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4… 아부다비서 사회적 투자자 1500명 모인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서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 행사

아시아 지역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 행사인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4’가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셰이크 데야브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국제 자선 및 인도주의 위원회 의장의 지원 아래 개최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하나의 아시아, 하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3일간 진행된다.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4’ 포스터. /AVPN 홈페이지 갈무리

다양한 기금 제공자들이 아시아 내 가장 시급한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환경적 과제를 논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 1500명 이상의 사회적 투자 리더들이 모여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사회적 영향력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 혁신 및 자본을 동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부다비의 회의 소집 역량과 AVPN 네트워크를 통해 동서남북의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걸프협력회의(GCC)부터 호주, 뉴질랜드까지 아시아의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의 투자자, 자선가, 기업, 정책 입안자, 연구자, 기업가 및 임팩트 조직 등이 참석한다.

특히 투자자와 자선가부터 기업가, 정책 입안자, 정부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개발, 사회적 영향력, 전략적 자선 분야에 큰 공헌을 한 인사들이 함께한다.

확정된 연사로는 샴마 빈트 수하일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 지역개발부 장관, 함단 무살람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 적신월사 회장, 누프 모하마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킹 칼리드 재단 최고경영자, 로버트 로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자선 파트너십 담당 이사, 다토 아미룰 페이살 완 자히르 말레이시아 카자나 내쇼날 버하드 상무이사가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대차 정몽구 재단, 한국 월드비전, 브라이언 임팩트 재단 등 국내 단체의 연사도 다수 참석할 계획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는 조선빈 경영팀 스태프 멤버가, 한국 월드비전에서는 정호윤 재무팀장이 함께한다. 브라이언 임팩트 재단에서는 김수민 프로젝트 디렉터가 온다.

콘퍼런스는 탄소중립 의제 추진을 위한 임팩트 투자자의 역할, 혼합 금융을 통한 청정에너지 전환 촉진, 자선 활동 영향력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청소년 권한 강화를 통한 영향력 행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나이나 수베르왈 바트라 AVPN 최고경영자는 “지속 가능 발전목표 달성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시아는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2072조7000억원)의 자금 격차 이외에도 복잡한 도전과제를 직면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의 기부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 중이며,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지역의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콘퍼런스는 사회적 영향력을 향한 공통의 약속 아래 새로운, 또는 경험 많은 사회적 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투자 생태계를 통합할 선도적인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레임워크, 논문 및 이니셔티브가 출범한 2023년도 콘퍼런스의 성공에 기반한다. 지난해 콘퍼런스에서는 44개 이상의 시장에서 1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글로벌 담론에 참여했다. 청소년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춘 펀드에서는 300만 달러(한화 약 41억4480만원) 규모의 기금이 모였던 바 있다.

연사 목록, 의제, 티켓 정보 등 AVPN 글로벌 콘퍼런스 2024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VPN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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