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Next Impact Conference)’가 오늘(28일)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는 국내외 임팩트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고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회혁신 전문 매체인 스탠퍼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SSIR)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마련된 국제 행사다. 올해는 SSIR, 한양대학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적가치연구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기업·비영리단체·소셜벤처·학계 등 관계자 850여명이 사전등록 신청을 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ESG의 미래(The future of ESG for all)’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마이클 고든 보스 SSIR 발행인,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이 연달아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본시장에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ESG 원칙 ▲기업·환경단체·투자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E) 경영의 중요성 ▲사회(S) 부문에서 챙겨야 할 국내외 쟁점·사례 ▲지배구조(G) 부문의 법률 이슈와 제도 ▲Z세대 체인지메이커 관점에서 본 ESG의 미래 등이다.
이날 마이클 고든 보스 SSIR 발행인은 “사회혁신은 정부와 기업은 물론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정부, 시민 등 섹터를 초월해 모두의 책임”이고 했다. 그는 “최근 트렌드인 ESG 투자 펀드의 증가는 비즈니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체계와 도구의 수를 증가시켰지만 아직 공통된 방법론은 없다”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 정부,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ESG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한국은 이제 선진국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분명해졌다”면서 “사회 구성원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자간 협력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는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지만 너무 많은 논의가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게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이번 행사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해 ESG의 본질과 방향성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답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ESG의 본질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과 진정성 있는 협력, 파트너십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콘퍼런스”라며 “행사가 끝나고 각자의 자리가 돌아가 개인으로서 조직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