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서울국제환경영화제, 2030 탄소중립 향한 넷제로 전략 공개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탄소배출량 산정 결과와 상쇄 계획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 영화제를 실현하기 위한 ‘넷제로(Net Zero)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 제21회 영화제 탄소배출량 38.1톤… 방글라데시 맹그로브 숲 조성해 상쇄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지난해 6월 5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됐으며, 이 기간 발생한 총 탄소배출량은 38.1톤(3만8101kgCO₂e)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약 80%(3만390kgCO₂e)는 관객 및 관계자 이동에서, 나머지 20%(7711kgCO₂e)는 행사 운영에 따른 전력 사용과 식음료 제공 등에서 배출됐다. 환경재단은 온라인 상영 확대, 대중교통 이용 유도, 지역 분산형 개최, 친환경 장비·자재 활용 등 다양한 감축 전략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줄였다. 또 발생한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순다르반 지역에 맹그로브 나무 57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환경재단에 따르면 식재 수종은 생태계 복원력을 고려해 세 가지(A. officinalis, E. agallocha, R. mucronata)로 구성되며, 향후 연간 39.5톤(3만9560kgCO₂e)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 영화제 ‘넷제로’ 위한 9대 실천 과제도 발표 환경재단은 이번 발표와 함께 ‘2030 넷제로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은 ▲지속가능 상영을 위한 핵심 지표 수립 ▲탄소배출 측정 및 공개 체계 마련 ▲관객 참여형 ‘그린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 투자 모델 도입 등 9대 실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행사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천 지침인 ‘지속가능 상영 체크리스트’도 도입된다. 체크리스트는 거버넌스, 에너지, 교통, 식음료, 폐기물, 물·위생, 참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