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7일(화)
‘아바타2’ 흥행에 3D 안경 폐기물 쌓인다… MZ “영화관, 대책 마련해야”

청소년과 청년들이 멀티플렉스 3사에 일회용 3D 안경 폐기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나섰다.

환경교육단체 에코맘코리아는 18일 단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청년 회원들과 서울 강남구 CGV 강남점 앞에서 ‘일회용 3D 안경 아웃’ 퍼포먼스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CGV 강남 앞에 에코맘코리아 회원들이 모여 일회용 3D 안경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에코맘코리아
18일 서울 강남구 CGV 강남 앞에 에코맘코리아 회원들이 모여 일회용 3D 안경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에코맘코리아

최근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흥행하면서 막대한 양의 3D 안경이 버려지고 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입장 시 나눠 준 3D 안경을 퇴장할 때 다시 수거하지 않고 관객이 가져가거나 현장에서 버릴 수 있도록 한다. KOBIS 통계 기준으로 17일까지 총 311만명의 관객이 일반 3D 상영관에서 아바타2를 관람했다. 이들이 사용한 일회용 3D 안경은 대부분 폐기됐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서지율(15) 양은 “친구들과 아바타2를 보고 나오는데, 3D 안경은 버리라는 안내문을 보고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영화 주제는 ‘환경 사랑’인데 영화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완(25) 기후위기대응청년협의체 YYET 대표는 “영화를 즐기면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산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소비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영화관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맘코리아는 앞으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멀티플렉스 3사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고, 영상과 카드뉴스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심각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영화관은 전 국민, 특히 미래세대의 일상에서 중요한 문화 공간인 만큼 진정성있고 책임있는 대안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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