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꿈 멘토링… 아이들은 이곳에서 혁신을 배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2층 ‘C-랩(Creative-lab)’. 고(故)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차고(車庫)와 같은 창고식 연구공간이다. 160㎡(약 50평) 정도의 공간에는 컨테이너박스와 시멘트벽, 파이프 기둥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탁자와 의자, 톱, 드릴 등 공구도 있어 영세한 발명가의 연구실 분위기가 난다. 지난 2일 이곳에 연희중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멘토가 되어 진로멘토링을 해주는 ‘꿈멘토링’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 중 혁신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를 탄생시킬 ‘제2의 스티브 잡스’가 탄생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