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유쾌한 소통… ‘우리 함께 캠페인’ 지금 시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우리 함께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학교·가정의 행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대표 문화 소통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진행되는 우리함께 캠페인은 ▲우리가족 행복시간표(일·가정 양립)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문화 융성) ▲꿈에 날개를 달다(진로탐색과 ICT)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2만3662명의 참여를 이끌어낸 ‘우리 가족 행복시간표’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가 계획을 시간표로 만들어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께 가족 책상 만들기’‘이웃집과 가족 대항 배드민턴 치기’ 등 퇴근 후 가족과 알찬 시간을 보내기 위한 계획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시간표를 9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http://naver.me/GERtkfdd)하면 된다. 이메일(2017schedule@naver.com)과 우편 접수(서울 금천구 벚꽃로 254 1203호)도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네티즌 투표(50%)와 전문가 심사(50%)를 거쳐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대상부터 입상까지 70개 작품을 선발한다. 소년조선일보 사장상·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상과 최대 100만원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우리가족행복시간표의 공동주최사로는 가정을 건강하게 하는 시민의 모임, 더 라이트 핸즈,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년조선일보가 함께한다. 지난해 청소년문화단체 ‘소양앤조이’와 학교폭력예방 연극단체 ‘디아코노스‘를 발굴하며 화제를 모았던 ‘문화, 나를 춤추게 하라’는 올해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대학, 일반인 동아리부터 전문 문화예술단체까지 다양한 규모의 문화예술단체(팀)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과 단체 영상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들은 갈라쇼 공연을 열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8월 30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 개설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원마운트와 함께 ‘초록우산거리’ 조성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레저전문기업 원마운트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초록우산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원마운트는 고양시 경제·문화·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주제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응원하고 나눔 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원마운트 파크광장 일대에 설치된 초록우산거리는 지난 3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원마운트의 첫 번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325개의 초록빛 우산을 활용해 길이 50m, 폭 30m의 하늘길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초록우산거리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초록우산거리 내 포토존에서 아이 또는 가족사진을 촬영해 응모하는 포토콘테스트를 이달 25일까지 실시한다. 더불어 테마거리 운영 기간 동안 원마운트를 방문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를 대상으로 입장권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 초록우산거리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많은 아이들이 우산처럼 꿈과 희망을 활짝 펼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원마운트와 초록우산거리를 조성하게 됐다”며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일상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특색 있는 테마거리를 즐기며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원마운트 파크광장에서 초록우산거리의 오픈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원마운트 임직원, 지역대표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점자 메뉴판 도입을… 여고생 4인방의 빛나는 도전

인화여고 학생들, 점자 메뉴판 프랜차이즈 카페 도입안 청원     고3의 여름. 대입 준비로 하루 꼬박 책과 씨름하는 이 때, 책 대신 피켓을 들고 거리를 나선 고3 수험생들이 있다. “시각장애인에게도 선택권이 있습니다.” “점자 메뉴판은 필요합니다!” 지난 5월 16일과 17일, 이들은 동인천역과 부평역, 인천 인화여고 인근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점자 메뉴판을 도입하자는 것이었다. 단 이틀만에 59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지난달 4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서명운동도 벌여, 1000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얼마 뒤 국회로부터 반가운 연락을 받았다. 다음달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들과 함께 점자메뉴판 도입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것. 지난 3월 시작해 장장 4개월에 걸친 프로젝트의 대단원이 화려하게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인화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채현아, 신승은, 이예진, 신현서 양. 어른도 해내기 힘든 일을 19살 여고생들이 해냈다. 이들을 지난 11일 서울 무교동 카페에서 만났다.    ◇떡볶이 먹다가 떠오른 궁금증에서 시작…“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주문을?”   지난 3월 말, 인화여고 4인방은 수업을 마친 뒤 학교 앞 분식집에 모였다. 사회문화 수업 수행평가 과제인 ‘사회에 필요한 정책 찾아 제안하기’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같은 조인 네 학생들은 어떤 정책을 제안할지 이리저리 고민했다. 하지만 마땅한 답이 나오지 않자 “일단 먹고 시작하자”며 메뉴판을 보았다. 그 순간 채현아(19)양의 머리에서 한 질문이 떠올랐다. ‘시각장애인들은 메뉴판을 못 보는데 어떻게 주문하지?’. 채양의 궁금증은 공감으로 이어졌고 이내 분식집은 활발한 토론장이 되었다. 인화여고 4인방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테스트웍스, 여성친화적 사회적기업 대상 수상

여가부주최 ‘2017년여성친화적사회적기업아이디어및우수모델공모전’ 대상 취업 취약계층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 교육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공로 인정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가 지난 10일 ‘2017년 여성 친화적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및 우수모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한 취업 취약계층을 전문 소프트웨어 테스터(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는지 테스트 해보는 일)로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전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했다는 평가다. 지난 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사)한국 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에서 주관한 행사로,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일·가정 양립 가능성 확대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여성친화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사업모델의 독창성과 파급가능성, 여성일자리 창출현황과 확대가능성, 관련분야 전문성 및 사업수행 의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으며, ㈜테스트웍스를 포함해 총 5개사가 수상 팀으로 선발됐다. ㈜테스트웍스는 2015년 설립 이래 경력단절 여성을 전문 SW 테스터로 육성, 일자리를 제공해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고용시장에서 외면 받아온 경력단절 여성들의 열망을 테스트웍스의 교육과 취업 연계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성별과 나이, 장애 등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모든 차별적 시선을 극복 할 수 있도록 고용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①“구호 활동가로 제2의 인생 맞이했어요”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 첫 번째 편, 공익 활동가로 변신한 시니어들 유통 전문가에서 구호 활동가로 제2의 인생 맞은 김승수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인터뷰     다국적 물류 회사에서 은퇴한 뒤,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에서 활동가로 아프리카 파푸아뉴기니, 남수단, 우간다 등 해외 이곳저곳을 누비는 김승수(61)씨.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경없는의사회 서울 사무소에서 만난 그는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얼굴로 기자를 맞이했다. “지난달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됐는데, 곧 에티오피아 사무소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예순을 맞이한 그였지만, 열정만큼은 20대 청년 못지않았다.   ◇은퇴 후 신세계와 조우… 청년시절 꿈 되찾아줘   “다국적 유통회사인 TNT에서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20여년간 일했습니다. 규모도 크고 글로벌 기업이라 연봉도 높고 복지도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은근한 퇴직 압박은 물론 쳇바퀴처럼 도는 내 인생이 지루해서 2011년 퇴사했죠.”  정년 퇴직을 몇 년이나 남기고 내린 결정이었다. 가족과 지인들은 은퇴를 만류했지만 그의 신념은 확고했다.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했고, 문득 모험을 즐겼던 그의 청년시절이 떠올랐단다.  “동창들은 저 보고 성공했다고 해요. 좋은 직장에 화목한 가정… 그런데 스스로 만족이 안됐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경험하는 일을 즐겨 했어요. 대학에 입학하고 취업을 하면서 꿈을 한 켠으로 밀어두고 현실과 타협해야 했죠. 이제는 자식도 어느 정도 다 컸고, 큰 돈 들어갈 일이 많지 않으니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었어요. 바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이요.” 퇴직 후

다일공동체, 오는 14일 ‘다일 아너스데이’ 개최

국내 NGO인 다일공동체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초구 반포원에서 ‘다일 아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다일 아너스데이는 사회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화 확산 및 우리 사회에 나눔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You are change Maker!’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무법인 석성의 조용근 회장을 비롯해 배우 박상원, 윤석화 등 40여명의 개인 및 후원단체 대표가 참석하며, 행사는 아너스 클럽 회장 추대, 신규 아너스회원 가입, 다일공동체 사역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다일공동체는 현재 전 세계 10개국 17개 분원에서 밥퍼(급식사업), 꿈퍼(교육사업), 헬퍼(의료사업) 일퍼(지역개발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설립했으며 노숙인 요양시설인 ‘다일작은천사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청세담 8기 입학…“세상을 담는 그릇이 되겠습니다”

소셜에디터 스쿨 ‘청년세상을담다’ 8기 입학식 현장   “6개월 동안 공익을 공부하면서 제가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배워가겠습니다.”(권지윤·30) “진실성 있는 기사를 쓰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청세담을 통해 공익은 물론 깊이 있는 글쓰기를 배우고 싶습니다.”(송봉근·26)   지난달 30일 오후 광화문 ‘스페이스 라온’에서 열린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8기 입학식이 열렸다. 청년 수강생들은 입학식에서 차례로 청세담 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청세담은 2014년부터 현대해상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이하 더나은미래)가 국내 최초 영리와 비영리 분야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공익 기자 및 소셜에디터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과정이다. 지금까지 총 184명의 졸업생을 배출, 청년들이 언론사를 포함해 다양한 공익 분야에 진출하는 발판이 됐다. 청세담 8기 수강생 선발에는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청세담 8기 수강생은 총 30명. 앞으로 6개월 동안 저널리즘 강의, 사회 혁신가와 만남, 공익 전문가와 토론식 수업은 물론, 더나은미래 기자에게 취재 실습 및 기사 작성 개별 멘토링을 받게 된다. 신대순 현대해상 CCO 상무는 “24주간의 청세담 과정을 통해 여러분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은 “지난 청세담 활동들을 돌아보니 열심히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이 성장하더라”라면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온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많은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청세담 8기 입학식 현장 사진 보기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기업가 지원사업 ‘뷰티풀펠로우’ 모집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는 사회혁신기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2017 뷰티풀펠로우’를 모집한다.   ‘뷰티풀펠로우’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방법으로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혁신 기업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는 사회혁신기업가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18명의 사회혁신기업가들을 지원했다.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뷰티풀펠로우사업을 통해 나눔의 확장과 사회문제 해결, 혁신의 파트너가 될 제 2, 제 3의 아름다운가게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 라고 전했다. 국내외 사회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 방식으로 1년 이상 조직을 꾸려온 대표를 선발하며, 선정된 기업가는 3년간 매달 150만원의 활동비와 연수,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 등을 받는다. 지원사업 설명회는 18일 저녁 7시 마이크임팩트 역삼점 1층에서 열린다.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31일까지 전자우편(fellow@beautifulstore.org)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 02-2115-7215

[기부 그 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리고 우리

여성환경연대 미세플라스틱 사용 금지 캠페인    우리가 쓰는 치약이, 물고기를 죽음으로 내몬다고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클렌징 폼과 치약. 어떤 제품에는 작은 알갱이가 들어 있어 몸을 깨끗이 닦아 줍니다. 이 작은 알갱이를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요.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주로 각질제거나 연마 등을 위해 스크럽제, 세안제 등에 주로 사용합니다. 색조 화장품에 들어 있는 펄 등도 미세플라스틱이라고 하네요. 그간 무심코 써왔던 미세플라스틱, 사실은 ‘죽음의 알갱이’라 불리는 환경 파괴 주범이라는 것 아셨나요?   ◇죽음의 알갱이 ‘미세플라스틱’   ‘바다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3분의 1은 눈으로 확인하기 조차 어려울 만큼 미세입자다’올해 초 나온 연구 결과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그만큼 환경에 해롭다는 이야기 인데요, 사실 이런 결과가 새로운 건 아니랍니다. 이전부터 여러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지적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950만톤 중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라네요.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바다 위를 떠다니는 페트병이나 비닐봉지가 삭아 가루처럼 잘게 부서지며 만들어지기도 하고, 합성섬유나 타이어, 선박에 쓰인 도료, 도로 표시선, 도시의 먼지, 화장품 등에 포함된 플라스틱들이 하수구와 강을 타고 흘러 흘러 바다로 들어갑니다. 인간의 손길,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마지막 청정해역’으로 불리던 남극해도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니, 심각한 상황이죠. 문제는 ‘바다 오염’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조각은 플랑크톤과 비슷한 크기거든요. 물고기와 같은 해양생물이 미세플라스틱을 먹잇감으로 오인해 먹게 되면, 먹이사슬을 타고

“우리나라에 비영리단체가 얼마나 있나요?” “NGO가 뭐예요?”… 궁금하면 읽어보세요

사단법인 ‘시민’ 청소년 위한 NGO 가이드북 인기  집필진 위정희 시민 이사 인터뷰   “우리나라에 비영리 단체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사단법인 ‘시민’ 이사이자 나눔국민운동본부 나눔교육센터장인 위정희(50) 이사가 청소년 나눔 교육을 할 때마다 던지는 질문이다. 위정희 이사는 “그동안 전국 곳곳 수십 차례 나눔 교육을 하러 다녔지만 1만개(2016년 기준)의 국내 NGO 중 5개 이상 말하는 청소년은 손에 꼽는다”고 말했다. 이것도 국제기구나 비영리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에 한해서다. NGO의 기본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위 이사는 “비영리가 사회 어젠다(agenda) 세팅에 주요한 역할을 하기에 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도 “과중한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비영리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주입식 교육은 학업 부담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은 사단법인 ‘시민’이 ‘청소년을 위한 NGO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낸 계기가 됐다. 청소년들이 읽고 싶고, 탐구하고 싶은 쉽고 재미있는 교육서를 만들겠다는 것. “읽는 이가 부담을 느끼면 안됩니다. 비영리가 머리 아픈 학문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삶의 지혜로 받아들여져야죠.”(위정희 이사)  위정희 이사를 비롯한 김난희 스위치온 대표, 조철민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외래교수, 천희 자원봉사이음 사무처장이 공동 필진으로 참여했다. 집필진은 2015년 겨울 기획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1000부를 출판했다. 우선 비영리 단체 중심으로 책을 배포하고 이후 개별 신청을 받아 개인에게 보냈다. 최근에는 펀딩을 통해 일반 사람들도 구매할 수 있도록 출판량을 늘릴 계획이다. 나눔교육 전도사이기도 한 위정희 이사를 최근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만나, 한국의 비영리 교육 현주소를 짚어봤다.   ◇청소년에게

최고&최악의 모금광고는? 2017 라디-에이드 어워즈 추천이 시작됐다

라디-에이드 어워즈(Radi-Aid Awards)를 통해 본 글로벌 모금 광고     굶주림에 지쳐 숨을 헐떡이는 아이. 엄마는 말라버린 가슴을 부여잡으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들리는 목소리.     텔레비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금 광고의 한 장면이다. 영상을 만든 모금 단체들은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의 비극적인 모습을 조명하며 사람들의 후원을 이끌어낸다. ‘빈곤 포르노’. 이 자극적인 광고를 비판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빈곤 포르노’ 자세히 알아보기 ‘빈곤포르노’는 극단적인 빈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어 기부를 부추기는 모금 광고다. 이러한 광고 전략은 국내외 구호 단체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적지 않게 애용되어 왔다. 그런데 아동 인권과 국제 개발 개념이 재해석되면서부터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빈곤포르노가 비판의 대상인 된 것은 벌써 수년 전의 일. 보다 창의적이고 윤리적인 모금 광고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 모금 광고계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한 단체가 있다. 노르웨이 학생 및 교수 20만여명이 활동하는 교육 단체 ‘SAIH’는 매년 라디-에이드 어워즈(이하 라디-에이드)를 통해 부적절한 모금 영상과 창의적인 모금 영상을 뽑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가장 부적절한 광고로 선정된 모금 영상에는 불명예스러운 ‘러스티(Rusty)’ 라디에이터 상이, 가장 창의적인 광고로 선정된 모금 영상에는 영광의 ‘골든(Golden)’ 라디에이터 상이 돌아간다.    지난 6월 2일, SAIH의 학생 부회장이자 라디-에이드의 프로젝트 매니저, 테아 윌록 뉴오스타(24·Thea Willoch Njaastad)씨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3년부터 지난 4년간 꾸준히 모금 광고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 온 라디-에이드와 그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라디-에이드

창업 7년만에 100억 매출, ‘카레클린트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② <끝>

◇대중을 유혹하는 기술… ‘마케팅에 스토리를 입혀라’   -원래 기업에서 제조만큼이나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할애하잖아요. 그런데 샘플 제작으로 비용 대부분을 썼어요. 탁: 마케팅, 홍보도 처절하게 했습니다.(웃음) 무조건 돈이 적게 들면서도 우리 브랜드를 잘 알릴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했죠. 그게 바로 ‘블로그’와 ‘스토리’였습니다. 정: 오준이의 역할이 컸죠. 안 대표가 자동차 관련 ‘파워 블로거’였거든요. 오준이의 블로그를 통해 카레클린트를 많이 홍보했어요. 안: 물론 제 덕도 약간은 있지만, 중요한 건 남들과 다른 ‘스토리’인 것 같아요. 탁: 사실 마음만 먹으면 돈 적게 들이고 마케팅할 수 있어요. 포털이나 신문 TV에 광고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제품 홍보에 더 적합한 환경일지도 모르죠. 블로그, SNS 등등 홍보 채널이 무궁무진해요. 문제는 콘텐츠예요. 아무리 자주 노출돼도 내용이 별로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성가셔요. 예를 들어 우리가 페이스북 이용할 때 타임라인에 온갖 광고 페이지가 뜨잖아요. 그런데 이것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이용자가 얼마나 되나요? 대부분 무시하죠. -채널이 아닌 콘텐츠에 집중해라? 탁: 그렇죠. 아무리 홍보 채널이 좋아도 콘텐츠가 별로면 주목 받지 못해요. 우리 블로그의 모토는 ‘출구 없는 블로그’였어요. 들어올 땐 무심코 들어왔을 지 몰라도 양질의 콘텐츠, 이른바 ‘킬러 콘텐츠’로 한 번 들어온 사람들을 홀리자는 것이었죠.  정: 이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 하나를 올릴 때도 기획이 필요했어요. 일상을 올리는 단순한 기록이 아닌, 블로그 방문자들이 흥미를 갖고 블로그에 머물게 하는 기획 말이죠. 우리는 카레클린트 가구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