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2일(토)
북한이탈주민 취약층 절반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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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정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1582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따르면, 교육·진학·정신건강·가족관계 등의 문제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47%였다.

2021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조사’

구체적으로 정서·심리적 부문에 해당하는 ▲교육·진학 ▲정신건강 ▲가족관계 문제를 주요 문제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22%, 20%, 4%였다. 생계를 주요 문제로 꼽은 응답자는 2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신체건강이 13%, 기타가 14%를 차지했다. 중독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을 주요 문제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1%였다.

이번 조사는 경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이탈주민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시행됐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하나센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에 대한 정서·심리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하나재단을 통한 생계 지원,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현금성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생계문제도 지원할 예정이라 전했다.

지난해 통일부는 취업장려금 등 북한이탈주민 정착금을 증액하고 목돈 마련을 돕는 ‘미래행복통장’ 가입 기준을 완화하는 등 정착지원을 강화해왔다. 현재는 취약계층을 상시 지원하는 ‘북한이탈주민 안전지원팀’ 출범도 준비 중이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개개인의 어려움을 사전에 파악하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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