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ESG위원회 중심 환경경영 강화…NOx 배출 25% 감축

저녹스 보일러·순환 냉각 장치 도입…온실가스·용수 절감하며 기후위기 대응 강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경영 체계의 실행력을 강화하며 전략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2일 “환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환경경영 및 정책 관련 주요 의사결정을 맡는다. 전담 조직인 ESG경영실과 실무협의회는 장단기 환경목표 설정, 기후위기 대응 방안 마련, 환경영향 저감 과제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본사·지점·오창공장·중앙연구소 등 각 사업장도 환경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초저녹스 보일러 가동을 확대, 2024년 배출량을 전년 대비 25.2% 줄였다. 내년에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F.G.R)를 도입해 추가로 60% 감축을 목표로 한다.

수자원 절감도 병행하고 있다. 오창공장은 흡수식 냉동 시스템을 전기식 터보 냉동기로 교체해 용수 사용량을 줄였고, 재이용 시설을 구축해 물 자원 순환을 실현했다. 중앙연구소 역시 순환 냉각 장치를 도입해 실험실 냉각수 재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오창공장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사전 검토와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구매 전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검토, 정기 위험성 평가, 비상훈련과 설비 점검을 실시해 작업자 건강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물질 이력 관리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 운영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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