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사회공헌을 만나다] “공부가 쉬워졌어요”…소외 지역 청소년 찾아가는 ‘드림온 하이스쿨’

교육 격차 해결하는 사회공헌 현대해상 ‘드림온 하이스쿨’    지난 4월 강원도 지역의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100명을 위한 특별 교사가 배치됐다. 다년간 교육봉사를 가진 대학생 멘토들에게 직접 공부 노하우를 듣고 진로 상담을 받는다.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서 무료로 강의도 듣는다. 100일간 공부일기를 쓰면서 자신만의 학습법을 개발하고 멘토들에게 실시간 피드백도 받는다. 현대해상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적기업 ‘공부의신(이하 공신)’이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온 하이스쿨(Dream on Hi-school)’ 이야기다.  5만원. 소득 100만원 미만 가정에서 한 달간 지출하는 사교육 비용이다.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가 지출하는 사교육비(44만3000원)와 무려 8.8배 차이난다(교육부, 2017년 3월 기준). 소득에 따라 교육 받을 기회, 교육의 질이 달라지고 있는 것. 배효진 매니저는 “국내엔 생각보다 열악한 교육 소외지역이 많다”면서 “빈부 격차, 지역 편차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도권, 광역시를 배제하니 교육 소외지역인 강원도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약 500명의 멘토와 수도권에서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공신은 현대해상과의 파트너십으로 강원도 홍천으로 활동 지역을 넓히게 됐다.  ◇’문제풀이’보다 ‘공감’을 먼저…차별화된 멘토링 전략  ‘드림온 하이스쿨’은 4개월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강원도 홍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 멘토링을 기획했는데,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쳤다. 컴퓨터가 없는 가정이 많았던 것. 지역 내 센터를 가야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들도 많았고, 친구 집에서 강의를 듣는 이들도 있었다. 휴대폰 역시 간단한 연락만 가능한 상황. 이에 현대해상과

[청년, 사회공헌을 만나다] “일상이 된 미디어폭력”, 사이버언어폭력 예방하는 ‘바른말풍선’

사이버언어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 ‘바른말풍선’ 상담사 인터뷰 “미디어폭력은 아이들에겐 이미 일상이에요. 어떤 준비나 교육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다보니, 사이버폭력이 만연한데도 자각을 못해요. 언어를 알아야 스스로를 잘 표현할 수 있듯이, 미디어도 사용법을 잘 알아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몰라서 그렇지, 배우기만 하면 아이들은 안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스스로넷(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미디어보호팀 임수정 팀장, 김은혜, 이수연 상담사의 말이다. 스스로넷은 푸른나무 청예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2000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미디어 특화시설. 청소년이 미디어를 활용해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즐거움을 알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이버화, 저연령화 되는 학교폭력 이곳에선 지난해 8월부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언어폭력 교육 ‘바른말풍선’을 진행해 왔다.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왕따나 괴롭힘, 언어폭력 등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초등학생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돕고 사이버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인 셈. 현대해상과 푸른나무 청예단에서 후원하고, 서울 전역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1년 반동안 총 92개 학급, 2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교육대상을 초등학생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 팀장은 “초등학생들은 아직 무엇이 폭력인지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스마트폰의 사용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화되고, 저연령화되기 시작했다는 것.  “아이들은 ‘물리적 폭력은 나쁘다’는 건 알고 있어요. 죄책감도 느끼고요. 하지만 미디어폭력은 잘못인 줄도 몰라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도 모르거든요. 그렇다보니 미디어폭력 습관이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언어폭력이 너무 심해졌어요. 어린 초등학생들이 더 쉽게 노출되어 있고요. 그렇다보니 초등학교때부터 미디어 교육이 이뤄져야

‘나도 작가가 되고싶어요’… 25회 글그림잔치, 빈곤가정 아이들에게 작가의 꿈을 선물하세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25회 ‘글그림잔치’ “나는 매일 엄마를 기다립니다. 엄마는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 해서 나는 외할머니와 함께 지내야 합니다. 엄마는 갑자기 와서 나를 기쁘게 하고, 갑자기 가서 나를 슬프게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엄마를 사랑합니다. 엄마는 나의 빛입니다.” 10살 영현(가명)이가 털어놓은 마음 속 이야기는 한 편의 시가 되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담긴 시는 읽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울립니다.  ◇빨리 어른이 되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 영현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합니다. 가족과 떨어져 살거나, 빈곤한 환경의 아이들은 외롭고 힘든 마음을 떨어놓을 곳이 없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이 아픈 아이들도 많습니다.  마음에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건 영현이 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1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부모 가구의 수는 2005년 1370 가구였던 것에서, 2014년 1749 가구까지 늘어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를 돌보는 조손가족이나 다문화가구 또한 매년 늘어납니다. 이 밖에서 쉼터와 같은 임시보호시설 등 가정의 형태는 점점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빈곤환경의 아이들에겐 경제적인 지원 외에도 마음을 어루만지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겐 본인의 이야기를 터놓고 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한결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서는 1991년부터 ‘글그림잔치’를 진행해 왔습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그룹홈이나 쉼터, 복지기관 등 아동복지기관 및 시설 결연장학생 등 아동과 청소년에게 글이나 그림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터놓고 표현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난해엔 1400여기관에서 2500여명의 아이들이 ‘글그림잔치’에 참여해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럼 나도 작가가 된건가요? “선생님, 그럼 저도 작가가 된거에요?”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글그림잔치는 올해로

지난 40년, 문턱 낮은 ‘배움터’가 되다… 올해로 40주년 맞은 성 이냐시오 야학

올해로 40주년 맞은 서강대 성 이냐시오 야학   “어머님, 아버님. 부등호 잊지 않으셨죠?” “선생님이랑 할 때는 진짜 쉬운데… 잘 안되네.” 코끝에 걸린 안경 너머로 고심하는 표정들이 보였다. 몇몇은 실눈을 뜨고 시험지를 얼굴 멀찍이로 밀어 보곤 했다. 젊은 선생님은 책상 사이를 걸어다니며 수업을 상기시키려는 듯 중간 중간 질문을 던졌다. ‘젊은 선생님’ 보다 나이가 곱절은 많아보이는 희끗한 머리의 학생들은 머리를 긁적이며 시험지 답안을 채워 나갔다. 지난달 18일, 어둠이 어스름하게 내려앉던 시간에 찾은 성 이냐시오 야학(夜學)의 수업 현장이다. ◇ 40년을 이어온 문턱 낮은 ‘배움터’ 성 이냐시오 야학이 처음 문을 연 건 1977년. 여러 이유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이들에게 야학은 문턱 낮은 ‘배움터’였다. 올해로 40년. 흐른 세월만큼 야학을 채웠던 이들도 달라졌다. 야학을 찾는 이들도 야학과 함께 한살 두살 나이를 먹었다. “야학 초창기만 해도 대부분이 17살부터 20대 중반 젊은 청년들이었어요. 가족을 부양하거나 돈 문제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친구들이 많았던 시대잖아요. 야학이 말 그대로 야간 학교에요. 낮동안 공장에서 일했던 이들이 저녁에 야간 학교에 와서 공부했던 거죠. 이젠 젊은 사람학생은 거의 없어졌어요. 교사들 나이가 학생에 비해 훨씬 어리죠.” 초대 교장이자, 현(現) 교장인 키스터(81) 신부의 말이다.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젊은 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경제적인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이들도 줄고, 다른 대안교육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기 때문. 키스터 신부는 “야학이 청소년, 청년 교육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그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했으니, 없어져야 하지

십년후를 위해 ‘오늘’의 변화를 실천합니다…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 인터뷰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 인터뷰   마포구 연남동 골목길, 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엔 자전거가 여러대가 나란히 매여 있었다. 문 앞에는 40인치 모니터만 한 화분들에 푸릇한 상추와 쌈잎이 한가득이었다. 사무실 내부도 버릴 물건이 없었다. 합판으로 구획을 나누고 덧대어 공간을 만들었다. 책상은 어디선가 쓰던 합판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바닥엔 자작나무와 이쑤시개, 공기정화 필터와 배출용 팬으로 직접 만든 ‘수제 공기청정기’가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었다. “계단에 뭐가 많죠? 여기 사람들이 자전거로 다니고, 점심땐 기른 채소를 따먹거든요.” 지난 16일 찾은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십년후연구소’. 조윤석(51) 소장의 첫 인사에서부터 연구소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10년 후의 삶을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한다’는 특이한 이름의 연구소. 조 소장에게 십년후연구소에 대해 물었다.     ◇10년 후에도 함께 잘 살기 위해, 오늘의 행동을 제시합니다 ㅡ십년후연구소라는 회사명이 독특하다. 무슨 뜻인가. “십년후에도 우리의 삶이 지속가능하려면,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게 십년후연구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다. 10년 후에도 ‘지속가능하게 살 수 있도록’ 고민한다는 취지에서 붙은 이름이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대안적인 실천 방법들을 실험하고, 시도한다.” ㅡ십년후연구소를 만든 계기는 뭔가. “지인 세명이 뭉친게 시작이 됐다. IMF를 겪으면서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걸 경험했다. 10년이 지나도 재미있게, 잘 살려면 함께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았다. 서로가 서로의 지지기반이 돼서, 하고싶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다음 10년을 고민해보고자 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올해로 10년이 됐다.” 십년후연구소는 한

[공익 채용 브리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7년 신입·경력사원 채용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2017년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 지원 요건은 나눔문화 확산과 모금, 배분, 조직관리(홍보, 회계, 기획)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업무에 관심이 있는 자로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다. ▲수도권(중앙,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충청권(대전, 충북, 충남, 세종) ▲영남권(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호남권(광주, 전북, 전남)의 4개 권역별로 모집하며, 근무지와 담당 직무는 임용 후 최종 결정된다.  경력 지원은 시스템 개발·운영 업무 유경험자에 한정하며, 근무지는 서울이다.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업무 담당 5년 이상 경력자 또는 ▲ERP, SAP, MS-SQL 운영 경험자 에 해당하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시 직책은 대리이며, 직급은 경력에 따라 부여된다. 채용인원은 신입, 경력 부문 각 ○명이다. 접수는 9월 6일(수)까지 모금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마감일 18:00까지 접수 유효). 기타 문의 사항은 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모금회 경영지원본부 인재경영팀(☎02-6262-301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춘천에 문화 숨통을 틔웁니다, 영상문화공간 ‘일시정지시네마’

“더 랍스터(2015)라는 유럽 SF 판타지 영화 예고편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2015년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도 수상한 영화인데, 너무 보고 싶은거에요.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서울에는 그나마 상영하는 곳이 있지만 춘천에는 전혀 없더라고요. 그 영화가 공식 개봉한 다음날 결심했어요. ‘춘천에 이런 영화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 하고요.” ‘영화광’이었던 유재균(28) 대표가 춘천에 소규모 극장, 일시정지시네마를 만든 이유다. 일시정지시네마는 단편영화와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소규모 영화관. 비슷한 규모의 영화관은 전국 손꼽아도 다섯 곳. 서울과 대전, 광주 같은 ‘광역시’ 급에나 있는 소규모 영화관을 인구수 28만 작은 도시 춘천에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춘천 내에 멀티플렉스만 해도 세 곳, 상영관은 20곳이 넘어요. 그런데 단편영화나 예술영화, 독립영화 틀어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던 거에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문화를 누릴 선택권 조차 갖지 못하는거잖아요. 이곳 강원도 춘천에서 이런 문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저 말고도 분명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곳이 없다면 제가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죠.” ◇춘천 한 켠, 18석 ‘작은 영화관’이 들어서다 지난해 9월, 1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일시정지시네마’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도심 번화가에서 도보 15분 거리, 춘천시 운교동 한 초등학교 건넛편 건물 1층과 지하층이 ‘영화관’으로 탈바꿈했다. 1층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매표소와 세미나실에서부터 지하 1층 18석의 지하 상영관까지, 있을 건 다 있는 이곳. 장소 선정부터 배선 작업, 내부 인테리어까지 모두 유 대표의 손을 거쳤다. “이곳이 춘천의 번화가와 그렇게

8월 8일… ‘아시아 CSR 멤버십’ 하반기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CSR컨설팅그룹 InnoCSR은 가치에 혁신을 더한 신 경영전략을 모색하는 기업을 위한 ‘아시아 CSR멤버십’을 출범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초 진행된 ‘CSR스터디투어–베트남 특집편’ 글로벌 기업 10곳의 성공 사례 공유와 함께, 하반기 CSR 스터디 투어(중국, 인도네시아 예정) 정보가 소개됩니다. ☞ 기사보기: ‘CSR스터디투어-베트남 진출 글로벌 기업 성공사례’ 오는 8월 26일부터 7주 동안 인하대 지속가능경영연구소(소장 김종대 교수)와 함게 진행하는 ‘지속가능경영 미니 MBA’ 설명회도 이어집니다. CSR 이론과 실전, 글로벌 CSR 케이스 스터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및 상생 전략, 지속가능금융과 투자, 기후변화와 경영전략 등 맞춤형 커리큘럼이 준비돼있습니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분들께는 인하대 지속가능경영연구소에서 인증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Certificate’을 드립니다. ☞ ‘지속가능경영 미니 MBA’ 세부 커리큘럼 및 강사진 보기   ‘CSR 성공 전략, 글로벌 기업에게 배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 및 기관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정: 2017년 8월 8일(화) 오후 4~5시 ▲장소: 서울 광화문 C스퀘어빌딩 B1 ‘라온홀’ ▲참가신청: goo.gl/forms/fnbgKbipcA02r27p2 ▲문의: csrmember@chosun.com     

동네 언니, 형들이랑 놀자, 대학생 놀이시터 서비스 놀담

9살 지훈이(가명)는 토요일을 좋아한다. 지훈이가 좋아하는 놀이선생님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이다. 놀이선생님을 만나면 좋아하는 축구도 하고 신나게 놀 수 있다. 지난주에는 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사우나에 가서 서로 등도 밀어줬다. 마음껏 놀다 와서 지쳐 잠든 지훈이 얼굴을 볼 때마다 지훈이 엄마는 뿌듯하다. 아버지와 따로 사는 지훈이에게 든든한 아버지나 형 같은 존재가 필요할 것 같아 놀이선생님을 찾았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대학생 놀이선생님이 지훈이를 정말 자기 동생 대하듯 해줘서 기대 이상이다. 특히 엄마가 함께 해주기 힘든 몸 쓰는 놀이를 통해 지훈이가 건전하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 ◇ 놀담은 어떤 곳? 지훈이가 놀이선생님을 만나게 된 건 ‘놀담’을 통해서다. 놀담은 대학생 ‘놀이시터(playsitter)’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부모와 놀이시터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연결한다. 3살부터 10살까지 아이를 둔 학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노는 게 놀담의 핵심. 특별한 ‘놀이 공식’이 정해진 게 아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아이와는 놀이터에 가서 뛰어놀 수 있고, 책을 읽고 싶은 아이와는 옆에서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놀담을 만든 건 뜻밖에도 20대 대학생들. 지난해 3월, 문미성(24·사진) 놀담 대표를 포함한 대학생 3명이 시작한 소셜벤처다. 대학생인 그가 육아 관련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뭐였을까. “제가 13살 어린 여동생이 있어요. 부모님 두 분이 맞벌이를 하셔서 제가 동생을 거의 키우다시피 했죠. 하루는 놀이터에서 동생이랑 놀고 있는데 아이 어머님 한

1만원으로 사회문제 함께 해결하는 법…노숙인과 숲이 함께 변화하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숲을 가까이 접하면서 사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취약계층 일수록, 숲과 자연을 가까이 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럴싸한 대형공원이나 잘 차려진 아파트 조경시설 보다, 모두의 일상 속에, 소소하지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이 있다면 어떨까요?  생명의숲은 1998년 ‘숲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시민환경단체입니다. 학교, 도시,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무를 심고 시민과 함께 가꾸어 가는 활동을 합니다. 숲문화, 교육, 보전 활동을 통해 숲과 사람을 잇고 사람들 마음에 나무를 심습니다.  생명의숲과 함께 누구나 일상에서 숲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CSR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지속가능경영 미니 MBA에 도전하세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InnoCSR, 인하대 지속가능경영연구소(소장 김종대 교수)가 함께 ‘지속가능경영 미니 MBA’ 과정을 개설합니다. 이론 강의(40%), 케이스 스터디 및 실습(50%), 실무 전문가 특강(10%) 등 심층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이 과정을 수료한 분들께는 인하대 지속가능경영연구소에서 인증하는 ‘지속가능경영전문가 Certificate’을 드립니다. 지속가능경영 전문가로의 성장을 원하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일정: 2017년 8월 26일(개강)~2017년 10월 11일(종강), 수요일 오후 7~10시 ▲장소: 서울 광화문 C스퀘어빌딩 B1 ‘라온홀’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1-21) ▲비용: 150만원 (*아시아 CSR 멤버십 회원 무료: 1인에 한함, 1인 추가시 회원가 100만원) ▲문의: csrmember@chosun.com (담당자: 김지영 연구원 032-866-3155) ▲참가 신청: 2017년 8월 18일까지 ☞신청하기 ▲입금: 2017년 8월 18일까지 해당 계좌로 입금 (계좌번호: 신한은행 100-025-671528, 예금주: 주식회사 씨에스엠앤이) ▲수료 조건: 70% 이상 출석시 ‘지속가능경영전문가 Certificate’ 수여 ▲세부 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