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행기 도입·관리 전 과정 한곳에…토프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공개

전기비행기를 도입하고 운항하는 데 필요한 인증과 정비, 배터리 관리, 충전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통합 솔루션이 공개된다.

미래항공 모빌리티 기업 토프모빌리티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 참가해 전기비행기 운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전기비행기는 항공유를 사용하는 엔진 대신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항공기다. 운항 과정에서 탄소와 소음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안전하게 운영하려면 배터리 상태와 충전시설, 기체 정비 체계 등을 함께 갖춰야 한다. 기존 항공기와 다른 안전·관리 기준과 운용 경험도 필요하다.

토프모빌리티는 전기비행기를 100회 이상 무사고로 운항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기체 도입부터 운항과 정비, 충전까지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서 토프모빌리티가 중점적으로 공개하는 기술은 전기비행기 유지·보수·정비 플랫폼인 ‘AI Physical MRO’다. MRO는 항공기 등의 정상적인 운항을 위해 필요한 유지·보수·정비를 뜻한다.

AI Physical MRO는 운항 시간에 따른 배터리 소모율과 온도·기상 등 환경별 성능, 정비 주기를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배터리 상태를 진단·점검하고 적절한 교체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관리와 정비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운항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토프모빌리티는 사계절 환경에서 전기비행기의 충전 상태를 관리하는 자체 개발 ‘포시즌 스마트 충전기’도 선보인다. 전기비행기를 안정적으로 운항하는 데 필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토프모빌리티의 솔루션은 ▲전기비행기 도입·유통 및 인증 ▲체험·교육 비행 ‘토프 플라이트’ ▲정비·배터리 관리 ▲충전 인프라 구축 ▲운항 데이터 분석으로 구성된다. 기체 도입과 인증부터 실제 운항, 사후 유지관리까지 한 회사가 담당하는 구조다.

회사는 관련 기술로 국내 등록 특허 4건과 출원 특허 4건, 국제특허출원(PCT) 1건 등 총 9건을 확보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비행 데이터를 활용한 유지관리와 항공기 관제 시뮬레이션도 진행한다. 토프모빌리티는 미래항공 모빌리티 도입을 검토하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비행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기업·공공 부문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찬영 토프모빌리티 대표는 “전기비행기 시대를 여는 것은 기체 한 대가 아니라 그 기체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계속 띄울 수 있는 운영 체계”라며 “직접 운항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미래항공 모빌리티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