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밀알복지재단, 중증장애인 자립 지원 캠페인 ‘행복한 출근길’ 실시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는 굿윌스토어를 추가 건립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 ‘행복한 출근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에서 중고 물품이나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인 직원들은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굿윌스토어 1호점인 밀알송파점을 연 뒤 지금까지 전국 13개 지점으로 확장했다.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 김영학씨. /밀알복지재단 제공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 김영학씨. /밀알복지재단 제공

굿윌스토어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 매출 1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46% 성장한 수치다. 정규직으로 고용된 장애인 직원만 275명에 달한다.

밀알복지재단은 ‘행복한 출근길’ 캠페인을 통해 연내 수도권에 신규 매장을 건립하고 중증장애인 10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모금액 목표는 2억원이다. 모금은 오는 5월31일까지 굿윌스토어 ‘행복한 출근길’ 공식 캠페인 사이트와 네이버 해피빈,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일상을 장애인과 그 가족들도 동등하게 누리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됐다”며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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