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시아 필란트로피스트’는 누구? …2019 APA 시상식 개최

지난 24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2019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이하 APA)’가 열렸다. APA상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부와 봉사, 나눔을 실천해온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APA는 정부나 기업 후원 없이 국내 주요 NGO와 대학, 병원, 법무법인, 언론사 등에 소속된 비영리 전문가 100인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출연해 꾸려지고 있다. 시상 부문은 ▲탁월한 모금 성과와 투철한 윤리의식, 협동 정신 등을 발휘한 모금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펀드레이저 상(The Best Fundraiser of the Year)’ ▲비영리단체 또는 사회적기업 중 필란트로피 활동의 새로운 기준과 문화를 개척한 기관에 수여되는 ‘올해의 NPO 상(The Best NPO of the Year)’ ▲또래 청소년뿐만 아니라 주변 어른들에게 필란트로피스트로서의 모범을 보인 청소년(만 23세 이하)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하는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Youth Philanthropist of the Year)’ ▲오랫동안 필란트로피 활동에 헌신해온 사람에게 시상하는 ‘공적상 (Lifetime Achievement Award)’ ▲필란트로피스트로서의 우수한 성과와 열정을 보인 사람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The Philanthropist of the Year)’ 등 다섯 가지다.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APA 수상자로는 ▲대학 기부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대학 모금 전문가 안종길 한양대학교 대회협력팀장(올해의 펀드레이저상) ▲어린이, 청소년, 여성의 교육권과 건강권을 옹호하는 데 헌신한 베트남의 VSF(Vietnamese Stature Foundation, 올해의 NPO상) ▲아프리카 마을을 돕기 위해 자선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고등학생 조현비 양(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상) ▲인도의 빈곤, 부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비영리단체

국내 첫 시청각중복장애인 지원기관 개소…”한국의 설리번 되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청각중복장애인 전문 지원기관이 문을 열었다. 밀알복지재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밀알아트센터에서 ‘헬렌켈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명은 청각과 시각을 모두 잃고도 가정교사 앤 설리번의 도움으로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장애인·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 헌신한 헬렌 켈러(1880~1968)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과 시청각중복장애인 손창환씨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밀알복지재단은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우리나라에 약 1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위한 교육·연구·자활·상담 등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욕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1개월 동안 한 차례도 외출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시청각중복장애인 비율은 전체 장애인과 비교해 3배나 높았다. ‘의무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비율도 전체의 33%에 달했으며, 70%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오직 촉감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법적 지원이나 보호 제도는 거의 없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헬렌켈러센터는 우선 사회에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시청각장애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촉각수어나 촉점어 등 시청각장애인 특성에 맞는 언어 교육을 시행하고, 활동보조인과 통역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또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시청각장애인·가족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청각중복장애인 관련 연구도 본격화한다. 외국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지원 방법을 찾고, 시청각장애인과 가족의 욕구를 조사·분석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청각장애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과 권리 보호와 관련한 교재도 출간할 계획이다. 일명 ‘헬렌켈러법’이라고 불리는 ‘시청각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대한

한국타이어나눔재단, ‘2019 드림위드 우리마을 LEVEL UP 프로젝트’ 참가단체 모집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주민 스스로 지역의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2019 드림위드 우리마을 레벨업(Level-Up) 프로젝트’에 참가할 단체를 모집한다. 드림위드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희망TV SBS,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진행해온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프로젝트의 중심은 지역 주민이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솔루션을 제안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 유형은 ▲교육·보육, 문화·예술, 의료·보건, 환경·안전, 공동보육, 사회복지 등 시장경제에서 충족되지 않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단체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 공동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이익공유형’ 단체 등 두 가지다. 올해는 총 15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지원 단체는 최대 700만~1000만원 상당의 활동비와 성장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기관 구성원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한 취약계층 비율이 30% 이상인 곳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드림위드 홈페이지(dreamwith.gn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헌재 “낙태죄 처벌은 ‘헌법불합치’…2020년까지 법 바꿔야”

헌법재판소가 낙태 여성과 의료진을 처벌하는 ‘낙태죄’에 대해 ‘사실상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11일 헌재는 지난 2017년 산부인과 의사 A씨가 형법 제269조 1항(자기낙태죄)과 형법 제270조 1항(의사낙태죄)의 위헌 여부를 가려달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 재판관 4명은 헌법불합치, 3명은 단순 위헌 의견을 냈고, 2명은 합헌 의견을 냈다. 헌법불합치는 심판 법률이 위헌이라고 하더라도, 법률 공백에 따른 혼란을 우려해 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효력을 인정하는 결정을 뜻한다. 형법 제269조 1항은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270조 1항은 ‘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또는 약종상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때에는 2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재는 이번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리면서,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개선 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법률 조항은 2021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잃게 된다. 헌법불합치 의견을 낸 서기석·유남석·이선애·이영진 재판관은 “자기결정권에는 여성이 존엄한 인격권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자신의 생활영역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되고, 여기에는 임신한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임신상태로 유지해 출산할 것인지에 여부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단순 위헌 의견을 낸 김기영·이석태·이은애 재판관은 “자기낙태죄 조항으로 기소되는 사례가 매우 드물었고 그 경우도 악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상당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심판대상조항들의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고 형벌조항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서울시NPO지원센터, ‘2019 후기 활동가 석사과정 장학지원사업’ 진행

서울시NPO지원센터는 국내 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2019 후기 활동가 석사과정 장학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장 경험을 갖춘 NPO 상근 활동가들을 석사과정 장학생으로 추천해 활동가의 전문성 향상과 시민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비영리단체,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 등에서 일하는 공익활동가다. 지원 학교는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5개 학과(정책학과, 의료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시민사회·NGO학과, 글로벌거버넌스학과)와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시민사회학과 4개 전공(시민사회전공, 자원봉사전공, 글로벌개발전공, 사회적임팩트전공) 등이다. 추천 장학생은 매 학기 등록금 40%가 면제되며, 총 5학기 동안 지원받는다. 신청 기한은 11일부터 오는 5월 1일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지원 방식은 서울시NPO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지난해 전 세계 사형집행 최소 690건…전년比 31% 급감

국제앰네스티는 지난해 전 세계 사형집행 건수가 전년 대비 31% 급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국제앰네스티가 발표한 ‘2018 사형선고와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사형집행 건수는 최소 690건으로 2017년 993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사형집행 상위 국가는 중국(1000건 이상), 이란(253건 이상), 사우디아라비아(149건), 베트남(85건 이상), 이라크(52건 이상) 등이다. 세계 최대 사형집행국으로 알려진 중국은 관련 정보를 국가 기밀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 파악을 할 수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에서만 최소 수천명의 사람이 처형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세계 사형집행 통계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란의 경우 2017년 최소 507건에서 지난해 최소 253건으로 50%나 감소했고, 이라크 역시 125건에서 52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지난 2017년 최소 60건의 사형집행을 한 파키스탄은 지난해 최소 14건으로 집계돼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는 지난해 6월 형법 개정으로 사형제를 폐지했다. 감비아와 말레이시아는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일시적 유예)을 공식 선언했고, 미국 워싱턴주 대법원은 사형제에 대한 위헌 판결을 내렸다. 사형집행에 대한 전 세계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의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지난해 태국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 집행을 재개했고, 일본(15건)과 싱가포르(13건)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사형집행 건수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11월 85건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밝히면서 세계 사형집행국 4위에 올랐다. 국제앰네스티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나라는 142개국에 이른다. 이 가운데 법적으로 사형을 폐지한 나라는 106개국이고, 사형제가 있지만 집행은 하지 않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은 36개국이다.

고교무상교육, 올 2학기부터 단계적 시행…”서민층 학비 부담 줄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교육 복지 확대를 위한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뜻을 모았다. 고교무상교육은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오는 2021년 전면 시행된다. 당·정·청은 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교무상교육 시행 당·정·청 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고교무상교육 계획을 1년 앞당긴 조치다. 고교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다. 대상 학교는 초·중등교육법에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로 등록된 곳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재정결함보조금(재정수입이 재정수요에 미달하는 사립학교에 지급하는 인건비·운영비 부족액)을 받지 않는 일부 고등학교(2018년 기준 94개 학교)는 제외된다. 지원 항목과 대상 학교의 범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적용하는 기준과 같다.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재원은 전면 시행되는 2021년을 기준으로 매년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 고등학교 3학년만 포함하는 올해 2학기에는 모두 49만명에게 3856억원, 고등학교 2·3학년으로 확대되는 2020년에는 88만명에게 1조3882억원, 모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1년에는 126만명에게 1조9951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와 교육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고교무상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2학기에 시행될 고등학교 3학년 무상교육 재원은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한다. 당·정·청은 지속 가능한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교육청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청 별 교육 재정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예산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당·정·청은 이번 고교무상교육 시행 방안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 기본권을 실현하는 동시에 국민의 교육비 부담 완화, 가처분 소득 증대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공립 고등학교의 평균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대금

코이카, 베트남 지뢰·불발탄 제거 지원…축구장 6000개 규모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베트남에서 4600ha에 이르는 지역의 지뢰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이카는 전쟁 이후 국토의 19%가 지뢰와 불발탄에 오염된 베트남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뢰 및 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작업 완료된 면적은 축구장 6000개 규모에 달한다. 이 사업에는 코이카와 유엔개발계획(UNDP), 베트남 지뢰제거센터(VNMAC)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지뢰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베트남 꽝빈성·빈딩성 등 중부지역에서 지뢰·불발탄 제거, 피해자 자립 지원, 지뢰 위험 인지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2020년까지 총 2000만달러(약 227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지난 4일 베트남 빈딩성에서는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 지원의 날’을 맞아 ‘지뢰 인식 제고를 위한 퍼레이드’와 ‘지뢰 위험 알리기 그림대회’가 열렸다. 김진오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이번 지뢰 제거 사업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1번째 목표인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16번째 목표인 ‘평화, 정의, 강한 제도’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2019년 후기 신입생 모집

이화여대가 2019년 후기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석·박사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 협동과정은 사회적경제 분야 지식을 갖춘 미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대학원 과정으로, 2017년 9월 첫 입학생을 맞이했다. 교과과정은 사회복지학과·경제학과·경영학과·사회학과·소비자학과·건축학과·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디자인학부·에코크리에이티브 협동과정·북한학과·특수교육학과·행정학과·법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 등 14개 전공과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에서 공동 운영한다. 개설 과목은 ▲사회적경제 이해 ▲사회적경제 실전 창업 등 사회적경제 이론·실무 수업과 ▲국제개발과 사회복지 ▲현대사회의 일과 조직 ▲노동경제학 ▲도시화이론 연구 ▲기후변화 특강 ▲북한경제론 ▲특수아조기교육세미나 ▲사회적 디자인 프로젝트 등 14개 전공별 특화 수업들로 구성된다. 이밖에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와 경력개발센터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인턴십·취업 등을 지원한다. 또한 SK행복나눔재단의 기탁 장학금으로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이달 12일부터 22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이화여대 대학원페어에서 담당 교수와 1:1 상담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홈페이지(my.ewha.ac.kr/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정치보다 어린이 생명이 먼저”… WFP 사무총장, 對北 식량지원 촉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정치보다 어린이 목숨이 우선한다며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대북 식량 지원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기근에 시달리는 오는 6월까지 무언가 하지 않는다면 어린이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정치 때문에 무고한 어린이들이 고통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WFP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홍수와 폭염 때문에 밀·감자·콩 등 식량 생산에서 140만t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 북한에서 1100만명이 영양 부족 상태에 있고, 어린이 5명 중 1명이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는 밀 5만t을 보냈고 중국도 식량 지원을 하고 있는데, 서방국가들은 아직도 북미 교착상태가 해결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 지도부와 매우 솔직하게 대화했다”며 북한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그는 “정확한 실태를 공여국들에 전달하기 위해 독립된 평가를 해야만 한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했고, 그들은 아주 솔직하게 우리가 요청하는 모든 것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WFP의 본부가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 와서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WHO “전 세계 보건시설 4곳 중 1곳은 급수시설 없어”

전 세계 보건시설 4곳 가운데 1곳은 기본적인 급수시설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가 3일 밝혔다. 전 세계 보건시설의 물과 위생 문제에 대한 국제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WHO와 유니세프가 이날 펴낸 ‘보건시설의 물과 위생(WASH in Health Care Facilities)’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수 처리 시설을 모두 갖춘 보건시설은 전체의 74%에 그친다. 하수 처리 시설이 없는 곳은 14%, 상하수 처리 시설이 하나도 없는 곳도 12%나 됐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전체 보건시설 가운데 55%만 급수 설비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수 처리 시설이 전무한 병원도 전체의 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HO는 상하수 설비 부족으로 피해받는 인구를 전 세계 20억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보고서에는 전 세계 신생아의 20%가 최빈개도국(LDC)에서 태어난다는 내용도 담겼다. 매년 LDC 국가에 사는 1700만명의 여성이 물·위생 문제가 심각한 보건시설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WHO와 유니세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매년 100만명 이상이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는 현실은 보건시설의 비위생적인 환경과 관련있다”고 지적했다. LDC 국가에서는 신생아의 26%, 산모의 11%가 감염에 의해 사망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안전한 물과 화장실, 손 씻을 시설이 없는 보건시설에서 출산하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모든 보건·의료시설에 기본적인 깨끗한 물과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건강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고 말했다. [장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jangpr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서번트 작가 미술 전시회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개최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의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서번트 작가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를 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에서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 12명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모두 발달장애인이지만,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희귀한 증상을 뜻한다. 서번트 작가들은 지난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미술 교육 지원 사업을 통해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전시회에서 작가들의 작품과 아트 상품을 판매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국회의원회관 1층 안내실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