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5>폐기물 배출량·폐기물 재활용률 분석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 종업원에 대한 투자, 협력업체와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 모두가 기업의 필수적인 목적이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선언한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서의 전환을 알렸던 BRT 선언 이후,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재무 보고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국내 매출액 3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심층 분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특집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시가총액 200위 내 기업 중 공기업, (최종)지주사, 금융사를 제외한 2023년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입니다. /편집자 주 국내 주요 30대 기업의 절반(51.7%) 가량이 2023년도 폐기물 배출량이 2022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배출량이 증가한 15곳의 업종 분포는 제조업이 73.3%(11곳)로 가장 많았다. 30대 기업 중 가장 많이 폐기물이 늘어난 기업은 현대차로 2022년 66만 876톤에서 2023년 105만 8576톤을 기록해 60.2% 가량 증가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9% 증가), 대한항공(40.6% 증가)이 전년 대비 40% 이상 폐기물량이 늘어난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모두 폐기물량이 증가했지만, 폐기물 재활용률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8%, LG에너지솔루션은 9.2%로 제조업 중 증감폭이 가장 컸다. 반면, 대한항공은 2023년 폐기물량은 1만 2012톤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했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측은 감소 원인에 대해 “코로나 이후 여객 사업량이 회복돼 폐기물량도 전년 대비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