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 특별 좌담회
우리 아이를 위한 디지털 시민 교육, 해법 찾기
◇Born Digital 세대,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사회(박란희 편집장)=태어난 시점부터 자연스럽게 디지털 문화를 경험하고 자라난 이들을 Born Digital 세대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본 디지털 세대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조기성: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MP3와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Born Digital’과 같은 말이다. 10년, 20년 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이야기했었다. ‘클릭이 익숙한 세대’를 가리킨다. 어른들은 새로운 기기를 손에 쥐게 되면 설명서부터 보지만, 아이들은 과감하게 터치하고 사용해보는 도전하는 세대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고 클릭하면 ‘우리 아이 천재’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사실 아이는 엄마를 따라하는 것이다.
김태완: 나 역시 같은 오해를 한 적이 있다. 둘째가 두 돌이 안됐는데, 지난 주말에 유튜브를 보다가 광고 스킵을 클릭하더라. ‘뽀로로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었다. 뽀로로를 빨리 보고 싶은데 광고가 나오니까, 자연스러게 광고 스킵 버튼을 누른 것이다. 영상을 보는 중에도 오른손으로 엄지를 들고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더라. 말도 못하는 아이가 광고 스킵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건우: 사실 아이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뱃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 따라 신앙을 가지게 되면 ‘모태신앙’이라 하듯이, 부모로부터 비롯되는 ‘모태 디지털 세대’를 ‘Born Digital’이라 말하는게 아닐까.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이 엄청나게 달라진 시점이 바로 본 디지털 세대를 지칭할 수 있는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정아: 주변 지인들이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으로 수면에 도움이 되는 바다소리·빗소리등 백색소음(화이트 노이즈)을 들려주더라. 뱃속에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가 바로 ‘Born Digital’이다.
김형태: 80년대 초반부터 90년대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 하는데, 이들을 또 다른 말로 ‘디지털 이미그런트(Digital Immigrant)’라 지칭한다. 태어날 땐 아날로그였는데 살다보니 디지털 세대가 된 이들을 말한다. 지난 30년간 배웠던 것들이 다시 ‘리셋(reset)’되고 다시 배워야하는, ‘평생 배우다가 끝나는 세대’를 말한다. 어떻게보면 디지털 이미그런트 세대가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디지털 시민교육, 어제와 오늘
사회=Born Digital 세대를 특징과 함께 최근 디지털 시민교육의 흐름이 궁금하다.
한건우: Born Digital 세대는 디지털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아이들의 모든 소통의 기반이 디지털이 되면서, 디지털로 모든 감성을 표현하게 됐다. 또한 어딜 가더라도 어딘가에 ‘접속(Connecting)’돼있다. 항상 어딘가에 ‘로그인’돼있어야 마음의 평온이 느껴지는 세대다.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걷으면 불안해한다. 그래서 공기계폰이라도 품에 쥐고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더라.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가 돼버렸다.
조기성: 얼마 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 정도를 조사했는데, 어떤 지역은 ‘중독 또는 주의’를 받은 아이들이 80% 이상이었다.
김태완: 나는 인터넷을 학원에 가서 배웠다. 한글타자 연습 프로그램인 ‘한메타자’ 타수로 학점을 매긴 세대다. 지금 세대는 스마트폰에는 익숙해도 PC는 불편해하더라. 첫째가 스마트폰을 잘 쓰는데 PC는 아무리 가르쳐도 마우스 클릭하는 것도 어색해하더라. 스마트폰에 먼저 익숙해져버리니 PC 다루는걸 답답해하면서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더라.
조기성: 요즘 부모들이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기만 할 뿐,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활용법을 가르치진 않는다. 그럼 흥미 위주로 기계를 사용하게 된다.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들을 먼저 배우고, 수업에 활용하고, 공부에 활용하고, 친구와 소통해야하는데 거꾸로 간다. 디지털 기기를 ‘잘 쓰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고, ‘스마트폰은 나쁘다’, ‘문제가 많다’며 쓰지말라고 뻇어버린다. 그럼 아이들은 부모에게 반감을 가지고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올바른 활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정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할 때, 아무리 유명한 강연자를 불러도 아이들은 처음부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더라. 그때마다 아이들에게 디지털을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하는지 가르쳐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자동차 운전을 예로 들면, 면허증 없이도 엑셀을 밟으면 앞으로 나가지만, 다른 자동차가 깜빡이를 켜는 이유 등 정확한 운전법은 모르지않나.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스마트폰만 받고 어떤 에티켓을 갖춰야하는지 관련 교육이 전무하다.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도, 충돌도 발생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떤 것들이 선행돼야하는지, 기본적인 도덕 교육이 선행돼야, 충돌없이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건우: 현재 우리나라에선 디지털 시민교육이란 명칭을 사용하진 않았고,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 교육이 강화되면서 그때부터 사이버폭력 용어가 대두됐다. ‘정보 문화’ 영역을 만들어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반영되도록 했다. 개인정보, 저작권, 사이버 폭력 등을 교육 과정 안에 학습 내용으로 넣어둔 것이다. 시민교육이 주가 되고, 그 환경이 디지털로 바뀐 것이다. 시간이 길진 않지만 그래도 필수 교육과정에 들어간 점은 고무적이다.
김형태: 사실 기존의 교육은 일대 다수의 강연 형태다. 콘텐츠는 똑같고 강사와 동영상만 달라진다. 성인인 우리가 보기에도 ‘너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반응이 미지근하면 가끔 강사들이 무리수를 던진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영상을 보여줘서 민원이 들어오곤 한다.
이정아: 사실 세계시민교육, 미디어중독 예방 교육, 정보윤리 교육 등 비슷한 키워드로 다양한 교육들이 이뤄지고 있다. 아쉬운 점은 정부에서 위탁 사업으로 내려가다보니 한 기관에서 꾸준히 이뤄지기 어렵고, 매번 달라진다. 게임형, 놀이형 교육이 많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재와 교구가 개발돼야한다.
김태완: 지난해 말, 정부가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드디어 사이버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았구나’, ‘대책도 없이 당장 교육하라고 하면 현장에선 준비도 없이 어떻게 하느냐’ 등 반응이 엇갈렸다. 사이버 공간에 있는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서 보여주거나, 자발적으로 교사들이 준비해서 진행하라는 것이었다. 큰 그림은 좋은데 이를 실행할 만한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었다.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이 ‘사이좋은 디지털세상’ 교육을 진행하려고 접수창을 열었는데 2분 만에 마감됐다. 그 정도로 필요성을 절감하는 선생님들이 많은 것을 느꼈다.
김형태: 우리 사회가 가진 시스템의 문제도 있다. 불편하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학업, 입시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 그래서 스마트폰이나 미디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디지털 이미그런트 세대가 만들어놓은 스마트폰과 엄청난 양의 콘텐츠들을 본 디지털 세대가 사용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집에서 통제 없이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쓰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교사와 부모다. 어른들의 문제를 아이들의 문제로 왜곡해선 안된다. 디지털 활용 및 소양 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바로 어른들이다.
조기성: 공감한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고 좋아하는걸 보여주면, 공부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나는 학교에서 여자, 남자, 아이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아이들에게 교과서를 읽어준다. 내 목소리 그대로 읽으려하면 ‘선생님, 왜 목소리 안바꿔요?’라며 바로 물어본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현장에선 교사 나름의 엄청난 노력들이 숨어있다.
한건우: 아이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교사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디지털 시민교육, 부모·교사의 역할 중요해
사회=그렇다면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디지털을 어떻게 가르쳐야할까.
김형태: 대부분의 부모가 ‘평일에 공부하고, 주말에 스마트폰 마음껏 하라’고 말한다. 그럼 연습이 아니라 이벤트가 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은 주말 동안 ‘영혼을 담아서’, 리워드처럼 스마트폰 게임을 하게 된다. 모든 사용 습관이 부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책임을 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연습이다. Born Digital 세대에겐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이 지속되면서 의식화 단계로 넘어간다. 오늘 스마트폰 사용은 20분, 내일은 20분 이런 식으로 스스로 정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연습이 없인 스마트폰만 보이면 게임을 하고 싶어지지 않겠나. ‘잠자기 전 2시간 동안 하겠다’라든가 ‘화장실에 가거나 밥 먹을 땐 하지 않는다’ 등 스스로 규칙을 정하도록 하는게 좋다. 게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하게 하는 것이 안좋은 것이다.
한건우: 요즘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디지털 사용 규칙을 만들더라. 부모들도 아이와 협의해서 ‘일요일에 몇 시간 하겠다’ 등 아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면 좋겠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야 민주적인 규칙이 된다. 부모와 교사가 시민교육을 일상생활과 교육 과정에 녹여내는 게 필요하다.
김태완: 공감한다.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필요에 의해 디지털을 사용하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내가 오늘 몇 시간이나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었는지, 그 정도가 심했는지 등을 스스로 자각하고 상태를 깨닫는 게 반복돼야 주도성이 생길 수 있다.
이정아: 자기주도성과 함께 현장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분별력이다. 분별력은 어떻게 학습시키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면서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나 주도적인 경험 없이는 갖추기 어려운 부분이다.
조기성: 내 첫째 아이는 9~11시까지 메시지 알림이 안오도록 금지 모드를 해놓고, 자기 전에만 잠깐 확인한다. 자신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려면, 그만큼 책임도 줘야한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합의점을 찾아야지, 무작정 뺏으려하면 안된다. 우리 반에서는 아이들에게 ‘온라인 상에서 존댓말 사용하기’, ‘친구에게 비난 댓글을 남기지 않기’ 등 처음부터 원칙을 정해 공지사항으로 남겨둔다. 아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예절교육이 이뤄지면 오프라인으로도 이러한 배려가 이어지더라.
김형태: 교사와 부모가 가진 오류는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없애려 한다는 점이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수학여행을 없애는 것처럼 말이다. 세월호는 국가 안전망의 문제이지, 수학여행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의 폭력이 지속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갈등은 어디에도 존재한다. 아이들 스스로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 그때까지 아이들을 믿고 신뢰하고 대화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김태완: 공감능력, 분노 조절 능력을 키워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당위적으로 ‘이건 나쁘니까 하지마’라고 주입하는 방식으로는 아이들 마음에 진심으로 와닿지 않을 것이다.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이 진행하는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에선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공감의 과정이라든지, 내가 이렇게 이야기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기분일 지 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커리큘럼을 넣었다. 함께 역할극도 해보면서 공감능력을 키운다.
이정아: 이러한 교육에도 재미 요소가 들어가야한다. 여권 도장을 쾅쾅 찍으면서 게임처럼 진행하거나, 협력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넣었다. 폭력이나 어두운 단어가 아니라, 재미있게 미션을 수행하고 나면 나 스스로 공감할 있는 마음이 생겼음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분위기로 진행한다.
조기성: 아이들에게 저작권 교육을 시키면 PPT를 만들 때도 이미지를 어떤 것을 사용해야하는지 고민하더라. 올바르게 쓸 기회조차 주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된다. 요즘 아이들은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도 결과가 바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학급에선 아침 자습을 ‘칸 아카데미’로 시킨다. 공부하는 만큼 매일매일 포인트가 쌓이고 결과물이 바로 나오니, 누가 열심히 했는지 서로 체크하면서 즐거워하더라.
한건우: 디지털 시민교육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이다. 틀 안에 가둬두고 문제가 발생하면 ‘땜빵식’ 법 조항을 만드는 지금 같은 구조로는 해결이 어렵다. 교육 정책을 멀리 내다보고 장기 플랜을 세워야한다.
조기성: 부모가 아이를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불안하기 떄문이다. 부모가 불안해하지 않고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교육 정책 어젠다가 필요하다. 핀란드, 스웨덴은 부모들이 학교 교육을 100% 전심으로 믿고 따르더라. 교사의 질은 사실 우리나라가 더 높은데, 교육 체계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사이좋은 디지털 교육이 이뤄질 수 있으려면, 사회가 교육 체계를 믿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
김형태: 디지털 시민교육을 시작한 프랑스에 가봤다. 프랑스 교사들에게 ‘디지털로 인한 폐해를 어떻게 예방할 생각인지’를 물었는데, 의아해하더라. 자신들은 소양교육을 오랜 시간 먼저 하기 때문에, 디지털로 인한 폐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라. 우리나라는 방향보다는 속도 위주였다. 20년간 우리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나라가 되려면 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히 가야한다.
이정아: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같은 목적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이 좋은 모델이라 생각한다. 정부는 힘을 실어주고, 시민단체는 이슈와 어젠다를 세우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기업은 이러한 디지털 시민교육에 대한 지원과 역량을 결합해준다면, 더 나은 방향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완: 앞으로 기술은 과거 10년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발전할 것이란 기대와 설렘이 있는데, 동시에 걱정도 된다. 기업 입장에서 사회적 책무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도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 사전 사후 인지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하우를 쌓아 이를 교육 현장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형태: 지금은 나무를 심는 중이다. 386세대가 만든 디지털세대에서 나름대로 인터넷을 발젼시켜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시점이다. 분명히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나올 것이고, 이를 아이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어른들의 역할이다. 이러한 역할이 디지털 문화 생태계를 만들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활용 교육과 소양 교육은 함께 가야한다. 많은 학교와 부모가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지만, 방법을 몰라 어려워한다. 디지털 이미그런트 세대로서 이러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이러한 교육을 아예 받지도 못한 채 더 망가질 지도 모른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한다.
‘2017 디지털 시민교육 콘퍼런스: 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 열립니다
디지털 시민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 더나은미래와 카카오, 푸른나무 청예단, 교육부가 ‘2017 디지털 시민교육 콘퍼런스: Born Digital 세대를 읽는 법’을 개최합니다. Born Digital 키워드의 창시자 존 팰프리(John Palfrey) 전 하버드대 법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으로 디지털 시민교육의 해법을 말합니다.
1부 ‘디지털로 똑똑하게 사는 법’ 세션에서는 12만 청소년의 ‘바른말키패드’ 신드롬을 일으킨 안서형 비트바이트 대표가 ‘비속어, 고운말이 된 비결’을, 유튜브 구독자 160만 달성 ‘도티TV’의 나희선 샌드박스네트워크 COO는 ‘게임을 활용한 인기 교육 콘텐츠’의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2부 ‘디지털로 행복하게 사는 법’ 세션에서는 김형태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대표 교사가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신개념 교육’을, 이종익 푸른나무 청예단 사무총장이 ‘사이버 폭력 예방 이야기’를,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이 ‘디지털 감성 지능’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후 드라마 ‘카이스트’의 괴짜교수의 실제 모델인 이광형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의 특별 강연 ‘디지털 세상의 미래를 여는 창의력 개발법’도 준비돼있습니다.
디지털 시민교육에 관심이 많은 독자 여러분의 참여바랍니다.
-일시 및 장소: 4월 27일(목) 오후 5~7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홀(6호선 한강진역)
-참가신청: 바로가기
-문의: 더나은미래 공익사업팀 070-4616-3287, 푸른나무 청예단 교육센터 070-7165-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