학이 모여 한국 오픈코스웨어 컨소시엄(KOCWC)을 구성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는 2007년 KOCW(www.kocw.net) 사이트를 설립해 주요 대학 강의와 국내외 강연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대학 및 교육기관의 강의 총 5258개가 KOCW에 올라왔다. 기업과 비영리단체에서도 명사들의 강연 나눔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슈퍼토크’와 CBS의

온라인 지식 공유의 場… 가난·언어·지역의 울타리 허물다

한국의 ‘칸 아카데미’를 꿈꾸다 고교생이 만든 ‘오픈놀리지’ – 칸 아카데미 번역 봉사 미적분·철학 강의도 하며 지식 나눔 프로젝트 운영 온라인 멘토링 ‘공신’ – 인도네시아 교육시장 진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멘토링으로 학습동기 부여해 지식 공유 플랫폼 ‘올리브’ – 지식 기부 프로젝트 참여한 유명 교수들의 강의를 누구나 쉽게 보도록 공유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학생 107만명을 거느린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학원이다. 4300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수강료도 무료다. 시작은 유튜브(Youtube) 동영상 하나였다. 칸 아카데미 원장은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수학·컴퓨터공학 등 학위 3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보스턴의 헤지펀드 분석가였던 살만 칸(Salman Khan). 그는 지난 2006년, 먼 거리에 있는 사촌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강의가 입소문이 나자 세계 곳곳에서 이메일이 쏟아졌다. “종교적인 이유로 학교에 다닐 수 없었는데 덕분에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 “인종차별로 학교생활이 어려웠는데 방학 동안 동영상으로 공부해 우등생이 되었다”는 등의 놀라운 소식이었다. 칸은 2008년 비영리 교육 동영상 사이트 칸 아카데미(www.khanacademy.org)를 개설했다. 지금은 23개 언어로 번역된 동영상 약 4000여개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온라인 지식 나눔, ‘오픈놀리지’ 국내에도 칸 아카데미와 같은 지식공유의 붐이 생겨나고 있다. 유진우(17·청심국제고2)군과 서명근(17·청심국제고2)군은 지난해 교내동아리 ‘칸 아카데미 코리아’를 만들어 칸 아카데미 번역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진우군은 “칸 아카데미는 한국어 번역이 제공되지 않아 국내 학생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지식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올 1월 친구들과 함께 아예 ‘오픈놀리지’라는 비영리교육법인을

장애인도 마음 놓고 갈 수 있도록… 배려와 관심으로 그리는 온라인 지도

장애인 위한 ‘커뮤니티매핑’ 입구에 낮은 턱만 있어도 들어가기 어려운 휠체어 식당 등 시설의 사진 찍어 장애인이 이용했을 때 불편한 점을 지도에 기록 “한 장애인은 마음 놓고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이 없어 길에서 3시간을 헤맸다고 합니다. 장애인이 갈 수 있는 음식점이나 찜질방, 노래방 등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지난 1일, 커뮤니티매핑센터(Commutnty Mapping Center)에서 주최한 제2회 커맵데이 ‘장벽 없는 은평’ 행사가 시작된 건 이런 취지였다. 커뮤니티매핑은 구글 맵(Google Map) 등의 온라인 지도에 사회적 의미가 담긴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5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커맵데이’를 열고 있다. 이날 주제는 ‘장애인 이동권’.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시설 정보를 모으고 싶다”는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요청으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등에 소속된 장애인 16명을 포함해 시민 총 38명이 참여했다. “자, 우선 커뮤니티매핑을 진행하기 위한 앱(App)을 내려받으세요. 여러분이 있는 곳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이 장소가 어떤 편의 시설인지, 그리고 장애인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인지를 기록하세요. 이제 지도를 확인하시면 여러분이 지정한 장소가 저장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임완수 커뮤니티매핑센터 대표이사의 설명에 휴대폰을 만지는 사람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졌다. 30분 사전 교육 후 본격적인 은평구 녹번동 탐사가 이뤄졌다. 장애인 2~3인과 비장애인 3~4인이 한 조를 이뤄 지역을 돌았다. 장애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시민들이 옆에서 보고 느끼기 위해서였다. 이날 조사 대상은 불광역을 중심으로 한 약 1㎞ 반경 이내 대로(大路)와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3년차… ‘얼마나’보다 ‘무엇’에 집중해야

청년 사회적기업가 25人의 목소리 “한국도 사회적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회적기업가들을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최초의 사회적기업가라고 불리는 아쇼카 재단의 빌 드레이튼(Bill Drayton)이 ‘더나은미래'(2010년 5월 18일자)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사회적기업가는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고용노동부는 2011년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예비 창업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자금(3000만원 이하), 공간, 컨설팅, 네트워크 연계 등을 1년간 지원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사업을 통해 1000여개 가까운 창업팀이 배출됐다. 올해는 연령 제한(만19~39세)을 폐지한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더나은미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25명을 만나 3년째를 맞은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의 성과와 한계, 대안을 짚어봤다. ◇사회적기업가로서 정체성 확립에는 큰 도움을 받아 “개인적으로 소셜벤처로 창업한 게 다행이다. 몰랐다면 돈만 밝히는 악덕업주가 되지 않았을까. 상주하는 멘토들이 사업의 사회적인 의미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하게 만들어줬다.”(증강 현실 콘텐츠 제작업체 ‘더 봄’의 윤지훈 대표)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은 사회적기업네트워크(세스넷), 씨즈, 열매나눔재단, 사회연대은행, 함께일하는재단 등 전국 중간 육성 기관 약 20곳이 인큐베이팅을 맡고 있다. 심층 인터뷰에 참여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대다수는 중간 육성 기관을 통해 “소셜 미션 강화 및 정서적 지지에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업 연계에 도움이 되었다는 입장도 많았다. 사회적 경제 콘텐츠 제작업체인 베네핏의 이성만 편집장은 “초기에는 중간 육성 기관 사업 파트너로 일하면서 역량을 키웠고, 이후엔 씨즈가 한 포털 사이트를 소개해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했다. 중간 육성 기관의 사업 컨설팅은 실질적으로

“이번 서명 운동으로 많은 청소년 공감 얻어… 국제 개발 협력 늘리는 데 도움될 것”

백일현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 “많은 청소년과 네티즌들이 지구촌 일원으로서, 개도국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것은 앞으로 국제 개발 협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세계아동노동 반대의 날'(6월 12일)을 앞둔 지난 4일, 세종특별시 한솔초등학교에서 ‘아동노동 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 전달식에 참석한 백일현<사진>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의 말이다.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초등교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ODA(공적개발원조) 기금 확대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15년까지 ODA 기금을 GNI(국민총소득) 대비 0.25%까지 확대키로 했는데,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1945년부터 99년까지 우리나라는 약 128억불을 원조받았다. 고속성장의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원조가 큰 힘이 되었다. ODA 예산은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21%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인 ODA 규모는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17% 증가해 올해 최초로 ODA 총 규모가 2조원을 돌파했다. ODA 확대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 중 하나로 포함돼 있을 만큼 중요한 정책 목표 중 하나다. 복지 공약 재원, 경기 침체 등으로 쉽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다.”(2007년 GNI 대비 ODA 예산은 0.07%에서 2012년 0.14%까지 늘었다) ―지난 2월, ‘더나은미래’는 분절화된 한국형 ODA 정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기사를 취재보도했다. 올해도 26개 부처에서 각각 ODA를 시행하는 등 분절화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분절화는 여러 기관이 나눠서 ODA를 해서 문제라기보다는 관계 기관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을 연계하는 노력이 부족한 게 문제다. 우리나라는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생겨서 유상원조를 먼저 시작했고, 1991년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이 생기면서 무상원조를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공동 캠페인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⑥ 아동노동 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

아동노동 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 전달식 8만명이 쓴 메시지 “더 이상 학교 못 가는 어린이 없게 해주세요” 돌깨는 소년 비샬 동영상 학교서 아이들 보여주자 서명에 7만4906명 참여 온라인에도 6353명 모여 “나만 행복해서 미안해요” 매달 5000원씩 용돈 모아 비샬에게 기부하는 학생도 “탁탁탁탁.” 화면 속 소년은 자기 키만 한 망치를 두 손에 들고, 온 힘을 다해 바위를 내리치고 있었다. 네팔의 산골 소년 비샬(10)이다. 아픈 엄마와 두 동생을 대신해 비샬은 ‘돌 깨는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진다. 망치로 내리친 돌의 파편이 비샬의 눈에 들어가자, 화면을 바라보던 아이들도 눈을 찡그렸다. 영상이 끝나자, 12명이 차례차례 연단 위로 올라갔다. 일렬로 어깨를 맞대고 선 아이들이 양손에 파일을 펼쳐들었다. 그리곤 각자 준비해온 소감문을 야무진 목소리로 낭독하기 시작했다. “비샬처럼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고 노동을 착취당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전 세계 고통받는 친구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월 4일, 세종시 한솔초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아동노동 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 전달식’ 현장. 낭독을 마친 아이들은 품에 안아든 상자 12개를 백일현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에게 전달했다. 상자 속에는 아동노동 착취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서명 용지가 가득 담겨있었다. ◇8만명이 참여한 아동노동 반대 서명 캠페인 현재 전 세계 76개국 아동 2억1500만명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4배에 이른다. 이 중 매년 2만2000명이 노동 착취로 사망하고 있다. 아동노동은 빈곤과 직결되어 가난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개선되기 어렵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