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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맞는 대통령은 누구? 공약 블라인드 서비스 인기

19대 대선 투표일을 20여일 앞두고, 공약 블라인드 서비스가 인기다. 스타트업 피스컬노트 코리아의 누드대통령은 베타 서비스 오픈 3주만에 30만명이 이용했고, 현재까지 46만여명이 참여했다. ‘누드대통령’ 서비스는 공약과 정책을 익명으로 보여주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책을 선택하면 각 후보들의 매칭률 순위를 보여준다. 경제, 교육, 산업 등 상세 분류별 매칭률도 보여주며, 나이, 성별, 직업에 맞는 부동산 정책, 일자리 창출 등 상세 항목에 대한 공약에 대한 비교도 해준다. 이 서비스를 선보인 피스컬노트 코리아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후보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우리동네후보’를 출시한 곳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피스컬노트는 2014년 CNN이 ‘세상을 바꿀 1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곳으로, 미국의 연방정부법과 51개 주 법안, 법안을 만드는 데 참여한 상·하원 의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학생 6명이 개발한 대통령쇼 서비스도 공약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공한다. 청년, 육아, 교육, 기업, 국방, 임금, 기타 등 총 7개 항목으로 공약을 보여주고, 사용자는 내가 가장 선호하는 정책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정책만으로 나와 가장 잘 맞는 대선후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서비스인 것. 일종의 ‘매니페스토’ 운동이다.   한편, 지난 17일 페이스북은 이슈별로 정치인 공약과 의견을 알 수 있는 ‘이슈탭’ 기능을 공개했다. 이슈 탭은 대선 후보를 포함한 정치인이 세금, 외교, 교육, 환경 등 주요 이슈 20개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각자의 생각과 관련 공약을 작성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각 정치인의 페이스북 페이지 왼쪽 메뉴에 자리잡은 이슈 탭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여문환의 비영리 현장 이야기-②] 장애인에게 경제교육을 한다고요?

우리 기관☞JA코리아 은 그동안 저소득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경제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농산어촌 마을 소재 학교, 분교, 보육원, 청소년 교도소, 북한 이탈 청소년, 베트남과 필리핀과 같은 다문화 가족의 어린이들 그리고 작년부터는 미혼모들에게도 실시하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소외 계층의 청소년들을 접할 때마다 색다른 어려움을 접한다. 미혼모들은 사회적 편견을 제외하고라도,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예컨대 교육을 받을 동안 그들의 아이를 돌보아 줄 도우미가 절실했다.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여 하나둘씩 우리 프로그램을 마치고 사회 혹은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그들을 볼 때 정말 가슴 벅차다. 2016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경제교육을 시작했다. 그것도 지체장애인보다도 오히려 발달장애인 쪽이 훨씬 많았다. 어렵게 평가지표도 만들고 나도 직접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가기 전에는 여전히 의문이 있었다. “일상생활도 어려운데 경제교육이 잘 될까?” 시작이 반이라 벌써 한 학기가 지나고 평가회도 가졌다. 전국에서 20명 가까운 장애인 시설 및 기관에서 직접 교재를 가지고 8시간 이상을 직접 가르친 결과를 서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잘 진행되었던 점, 문제점들 그리고 개선점들을 논의하는 가운데 한 담당 선생님께서 그동안 어려운 점을 말씀하시면서 울음을 터뜨리셨다. 출발부터 어려우셨다고 하신다. 기관으로부터, 학부모로부터 매우 부정적 시선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으신 것이다. 하지만 한 번도 주위 집중을 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서서히 변화했으며 돈, 상품, 은행, 마트 등 기초적 경제생활에 최소한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어떤 친구들은 직접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③] 미세먼지 없애는 것? 결국 ‘시민’의 힘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③]   미세먼지 정보 한눈에 보는 온라인 플랫폼 ‘미세먼지 안녕’ 환경 정책 캠페인 앞장서온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인터뷰   오늘도 ‘나쁨.’ 현관문을 나서려던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한다. 현재 수치는 60(㎍/㎥)으로 ‘보통’. 오후엔 ‘나쁨’ 수준이 되니 마스크를 챙기란다. KF 인증 마스크를 쓰고 집을 나서다 올려 본 하늘은 오늘도 역시 잿빛. 물 많이 마시고 마스크 쓰라는 정부의 행동요령만 지키고 있으면 되는 것일까. 미세먼지 없는 파아란 하늘을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 미세먼지로 갑갑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곳이 생겼다. 시민단체 서울환경연합이 지난 3월 오픈한 온라인 플랫폼 ‘미세먼지 안녕’(http://byedust.net)이다. 미세먼지 안녕은 미세먼지의 문제점부터 개선 방안,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이행 점검, 시민 실천 사항까지 망라한 국내 유일의 ‘미세먼지 플랫폼’. 여기엔 미세 먼지 정보와 함께 경유차 관리·차량 2부제·매연 차량 신고 등 실천 팁을 안내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미세 먼지 공약 분석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미세 먼지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댓글과 영상으로 공유하는 창구도 마련했다. 정부와 서울시의 환경정책 이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 평가하는 메뉴도 눈에 띈다. 개설 한 달 만에 입소문을 타고 1200여 명이 플랫폼을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미세먼지 안녕을 기획한 서울환경연합의 이민호 기후에너지부문 활동가와 신우용 활동국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미세먼지 정보 한데 모은 친절한 플랫폼   ㅡ ‘미세먼지 안녕’을 소개해 달라. “미세먼지 안녕은 미세먼지란 무엇인지, 왜 생겨나는지 등 각종

[비영리, 이젠 임팩트다-①] 학교만 보내면 끝? 아프리카 소녀들의 ‘진짜’ 변화를 측정한다..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 5년

  “아프리카 소녀들을 학교에 다니게 하자” 꼬박 4년을 매달렸다. 학교도 짓고, 여교사도 키웠다. 학교 밖 소녀들도 학교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또다른 질문이 고개를 들었다. ‘학교에만 다니면, 여자 아이들의 삶이 정말 달라질까?’ 2012년에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의 ‘스쿨미(School Me)’ 캠페인. 4년의 노하우를 더해 지난해 3월, ‘스쿨미 2기’를 론칭했다. 새롭게 가다듬은 목표는 두 가지. 첫째는 여자아이들의 ‘내면의 힘’을 길러주자, 둘째는 그 변화를 ‘제대로’ 측정해보자는 것. 스쿨미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김현주<사진> 해외사업부 사업운영 3팀장에게 한층 더 정교해진 스쿨미 2기 이야기를 들었다. ◇교육이 삶을 바꾸려면 2012년 시작한 스쿨미, 서쪽 끝 코트디부아르·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에서부터 동쪽 우간다까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들부터 골랐다. 시스템은 취약하고 원조도 선뜻 안오는 나라들, 아프리카 소녀들에게 ‘안전한 학습 환경 인프라’부터 만들어 주는게 급선무였다. 장애물을 없애고 부족한 부분은 채웠다. 학교를 짓고, 여자 화장실도 마련했다. 등하굣길이 먼 곳엔 기숙사도 세웠다. 여교사도 양성하고, ‘딸 학교 보낼 돈 없다’는 부모에겐 종잣돈도 줬다.  하나씩 쌓아간다 싶었는데, 2년 후 에볼라가 서아프리카를 덮쳤다. 국가는 마비되고 1년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스쿨미도 올스톱됐다. 1년 후, 학교는 재개됐지만 다시 원점이었다. 그 사이, 시에라리온에서만 임신한 10대가 1만4000명.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먹을 게 없어 돈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아이들도 있었다. 정부는 ‘다른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걸 막았다. 김 팀장은 “이런 환경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학교란 뭘까’ 고민이 됐다”며 “하면 할수록, 학교에 보내는 것 자체가 ‘최종 종착지’가 아니라는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②] 미세먼지, 국내 원인도 50%…캠페인으로 정부를 움직이는 NGO ‘그린피스’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②]    미세먼지, 국내 원인도 50%  중국 공장, 동쪽 연안으로 이동했다는 건 ‘루머’  시민의 목소리가 정부를 움직인다    2013년,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전쟁을 선포했다.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석탄 발전소의 문을 닫겠다는 것. 2년 뒤,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30% 줄었고, 초미세먼지는 6% 개선됐다. 지난해엔 향후 3년간 신규 석탄 광산을 허가하지 않겠다고도 발표했다. 중국의 대대적인 변화 뒤엔 한 국제환경단체가 있었다. 2008년 중국 내 대기오염 문제를 처음으로 지적하고, 중국 내 단체들이 대기오염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만든 NGO, ‘그린피스(Greenpeace)다. 그린피스 베이징 사무소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및 경제적 피해를 추산하는 보고서를 내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지난해 10월엔, 강력한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만리장성에 레이저를 투사한 것.  중국 정부를 향해 석탄 사용을 줄여 대기질 개선을 요구하는 캠페인이었다. 중국 현지 NGO들도 대기오염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후 중국은 베이징 일대 석탄발전소 4곳 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중국 전역에 103개 석탄화력발전소를 신규 건설한다는 계획도 전면 철회했다.  그린피스의 미세먼지와의 전쟁은 한국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초미세먼지는 중국발이라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한국 정부를 대상으로, 3년째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미세먼지, 중국과 ‘담판 짓기’ 외에 우리 안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은 없을까.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에서 기후에너지 캠페인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손민우(30) 캠페이너와 김혜린(31)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단호하게 “아니”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기 중으로 초미세먼지를 팡팡 뿜어내고 있을 석탄 발전소, 그것부터 줄이지 않고서는 깨끗한 공기는

SK와 숭실대학교, 국내 최초 사회복지 분야 사회적기업 전공 신설에 협력

지난 13일, SK와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사회복지 분야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경영대학 중심이었던 사회적기업 전공이 사회복지 현장인 사회복지대학원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숭실대는 2017년 1학기부터 사회복지대학원 내에 사회적기업 전공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SK와 함께 수업 커리큘럼 개발 및 창업 인큐베이팅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을 협력하게 된다.  SK는 사회 복지 전문 교육 지원을 위해 ▲학생 장학금 및 연수 ▲전담 교수 지원 ▲연구 및 교과목 개발 지원 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숭실대학교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운영 모델을 연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경영을 멘토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MOU 현장에는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황준성 숭실대학교 총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광철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사회복지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가진 숭실대학교와 함께 사회복지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차별화된 사회적기업 커리큘럼을 도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는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생태계 발전 방안을 활발히 고민하고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는 사회적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2년 전일제 경영 전문 석사과정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세계 최초로 개설했으며, 사회적기업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양대, 부산대 등에 사회적기업 전문 석사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 피스모모, 세월호 3주기 캠페인 열어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이하 피스모모)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배움의 공간에서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을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피스모모는 평화교육 및 평화학 연구를 기반으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비영리단체. 2012년 설립 이후 다양한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사 이후 지난 3년간 해명과 책임 회피, 사건 축소에 불과한 메시지만을 내놓은 교육부를 지적하며, 교육부의 성찰과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피스모모에서 제작한 액션키트를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액션키트는 교육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지정한 엽서와 함께 피스모모가 2015년과 2016년에 제작해 배포한 ‘세월호 기억하기’ 활동안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액션키트에 포함된 세월호 활동안을 직접 실행해보고, 교육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아 엽서를 교육부 장관 앞으로 발송하면 된다. 액션키트는 피스모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피스모모 관계자는 “캠페인 공지를 알린지 이틀 만에 액션키트 신청자가 5000명을 넘었다”며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기억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해외 임팩트 투자 트렌드]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ANDE) 동남아시아 지부 개소

“동남아시아 지역 내 ‘소규모 기업가’를 키우고 자원과 기업가를 연결합니다.” 임팩트 기업과 자원을 잇는 중간지원조직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ANDE∙ Aspen Network of Development Entrepreneurs)가 아시아에서도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5일,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ANDE)는 런던에서 개최된 연례 회의에서 아스펜기업가네트워크 ‘동남아시아 지부’ 설립을 공표했다.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교육 및 정책 연구기관 ‘아스펜연구소(Aspen Institute)’에서 시작된 네트워크 조직으로, 개발도상국 내에서 ‘소규모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해 기업가를 지원한다.  투자자∙인큐베이터에서부터 재단∙대학∙정부에 이르기까지,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을 아우른다. 2009년 34개의 회원 조직으로 시작했으며, 현재 150여개국, 260여명이 넘는 기관이 아스펜 기업가네트워크에 속해있다.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캐피털 어큐먼(Acumen),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실리콘밸리의 스콜재단(Skoll Foundation), 영리∙비영리 투자 및 기부를 진행하는 오미디야르 네트워크(Omidyar Network),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등 비영리∙자선 ‘임팩트’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표 주자들 모두 아스펜 기업가정신네트워크 회원 기관이다.  아스펜기업가네트워크의 특징은 ‘성장하는 소규모 비즈니스(SGB·Small Growing Business)’를 빈곤 해결의 핵심 열쇠로 본다는 것.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만들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임팩트를 만들기 때문”이라 설명한다.이들이 말하는 ‘성장하는 소규모 비즈니스(SGB)’란 ▲구성원 5~250명 사이의 기업으로, ▲가난한 이들 삶의 질을 증진시키면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가리킨다. 본부는 워싱턴에 있으며, 현재 브라질, 중미 멕시코, 서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태국 방콕에 새롭게 설립될 아시아 지부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며, 지역 내 ‘소규모 비즈니스(SBG)’의 성장을 위해 자원을 연결하고, 지원한다. 동남아시아 지부는 호주 외교통상부(DFAT) 및 록펠러재단의 50만불(약 5억7000만원) 지원으로 이뤄졌다.

[공익동정] 아름다운가게 신임 상임이사에 이종욱씨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는 신임 상임이사로 이종욱(63·사진)씨가 취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종욱 신임 상임이사는 텍사스 주립대 MBA 출신으로 티맥스스포트 대표이사, 블랙스톤 골프앤리조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콜롬비아 파견자문관을 거쳐 아름다운 가게에 합류했다. 이 상임이사는 오는 2020년 4월까지 3년간 아름다운가게의 사업을 운영·총괄하게 된다. 이 상임이사는 “2017년은 아름다운가게 창립 15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상임이사로서)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나가며 사회적기업의 창업지원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이주여성을 어엿한 ‘선생님’으로 변신시키다

이주여성, 다문화 요리강사가 되다   #1. 중국에서 치과의사로 일했던 주채홍(38세)씨는 지난 2008년 국제결혼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적응은 쉽지 않았다. 경력을 살릴만한 직장을 찾아봤지만 헛수고였다. 중국에서 알아주는 전문직 종사자였지만 본국에서의 경력은 인정되지 않았다.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를 낳고부터는 그마저도 녹록치 않았다.  #2. 몽골인 서드 초롱(38세)씨는 어린이집 교사였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한국에 왔지만, 한국어가 미숙한 그녀가 일자리를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다. 서드씨는 식당 일을 하다가 근처 미싱 공장에 취직했다.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일해도 한 달에 버는 돈은 100만원 남짓. 그녀는 결국 육아를 위해 공장 일도 그만둬야했다.  그런데 최근 두 사람에게 어엿한 직장이 생겼다. ‘다문화 아동 요리 강사’라는 직함도 달았다. 고려대 인액터스(Enactus) 팀에서 시작한 ‘다울림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다울림 프로젝트란, 기회가 없어서 또는 사회의 편견때문에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을 어린이집 출강 강사로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 첫 유료 출강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8명의 다문화 강사를 배출하고 서울시내 40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수업을 제공했다.   ◇ 이주여성을 위한 ‘좋은’ 직업 만들기   “처음에는 선생님들 모두 ‘한국 사람이 무섭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안하다’고 하셨어요. 한국인과의 소통에 두려움이 컸죠. 해결 방안을 찾다가, 선생님도 누군가의 어머니시니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괜찮지 않겠느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이에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강사를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문다은(22) 다울림 프로젝트 매니저·고려대 경제학과 3년) 2011년, 다울림은 이주여성들을 지원하는 한 복지관에 강사 모집 공고를

[기부 그 후]엄마 아빠가 없다는 현실을 감당할 수 있겠죠?

현수(가명·5세)는 손님이 떠난 모텔 방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일주일도 안 된 갓난아기였습니다. 남겨진 것은 메모 한 장. 졸지에 고아가 된 현수는 아동복지시설 구세군서울후생원으로 보내졌습니다. 뒤늦게 찾아낸 부모는 한국 국적도 없는 중국인. 그들은 언젠가 아이를 데리러 오겠다는 말과 함께, 또다시 연락이 끊겼습니다. 현수는 말 배우는 속도가 더뎠습니다. 다섯 살이 될 때까지 혀 짧은 발음을 내기도 했죠. 부모와 일대일로 주고받는 애정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아서일까요. 발달 검사 결과, 현수는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아이들은 세상과는 다른 출발점에 섭니다.   ◇ 부모와의 이른 헤어짐… 애정이 모자라는 아이들   현재 후생원에 머무는 아이들은 총 75명. 그 중 약 20명이 현수처럼 부모와 헤어지거나 *베이비박스에서 발견된 유기아동들입니다. 아이들은 늘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선생님에게 서로 안아달라 떼를 쓰거나, 또래 친구를 깨물고 괴롭히기도 하지요. “엄마 가지 마요”하며 퇴근하는 선생님을 붙잡고 한참 우는 일도 부지기수입니다. 후생원에서는 선생님 한 명이 현수 같은 아이 다섯을 돌봅니다. 아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만큼의 사랑을 주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마음이 아픕니다. “애정을 가지고 보살피는데, 아이한테는 부족할 거예요.” 애정 결핍과 정서적 불안정을 겪는 아이들은 언어 발달이 늦거나 지능발달 면에서 뒤쳐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고, 언어 발달도 돌봐줄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후생원은 아이들의 꾸준한 언어치료와 주기적인 나들이를 지원하기 위한 해피빈 모금함을 개설했습니다. 750명에 달하는 네티즌과 웰라이프 직원들의 따뜻한 손길로, 3주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①] 엄마가 떴다! 5개월만에 수천명 동참 이끈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대표

최근 대선 주자들도 미세먼지 관련 공약을 앞다투어 내놓는 가운데, 누구보다 앞장서서 꾸준히 미세먼지 해결에 목소리를 높여온 인물이 있다. 활동가도, 전문가도 아니다. ‘그저 중학교 3학년 딸 아이의 엄마’라는 김민수(49·사진)씨.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라는 커뮤니티를 대표해 김씨가 지난 4개월간 지역구 국회의원 간담회, 토론회, 기자회견 등 미세먼지 관련 공식·비공식 일정에 나선 것만 약 30회에 이른다. 무엇이 엄마를 움직이게 만들었을까. 지난 7일, 세종대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 주최로 열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씨를 만났다. – 환경단체 열혈 활동가 같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게 된 계기가 있나.  “아토피가 심한 딸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눈 주위가 빨갛게 팬더가 되더라. 눈 다래끼도 수시로 난다.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마음에 아팠다. 하루는 시야도 안 좋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었다. 아이 학교 행사로 등산이 예정돼있어서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미세먼지가 아이들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은데 취소하면 안되느냐’고 했는데, 등산을 강행하고 왔더라. 선생님이 ‘오늘은 미세먼지 수치가 80㎍으로 ‘보통’이라서 등산다녀왔다’고 했다. 우리나라 기준은 81㎍부터 ‘나쁨’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기준으로 하자면 50㎍ 이상이 ‘나쁨’이다. 엄마로서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키자’는 생각에서 행동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약 5개월.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인터넷 카페 회원수는 약 3300여명에 달한다. 김씨와 함께 활동하는 운영진은 총 11명으로, 대부분 ‘엄마’들이다. 후원금도 받지 않고, 운영진들이 사비를 털어 충당하고 있다. 카페에는 회원들이 매일 지역별 미세먼지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마스크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