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수)

한국건강관리협회-키뮤스튜디오,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성료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키뮤스튜디오는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전시회 ‘Ready, Set, Check!’를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일상생활 속 건강과 행복에 도달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발달장애인 10명이 전문 교육을 받고, 비장애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작한 작품들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마스코트 ‘또기’와 ‘뿌기’. 색이 다른 귀와 팔을 가진 또기(토끼)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자는 의미, 청진기를 걸고 있는 뿌기(거북이)는 마음의 소리까지 듣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마스코트 ‘또기’와 ‘뿌기’. 색이 다른 귀와 팔을 가진 또기(토끼)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자는 의미, 청진기를 걸고 있는 뿌기(거북이)는 마음의 소리까지 듣겠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장애예술인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마스코트 ‘또기’와 ‘뿌기’ 캐릭터를 작품에 그려냈다. 색이 다른 귀와 팔을 가진 또기(토끼)는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자는 의미, 청진기를 걸고 있는 뿌기(거북이)는 마음의 소리까지 듣겠다는 의미로 편견 없는 건강한 세상을 뜻한다.

전시장은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입체작품 존’ ▲톡톡 튀는 색상과 이미지로 건강에 대한 10가지 이미지를 표현한 ‘평면작품 존’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건강습관을 검사해보는 ‘참여작품 존’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노약자·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장벽 없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점자 리플렛과 작품 음성해설 QR 코드, 영상 자막 등도 지원했다. 전시장에는 일주일간 약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인 10일에는 발달장애인 작가 정은혜씨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장애예술인들에게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즐겁게 열심히 그림을 그리세요”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인원 한국건강관리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첫 문화 지원 사업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사회공헌 네트워킹 행사인 ‘제6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 참가한 키뮤스튜디오와 협력한 결과물이다. 키뮤스튜디오는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인을 발굴하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디자이너로 양성하는 소셜벤처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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