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지속가능성 매니저 나탈리아 한 20년 전부터 친환경 경영해온 이케아 올해 말, 한국 시장 본격 진출하기로 “당장은 투자 비용 많이 들지만 친환경적일수록 비용 절감 효과 커” 42개국 매장 전구 LED로 교체 나서 “세계를 호령하는 가구 공룡이 대한민국에 상륙한다.” 올해 말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스웨덴 기업 이케아(IKEA)는 전 세계 42개국 345개 매장에서 292억유로(약 44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가구업체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국내 가구 시장의 궤멸로 이어질 것”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내 가구 업계 혁신의 계기로 삼아야” 등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이케아코리아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매장 조성’ 프로젝트다. 현재 이케아코리아는 광명 매장에 6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태양전지, LED 조명, 빗물을 사용하는 변기, 전기자동차 무료 충전소 등을 설치하고 있다. 사실 이케아의 친환경 경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매장에 30만대 이상의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했으며, ‘2020년까지 회사의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100%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대외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국제 컨설팅 업체인 ‘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CSR 렙트랙(Global CSR RepTrak) 100’ 순위에서 2012년부터 2년 연속 CSR 우수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케아가 성공적으로 친환경 지속 가능 경영에 ‘올인’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 2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의 ‘윤리적 공급망 관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나탈리아 한(Natalia Hahn·35·사진) 이케아그룹 리테일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