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손해보험이 국내 손해보험 업계 중 처음으로 넷제로 보험 연합(NZI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NZIA(Net-Zero Insurance Alliance)’는 UN주도 하에 글로벌 보험사들이 결성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악사·알리안츠·스위스리 등 영향력 있는 보험사가 가입돼 있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와 금융자산 투자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한다. 가입한 보험사들은 5년마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진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지난해 KB 손보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 보험원칙에도 가입했다. 지난 6월에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
KB손보는 “NZIA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보험사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보험회사의 역할을 다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