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여명 네티즌과 SPC그룹이 모은 2000만원, 한부모 가정 자립에 싹 틔웠다

“모든 걸 내가 짊어지고 감당해야 했을 때, 이 세상은 한부모로서 살아가기가 힘들구나를 느꼈을 때, 힘이 안 나고 우울했습니다…(중략)…이렇게 도움 받을 수 있어 기쁘고 걱정을 덜고 나니 힘이 납니다.” 한부모가족 지원시설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던 임미영(가명·26세)씨. 육아는 물론 생활비와 어린이집 학비 부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남편의 계속되는 폭력을 피해 시설 입소 후 당장 어린 딸과 살 집이 막막했던 김선희(가명·38세)씨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싱글맘들에게 희망이 생겼다. 임씨는 회계 공부를 시작했고, 김씨는 집의 보증금을 지원받아 어린 딸과 살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한부모가족 자립지원 캠페인 ‘SPC해피셰어(Happy Share)’를 통해서다. SPC해피셰어 캠페인은 카카오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with Kakao’에 한부모 가족 이야기를 소개하고, 시민이 이를 SNS에 공유하거나 응원 댓글을 달면 건당 1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껏 1만5000여명 네티즌이 참여해 2000만원이 모였고, 연말까지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한부모가족 자립 지원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지난 3일에도 서울 마포구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에서 한 달간 SPC해피셰어를 통해 조성된 1000만원의 기부금을 한부모가족 지원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SPC해피셰어 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됐다. 지난 3일 파리바게뜨 본사 직원들과 대전·충청지역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가맹점주 봉사단은 세종시 SPC그룹 제분 계열사 ‘밀다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행사를 열었다. 세종중앙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밀가루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견학하고, 직접 쿠키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봉사단은 2011년과 2014년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해 보육시설 아이들과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2013년에는 매향리 어촌마을과 연평도에 빵과 케이크를 전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젠 봉사도 DIY!” 서울시,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는 이색 봉사활동 찾습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대학(원)생들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봉사활동 공모전을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5월 18일(금)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최종 6~8개팀, 40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30만원씩 지원한다.  D.I.Y 기획 봉사 주제는 교육 봉사(멘토링)와 지역사회 활동 두 가지로, 둘 중 하나를 정해 봉사 활동 목표와 세부 일정을 기획하면 된다. 현재 서울동행프로젝트 활동 참여자, 과거 참여한 졸업생 모임(팀)이나, 대학별 소모임(동아리) 등 팀 봉사 활동을 직접 기획해보고 싶은 2인 이상~8인 이하의 대학(원)생 모임(팀)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기획 봉사 프로그램은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경험을 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대학생들이 본인의 삶과 가까운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얻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다양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 봉사 참여 희망자들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5월 3일(목) 19:00부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열린다. D.I.Y 기획 봉사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내용 확인은 서울동행프로젝트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동행사업부(02-2136-8782)로 하면 된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서울시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모집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공익 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서울시, ‘사회문제 해결’ 시민주도 도전‧과제에 사업비 지원(~5/14) 서울시에서 5월 14일(월)까지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를 실험할 단체를 모집한다. ‘리빙랩’은 공공에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시민들이 협력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혁신적인 방법을 말한다. 실험 주제는 제한이 없다. 골목 쓰레기 문제, 주차난, 미세먼지, 학교 폭력 등 서울시가 풀어가야하는 모든 문제가 실험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10~15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별 3000만원 미만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입주단체와의 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 가능하다. 사회 문제 해결 기여도(40%), 실현 가능성(30%), 사업의 구체성(20%), 시민 참여도(10%)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 공모 관련 참여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dunkin@seoul.go.kr) 및 전화(2133-6317)로 문의하면 된다. 02.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여성특화 사회적경제 창업입문과정 수강생 모집(~5/15)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에서 다음달 15일까지 ‘2018년 여성특화 사회적경제 창업입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창업을 꿈꾸는 여성기업가(2018년 1월 1일 이후 사업개시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과정은 5월 24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실전 사업계획서 작성 워크숍부터 여성, 돌봄, 수공예 등 여성들의 주요 관심분야 창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설계돼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추천되며,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 출전도 지원해준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수료 시 3만5000원은 환급받는다. ☞교육 과정

서울시NPO지원센터, 2018년 후기 NPO상근활동가 장학지원사업 모집

서울시NPO지원센터가 NPO상근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과 함께 ‘활동가 장학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비영리민간단체 및 비영리공익법인, 사회적경제영역(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복지영역, 중간지원조직 등에 재직 중인 공익활동가를 대상으로 하며, 3년차 이상 경력 활동가를 우대한다.  각 대학원 석사과정 신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추천한다. 단, 센터에서 추천한 장학생 후보자는 응시기간 내에 각 대학원 2018년 후기 입학전형에 별도로 응시해야 한다. 경희대 공공대학원의 경우에는 5개 학과(정책학과, 의료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시민사회·NGO학과, 글로벌거버넌스학과)에 모두 해당되며,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은 시민사회학과에 한해 지원가능하다.  선발된 장학생은 총 5학기 동안 매학기 등록금의 40%가 면제된다.  장학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활동가는 오는 4일까지 서울시NPO지원센터 이메일(link@snpo.kr)로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와 소속 단체 및 기관의 단체장 추천서, 재직증명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 등 재직기관 해당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5월 4일 18시 마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6월 지방선거 앞두고 아동이 낸 아동공약 발표회 가져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오는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부산, 광주, 충남, 강원, 제주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아동대표단과 함께 아동이 제안하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아동공약 발표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재단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의 일환으로, 투표권이 없어 정책반영에 소외되기 쉬운 아동들의 의견을 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11개 지역 아동들이 발표한 내용 중 공통으로 제안된 시∙도지사 공약으로는 ▲등∙하교 버스 노선 확대 ▲다양한 놀이 공간 마련 ▲통학로 주변 금연구역 확대 ▲교통안전대책 마련 ▲길거리 쓰레기 문제 해결 ▲범죄예방을 위한 가로등 및 CCTV 확충 등이 제시됐다. 교육감 공약으로는 ▲입시위주가 아닌 개인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노후된 학교 시설 교체 ▲9시 등교 및 쉬는 시간 확대 ▲맛있고 질 높은 급식 제공 ▲뛰놀 수 있는 공간 마련 ▲장학금∙부교재 지원 및 학생 편의시설 확대 등이 발표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3월 동안 전국 각지에서 아동 7938명과 함께 아동공약 토론회를 가졌다. 아동대표단은 토론회에서 해당 지역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에게 제안할 7대 공약을 선정해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표했다.  각 지역 아동대표단은 자신들이 제안하는 내용이 담긴 ‘공약박스’를 시·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후보자 공약에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경기 지역 발표회에 참석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은 “아동대표단이 공약을 제안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무척 신중하게

4월 5일 식목일, ‘반려나무’ 입양 어떠세요?

다가오는 식목일(4월 5일), 나만의 나무를 입양하고 숲에 나무도 심을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나무 심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은 반려나무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하던 나무들을 식목일 하루 동안 ‘4.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반려나무란 고객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기를 나무를 ‘입양’하면, 트리플래닛이 수익금으로 숲이 필요한 지역에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상품이다. 반려나무 키트 속에는 나무의 출생 번호와 양육 캘린더, 양육 가이드 등이 함께 들어 있어 실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느낌을 준다. 반려나무는 분양 수익금이 실제 숲 조성에 쓰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정가에만 입양이 가능했다. 트리플래닛은 지난해 12월 ‘반려나무 입양을 통한 숲 조성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참여자의 이름으로 인천 수도권 매립지와 강원도 삼척 지역 등 부지에 각각 ‘미세먼지 방지 숲’, ‘산불 피해 복구 숲’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트리플래닛은 지금껏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DMZ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엑소숲, 동방신기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74개의 숲을 조성해왔다.  특히 이벤트 기간 동안에 반려나무를 2그루 이상 입양하면, 반려나무 영양제도 받을 수 있다. 트리플래닛은 반려나무 입양 가족들 중 추첨을 통해 이달 28일 개최하는 실제 나무 심기 행사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식목일을 맞이하여 5000만 국민이 자신의 반려나무를 한 그루씩 입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최근 미세먼지, 산불 등으로 인해 피해가 많은 만큼 더 많은 나무를 심어나갈 수

“아동구호는 하고 싶은 일이면서 해야만 하는 일”…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신임 사무총장 취임

정태영(56) 전 대신증권 IB 사업단장이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정태영 신임 사무총장은 1985년 대우그룹 입사를 시작으로 30여 년 간 금융투자업계에서 일하며 국제영업부장, 국제금융부장, 해외사업부문 대표, 대우증권 부사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며 국제영업, 장기전략수립 등 주요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5년부터 대신증권으로 이직해, IB 사업단장으로 재직했다. 이날 오전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노사가 함께 CEO 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정한 채용절차를 거쳐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며 “특히 많은 후보자들 중에서도 확고한 소명의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NGO에 대한 이해도, 적극적인 의욕을 높이 샀다”고 정태영 신임 사무총장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5년간의 해외지점 운영경험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을 통솔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다국적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태영 신임 사무총장은 “33년을 오직 투자은행업계에서 일했던 소회가 크다. 국제업무, 해외지사 경험을 통해 점차 구호사업이나 NGO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세이브더칠드런이 하는 일은 하고 싶은 일이면서 해야만 하는 일, 그리고 원하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을 구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부터 여러분과 동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목소리로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합니다”…동방신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익 캠페인에 목소리 재능기부

가수 동방신기가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라디오 공익캠페인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동방신기가 참여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라디오 공익캠페인은 아동친화적인 환경 만들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관심 환기 등 ‘보편적 아동 행복’을 주제로 2018년 연중 MBC라디오 표준FM 및 FM4U를 통해 송출된다. 오는 28일 정규 8집 ‘New Chapter #1: The Chance of Love’(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동방신기는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 준비 및 해외 활동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재능기부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내레이션에 참여한 동방신기 두 멤버는 “공중화장실에서 키가 닿지 않는 세면대와 위험한 좌변기들, 그리고 파출소나 학원이 없어서 안전과 교육에 소외된 지역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며 아이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이 됐다”면서 “이번 내레이션을 하면서 대한민국 아이들이 행복해지려면 주변의 작은 것부터, 나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2017년 포항 지진 당시에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에도 앞장섰던 동방신기였기에 재능기부 취지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동방신기는 2017년 11월 포항 지진 당시 해당 피해지역 저소득층 아동 중 생계비가 절실한 아동들을 위해 5천 만 원의 기부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동방신기 리더인 유노윤호는 2014년 12월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영화 ‘국제시장’의 출연료 전액을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으며 최강창민은 군 복무 중에도 어린이들을 만나며

월드비전 합창단 지휘자에 김보미 연세대 교수 임명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김보미 연세대 교수를 월드비전 합창단 지휘자에 임명했다. 김보미 신임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지휘자로, 2012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뉴욕 카네기홀, 시카고 심포니홀, 비엔나 황금홀 등 국제 무대에서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2013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합창지휘자에게 주는 ‘Ortner Preis’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선보였다.  2016년 귀국 이후에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임용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김보미 지휘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월드비전 합창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된다”며 “빈 소년합창단 경험을 살려 월드비전 합창단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60년 창단된 월드비전 합창단은 노래로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고아원의 여자 어린이 36명, 남자 어린이 7명을 모아 만들어졌다. 그동안 월드비전 합창단은 1978년 영국 BBC 주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소프라노 홍혜경과 카운트테너 이동규 등 여러 음악인을 배출한 바 있다.  

국내 난민 어린이 차별 많이 받고 우울감 심해…난민아동 181명 대상 실태조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난민아동 181명 난민부모 118명 대상 ‘국내 난민아동 한국사회 적응 실태조사’ 실시 ‘난민 이유’로 차별 무시당한 경험 다문화아동 보다 많고, 우울불안 증세 또한 일반아동보다 심각   국내 거주 난민 아동이 다문화아동(9.4%,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2015) 보다 차별이나 무시당한 경험이 두 배(27.4%)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공부의 어려움 또한 다문화아동보다 난민아동이 더 많이 느꼈다(3.40>2.43, 5점 척도). 문화적응 스트레스도 다문화아동(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2016)에 비해 난민아동이 훨씬 많이 받고 있었다(2.05>1.40, 4점 척도). 우울불안 증세는 국내 일반아동(아동종합실태조사, 2013)보다도 난민아동이 심각한 상황(1.48>1.25, 3점 척도)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18세 미만 난민아동의 수가 전체 난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내 난민아동 한국사회 적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국내 거주 난민아동의 열악한 상황을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거주 난민아동 총 1422명(법무부, 2016년 기준) 중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21개국 1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4개월 이상 72개월(6세) 미만 영유아에게는 한국영유아 발달선별검사를, 72개월 이상 18세 미만의 아동은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질적조사를 위해 개별심층면접에는 난민부모 및 아동 10명, 초점집단면접에는 20명이 참여했다. 난민아동 중에서는 중도 입국한 난민아동이 대한민국 출생 난민아동 보다 자아존중감, 한국어 수준, 삶의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4점 척도로 측정한 중도 입국 여부에 따른 적응 조사에서 6세 이상 18세 미만 난민아동 중 태국, 예맨, 이집트, 시리아 등에서 중도 입국한 난민아동(81.3%)이 대한민국 출생 아동(19.1%)보다 자아존중감(3.38>3.08), 한국어 수준(3.60>3.00), 삶의 만족도(3.69>3.32)가 더 낮았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라이베리아 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