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BE) 2024’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바이브 캠페인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집 안에 묵혀뒀던 물품을 기증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21년부터 4년째다.
이날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 약 1만6000점을 전달했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2억5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전년(764명) 대비 약 238% 참가 인원이 늘었다. 총 2581명이 선행에 동참했다.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한 결과다.
기부 물품은 새활용(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과정을 거쳐 장애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이번 활동으로 한화생명은 약 8만3000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0년생 소나무 1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ESG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 164여 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민들을 위한 환경보호 체험 활동을 전개했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뱃지 제작, 헌 옷 리폼 클래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