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지난달 대만에서 출시한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만은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17.6%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다. 20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비율이 높아지면서 대만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924억 대만달러(약 3조7600억원)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 대만달러(약 4조670억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연령의 39%가 25~40세로 젊은 소비자 비율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는 일상에서 간편하게 면역관리를 할 수 있는 국내 제품 ‘홍삼정에브리타임’을 대만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이다. 자몽을 더해 2030 여성 입맛을 공략했다.
정관장은 2009년 대만에 처음 진출해 ‘홍삼 대중화’를 이끌었다.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대만에서는 한국 ‘홍삼정에브리타임’과 동일한 제품인 ‘고려삼정에브리타임’의 판매량이 특히 높다. 지난 10월에는 2030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자몽맛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를 출시했다.
지난 18일 정관장 모델인 배우 박은빈은 7년 만에 대만을 방문해 다카시마야 백화점 정관장 매장에서 ‘정관장, 면역력의 근본’ 브랜드 행사를 진행했다. 박은빈은 최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과 다른 활동을 병행하면서 정관장 ‘홍삼정에브리타임’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현지 주요 매체 인터뷰, 팬 사인회도 진행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에 대한 높은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배우 박은빈의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