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일(금)
양희린 작가 개인전 ‘꿈꾸는 방랑자-우리집은 어디일까’… 유화 20점 선보인다

양희린 작가가 다섯 번째 개인전 ‘꿈꾸는 방랑자-우리집은 어디일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랑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유화 신작 20여점이 공개된다. 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알롤로 갤러리에서 무료로 열린다.

양희린 작가 주요 작품. /알롤로 갤러리 제공
양희린 작가 주요 작품. /알롤로 갤러리 제공

이번 개인전에서 눈여겨볼 점은 캐릭터다. 양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캐릭터에 투영한다. 회화를 공부하면서 독일 표현주의 작가들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에서는 마음속의 이상향인 ‘우리집’을 향해 방랑하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주요 작품을 보면 몽환적인 밤하늘을 배경으로 자전거·보트 등을 타고 있거나 여행 가방·손전등 등을 들고 길을 찾아 헤매는 캐릭터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작가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다. 그는 마음껏 달리면서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욕망을 새를 닮은 얼굴,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 녹여냈다. 생동감 없는 검은 눈동자와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모습은 개인사로 인해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를 나타낸다.

양 작가는 “머릿속에 새로운 세계관이 열리려면 방황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길을 잃었을 때 각자의 걸음걸이와 방향으로 방랑하며 나아가다 보면 새로운 지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알롤로 갤러리와 FNG-ART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원화를 비롯한 한정판 포스터, 굿즈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양희린 작가 전시 포스터. /알롤로 갤러리 제공
양희린 작가 전시 포스터. /알롤로 갤러리 제공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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