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전날 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자치회(원생자치회)에 기증품 및 간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소록도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임직원을 비롯해 박형석 원생자치회장, 국립소록도병원 박종억 원장 대행과 오동찬 의료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ESG 실천 및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임직원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록도는 국내 유일 한센병 전문 진료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이 있으며 국립소록도병원은 한센인 고령화에 맞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회 편견과 차별 속에 인권과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센인들의 애환과 약 40년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렉 두 수녀의 삶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은 “이번 활동은 한센인분들에게 중앙사회서비스원 임직원의 마음을 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추기관으로 다양한 ESG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