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할 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취업준비생 1188명을 대상으로 ‘ESG경영 기업 취업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취업준비생의 10명 중 9명은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ESG경영 유무가 입사 희망 기업을 정하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3.9%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입사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왕이면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67.8%를 차지했다. 반면 ‘연봉과 근무환경에 만족한다면 기업의 ESG경영 실천 유무는 상관없다’는 응답은 8.3%에 불과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기업의 ESG경영 유무를 확인하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 응답률 60.7%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근무 환경이 더 우수할 것 같아서(53.4%)’, ‘환경보호와 사회문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의 가치관과 맞아서(30.0%)’ 등이 뒤를 이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