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연천 재인폭포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과 우리 국민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연천 재인폭포 공원은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대표적인 지질 명소다. 연천군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현무암 주상절리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를 구경하러 지난해 약 50만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한탄강을 따라 약 6만㎡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재인폭포 공원은 크게 상록원, 버드나무원, 보라원, 암석원 등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상록원에선 겨울과 봄엔 청보리를, 여름과 가을엔 황화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다. 각종 자생하는 버드나무 군락이 있는 버드나무원에선 샤스타데이지와 구절초도 볼 수 있다. 여름과 가을에 보라원을 방문하면 보랏빛으로 피어난 버들마편초를 구경할 수 있다. 암석원에는 한탄강 지질공원 내 분포한 약 30여종의 각종 암석이 전시돼 있다.
연천군은 재인폭포 공원에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진행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전통 줄타기 이수자들과 함께한 줄타기 공연과 LED 조명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전시 등 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재인폭포 풀마켓’도 또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풀마켓에선 연천군의 공예품, 농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고 관광객을 위한 푸드트럭도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연천 재인폭포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