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그록’ 딥페이크 음란물 규제에 머스크 “검열 위한 핑계”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음란물 규제에 나선 영국 정부를 향해 “그들은 검열을 위한 어떤 구실이든 찾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머스크가 이끄는 AI 챗봇 ‘그록(Grok)’이 X 이용자 요청에 따라 공개적으로 선정적 합성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각국 정부가 규제에 나섰고, 머스크가 정면 대응에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영국 정부는 왜 이렇게 파시스트적인가”라는 글과 함께 영국의 온라인 범죄 단속 건수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리트윗했다. 이어 “그들은 검열을 위한 온갖 핑계를 찾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건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도구”라는 다른 이용자의 글도 공유했다. 머스크는 AI가 생성한 비키니 차림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합성 이미지도 리트윗했다. 영국 정부는 X와 그록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음란물 문제가 확산되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 리즈 켄덜 영국 기술부 장관은 9일, 방송 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그록 문제를 이유로 X 차단을 결정할 경우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 역시 아동 성 착취 이미지의 제작·유포를 “역겹고 불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며 X가 그록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11월 처음 공개된 그록은 X 계정과 연동돼 사용자가 요청하면 즉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방식이다. 챗GPT나 제미나이 등 다른 AI 챗봇이 성적 이미지 생성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과 달리, 그록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상대적으로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업데이트 이후 선정적 이미지 생성이 더욱 쉬워졌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그록의 성적 이미지 합성 문제는 영국을 넘어

현대차 모셔널, 연말 라스베이거스서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현대차그룹의 미국 자율주행 계열사 모셔널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를 상용화한다. 무사고로 320만㎞(200만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특히 ‘룰 베이스(Rule-based)’와 ‘엔드 투 엔드(E2E)’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행 자율주행 기술은 구글 웨이모가 주도하는 룰 베이스 방식과 테슬라가 이끄는 E2E 방식으로 크게 나뉘는데, 모셔널은 이 두 접근법을 융합해 안전성과 주행 적극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 센터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투입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라이드 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레벨 4는 차량이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모셔널은 올해 초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진행하며 안전성, 주행 품질, 고객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모셔널이 첫 상용화 지역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까다로운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자신감이 깔려 있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단 한 건의 과실 사고 없이 200만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했다”며 “안전이 모셔널의 모든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는 관광·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해 라이드 헤일링 수요가

기후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해 탈탄소 투자 지원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접목해 탈탄소 투자를 촉진한다. 기후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한국형 녹색채권 및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달 개정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해 차세대 저탄소 기술을 폭넓게 지원하고, 자금 지원 범위도 확대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탈탄소 투자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으로 새롭게 녹색경제활동에 포함된 히트펌프, 청정메탄 활용, 탄소중립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녹색채권 발행 지원 대상에 추가해 탄소중립 핵심기술에 대한 민간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한국형 녹색채권 자금 지원 범위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은 시설자금뿐 아니라 녹색경제활동과 관련된 운전자금에 대해서도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건설·조선업 등 업종 특성을 반영한 시설자금 인정 기준을 새로 마련해 녹색채권 발행 접근성도 높였다. 채권시장 진입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기업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1년간만 이자비용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최대 3년까지 지원해 참여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첫해에는 중소기업에 3%포인트(p), 중견기업에 2%p의 이자비용을 지원하고, 2년 차부터는 첫해 지원액의 50% 내외를 지원한다. 올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 또는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경우 기업당 최대 3억 원까지 이자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 협조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기업에 대한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 면제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한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12일부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오는 21일부터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CES 2026이 바꾼 투자심리…”반도체 다음은 로봇”

연초 CES 2026에서 국내 기업의 로보틱스 기술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로봇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로봇액티브’ ETF는 지난달 29일 순자산총액 5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전날 기준 5520억 원대를 기록했다. 9월 초 1720억 원 수준이었던 순자산 규모가 3개월 만에 220% 이상 증가(약 220%↑)한 것으로, 단기간 220%대 성장률을 보였다. 이 상품은 국내 로봇 산업 관련 주식에 투자하며,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지난 9월 초 760억 원대였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 로봇’ ETF 순자산은 같은 기간 4560억 원대로 늘었고,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 순자산도 1720억 원에서 2800억 원대로 증가했다. 로봇 ETF 전반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투자자금이 몰린 배경에는 AI 탑재로 로봇 테마의 성격이 변화한 점이 지목된다. 과거 로봇 테마가 기대감에 의존했다면, 이번 CES에서는 생성형 AI가 탑재된 ‘지능형 로봇’으로 진화,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로봇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CES 2026에서의 기술 공개 역시 모멘텀을 더했다. 현대차는 박람회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자체 개발 로봇 ‘모베드’, 물류·모빌리티 로봇 기술을 공개, 휴머노이드와 물류·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청사진이 제시되며 로봇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각국 정부의 육성 의지도 기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내릴

현대차그룹 아틀라스, ‘CES 베스트 로봇’ 선정

현대차그룹이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 선정 ‘최고 로봇(Best Robot)’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CNET는 CES 공식 파트너이자 ‘Best of CES’ 선정과 심층 기술 분석을 제공하는 기술 저널리즘 기관이다. CNET는 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과 정제된 디자인, 그리고 제조 현장에서 인간과 협업하도록 설계된 개발 방향에 주목했다. 올해 CES에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된 가운데, 시연 단계에서 안정성과 완성도가 특히 돋보였다는 점도 수상 이유로 꼽았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아틀라스는 제조 공정 적용을 전제로 설계된 차세대 전동식 개발형 모델이다. 자율 학습 기능과 작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갖췄고, 기존 공장 설비와의 연계(backbone integration)를 전제로 개발이 진행됐다. 아틀라스는 최대 50㎏ 하중을 처리할 수 있으며, 방수 설계와 자동 배터리 교체 시스템을 적용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40도까지의 산업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공장·물류·야외 제조 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HMG Meta Plant America)’에 아틀라스를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안정성과 품질 개선 효과가 검증된 공정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이후 2030년까지 반복 작업과 중량물 취급, 복잡 제조 공정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어려운 분들에 사용해주세요” 3년의 헌혈증, 유한양행으로 닿았다

유한양행이 건강정보지 ‘건강의 벗’ 독자 참여로 모인 헌혈증 9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독자가 3년간 모아 기부한 헌혈증 20장을, 2025년 하반기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서 모인 헌혈증 70장과 합산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해당 독자는 ‘건강의 벗’ 지면의 ‘독자들의 이야기’ 코너에 자작 수필과 시를 기고하면서 “어려운 분들께 사용해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본인이 직접 모은 헌혈증 20장을 보내왔다. 헌혈증은 소아암 환우가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수혈 비용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 지원 수단이다. 유한양행은 소아암 치료 및 수혈 지원을 위해 매년 헌혈증을 기부해온 대표적 업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기업 내부 캠페인과 외부 독자 참여가 연결된 사례다. ‘건강의 벗’은 1969년 창간 이후 56년간 건강·질병 정보를 제공해온 유한양행의 자체 건강정보 매체다. 정기 구독자를 포함해 학교 보건실, 산간·도서 지역 보건소, 약국, 지역 보건소 등 전국 1만2000여 곳에 무료 배포되며, 건강 콘텐츠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19년 유튜브 채널 ‘건강의 벗’을 개설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리빙TV 케이블 채널에서도 헬스케어 콘텐츠를 방영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기부는 독자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욱 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건강의 벗’에서 ‘유한양행과 나의 이야기’ 코너를 운영 중이다. 생활 수필 장르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공기’ 바꾸려다 ‘공간’도 바꿨다…한화가 빈 교실 찾은 이유는?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14> 한화그룹 [인터뷰] 김용빈 브랜드미디어팀 과장   “기업의 본업(業)과 연계된 ESG야말로 진정성 면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활동이 가능하니까요.” 최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만난 한화그룹 브랜드미디어팀 김용빈 과장은 자사 ESG 사업의 핵심 가치로 ‘업(業)의 본질 연관성’을 꼽았다.  한화는 학교 내 유휴교실을 ‘친환경 돌봄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ESG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과거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던 단순 기부를 넘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 자체를 혁신하는 형태로 진화한 것이다. ◇ 태양광 기부에서 ‘공간 혁신’으로…‘맑은학교’의 탄생 ‘맑은학교 만들기’는 한화그룹과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2년부터 공동 추진 중인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모태는 2011년부터 10년간 진행된 ‘해피선샤인’ 캠페인이다. 한화는 이를 통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320곳에 총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해왔다. 한화 전략부문 브랜드미디어팀 김용빈 과장은 “해피선샤인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한화의 태양광 비즈니스 역량을 사회적 이슈였던 ‘미세먼지’와 미래 세대인 ‘아동’과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초등학교의 공기질을 개선하고 그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으로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그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단순 설비 지원 넘어 유휴교실을 ‘맑은쉼터’로   사업 초기인 1~2차년도에는 시설 지원에 집중했다. 학교 출입구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스마트 에어샤워’와 ‘에어클린 매트’를 설치하고, 교실 창문에는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도입했다. 실내에는 습도 조절과 공기 정화를 돕는 벽면 녹화(모스월)를 적용해 미세먼지 유입 차단과 공기질 관리에 주력했다.  그러다 4차년도부터는 ‘공간

“동료 눈치 보여서 못 쓴다” 10인 미만 40% 육아휴직 ‘사용 불가’

정부가 육아휴직과 유연근로 등 일·생활 균형 제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업장 규모에 따른 격차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연구 용역으로 수행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 대상자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응답한 사업체는 전체의 63.3%였다.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89.2%가 ‘대상자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5~9인 규모 사업체의 응답률은 60.1%에 그쳤다. 10인 미만 사업장 기준으로 보면, 10곳 중 6곳만이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하다”고 답한 셈이다.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제도에 대한 인지도도 낮았다. ‘제도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7.7%였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23.2%)’, ‘들어본 적만 있다(10.1%)’, ‘모른다(9.0%)’가 뒤를 이었다.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5~9인 사업체에서 10.8%로 가장 높았고,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3.3%에 불과했다. 실제 육아휴직 사용 실적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10.6%였다. 미사용 사유로는 ‘대상자가 없다(84.9%)’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 ‘대상자가 있으나 신청자가 없다(4.6%)’는 답도 있었다.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공백은 내부 인력으로 메우는 경우가 많았다. 업무 공백 처리 방식에 대해 ‘남은 인력끼리 나눠 해결한다(41.1%)’, ‘계약직 대체인력을 추가 고용한다(41.6%)’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이유 1위는 ‘동료·관리자의 업무 가중’이었다. 육아휴직 불가 사업장을 포함한 응답자 35.9%가 이를 선택했고, 이어 ‘사용할 수 없는 직장 분위기(31.3%)’, ‘대체인력 구인 난(26.8%)’, ‘인건비 부담으로 인한 추가 고용 어려움(4.5%)’ 순이었다. 정부가 권장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역시 사용 실적이 4.3%에 그쳤다. ‘대상자가 모두 사용 가능하다’는 응답은 63.0%였지만,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수록

LG전자, CES 공식 매거진 ‘1면’ 장식…삼성은 7번째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의 공식 매거진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6일(현지시간) 발행한 ‘CES 데일리’는 LG전자의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첫 번째 기사로 다뤘다. LG전자는 전날 ‘당신에게 맞춘 혁신(Innovation in tune with you)’을 주제로, 고객의 일상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공감지능(AI)’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능동형 AI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무대에 등장한 클로이드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가전을 제어하는 등 실제 가사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 이번 CES 데일리 첫 기사에는 LG전자와 함께 덴마크의 완구 기업 ‘레고(LEGO)’의 프레스 컨퍼런스 소식도 실렸다. 레고는 기술과 놀이를 결합한 ‘스마트 브릭’ 시스템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130형 마이크로 RGB TV 공개 소식으로 해당 매거진의 7번째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5대 금융지주 70조 투입, ‘포용금융 대전환’ 시동

5대 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포용적 금융 분야에 총 70조 원을 투입한다. 서민·소상공인 대상 자금 공급 확대와 취약계층의 고금리 부담 완화, 연체자 채무조정 및 추심 완화 등이 핵심 축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경기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를 열고, 정부·유관기관과 5대 금융지주, 민간 포용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5년간 17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통해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성장, 재기,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10조5000억 원,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 6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 및 대부업권 대출 대환을 돕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개인의 금리 인하를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춘다. 연체·과다채무자를 위한 채무조정안도 손질했다. 15년 분할상환, 최대 1년 원금 상환 유예, 채무상담센터 확대 등을 적용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구조다. 신한금융은 5년 간 총 15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등을 활용한 다양한 포용금융을 실시한다. ▲저축은행 고객의 은행 저리 대출로의 전환 지원 ▲고금리 대출 이용 저신용 개인 고객의 금리 대폭 인하(헬프업) ▲소상공인 이자를 일부 환급해 원금 상환 지원(선순환) 등 3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포용 금융 실천을 추진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5년간 16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하나금융은 1.9%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 새희망홀씨’ 상품을 지난해 말 출시했고, 올해부터는 햇살론 이자 캐시백, 서울형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

70명·17개국 선수, 동계 최대 규모 ‘팀 삼성 갤럭시’ 공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홍보대사 ‘팀 삼성 갤럭시(Team Samsung Galaxy)’ 선수단과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을 8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며, 혁신 기술을 통해 선수와 팬이 소통하고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삼성전자는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으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운영한다. ‘팀 삼성 갤럭시’는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전 세계 17개국 7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번 선수단은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이다.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은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를 중심으로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 표현의 세가지 가치를 선수들의 시각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처음 소개된 파트너십 캠페인 메세지 ‘Open always wins’에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협력을 통해 더 큰 가능성을 만드는 ‘개방성(Openness)’의 가치를 담았다. 이는 ‘갤럭시(Galaxy)’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체성과도 일맥상통한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파트너십 캠페인을 이어간다. 삼성전자는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와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Experience마케팅그룹장 김승연 상무는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선수와 팬, 경기의 모든 순간을 더 생생하게 연결해 왔다”며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Open always wins’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선수들과 팬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최태원 “차이 넘어 함께 성장”…9년 만에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년 만에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서 좋은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소재 조어대에서 열린 포럼 개회사를 통해 사자성어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말은 작은 차이는 존중하되 공통의 목표와 이익을 우선적으로 모색하자는 뜻이다. 최 회장은 “9년 전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사절단 단원으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을 주관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 해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 계기 형성된 한중협력의 훈풍을 이어받아 양국 경제인들이 성장의 실마리를 함께 찾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헀다. 이날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은 실제 지난 2017년에 이어서 9년 만에 열렸다. 양국 정·재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도 참석했다. 최 회장이 이끄는 대한상의는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 파견을 주관하며 기업들의 실질적 성과 창출 지원에 나섰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외에도,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런홍빈(任鸿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후치쥔(侯启军) SINOPEC 회장, 랴오린(廖林) 중국공상은행 회장, 니전(倪真) 중국에너지건설그룹 회장, 리둥성(李东生) TCL과기그룹 회장, 정위췬(曾毓群) CATL 회장, 장나이원(张乃文) 장쑤위에다그룹 회장, 장정핑(张正萍) SERES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