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모금 열풍
최근 스마트폰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국내 나눔 문화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SNS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확산 효과다. 한 예로 미국 적십자사는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트위터를 통해 80만명을 모금에 참여시키며 800만달러(약 90억원) 이상을 모았다.

굿네이버스는 트위터(@Good_Neighbors)를 통해 자체 캠페인인 ‘날아라 희망아’를 홍보하고 있다. 트위터에 캠페인 관련 웹페이지 주소를 링크해놓고, 링크를 따라가면 캠페인 홈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국내외 아동들의 사연을 읽고 정기 후원이나 일시후원을 할 수 있다.
개인이 SNS를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경우도 생겨났다. 가수 션이 대표적이다. 7일 현재 그의 트위터(@jinuSEAN300·사진) 메인에는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 모금을 위한 계좌번호가 적혀 있다. 배우 박진희는 자신의 트위터(@eco_jini)로 환경 문제를 알리는 데 열심이다. 박씨는 트위터에서 비닐봉지의 해로움에 대해서 말하는가 하면, 자신이 실천했던 환경보호 활동을 팔로어들에게 전하기도 한다.
연예인처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일반인들은 특정 비영리단체에서 하는 모금 운동을 개인 트위터나 블로그에 올려 홍보하는 일이 많다. 한 트위터(@khlee)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와 이스트소프트가 함께하는 국내빈곤아동 돕기 캠페인을, 블로거 ‘쌀로쥐'(catha8411.blog.me)는 자신의 블로그에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