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③ GS칼텍스 ‘마음톡톡 교실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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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이현상 GS칼텍스 CSR추진팀 과장. ⓒ굿네이버스·안경잡이

마음톡톡 GS칼텍스가 2013년 시작한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치료 사업으로, 미술·음악·연극 등 예술 활동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톡톡 프로그램 중 하나인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전문 예술치료사가 중학교 1학년 교실로 직접 찾아가 반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 치료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0대 초반, 특히 교육 환경이 크게 변하는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큰 혼란을 겪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면서을 인식하게 되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남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 따돌림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23일 열린 ‘2019 CSR 커넥트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현상 GS칼텍스 CSR추진팀 과장은 같은 반 친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친구와 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GS칼텍스가 특정 학생이 아니라 반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들. ⓒGS칼텍스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90분씩 한 학기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6~8명씩 그룹을 만들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역할극을 하며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대를 쌓는다. 이 과장은 예를 들면 온갖 잡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친구가 주인공인 연극을 만들고, 다른 학생들은 그 친구의 잡생각 역할을 맡는 식이라며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고 했다. 함께 하다 보니 평소 집단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학생도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가까워지게 된다. 실제로 GS칼텍스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743명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스스로교우관계가 원만하다고 판단한 학생 비율이 72.6%로 프로그램 참여 전(68.3%)보다 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장은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도 없고, 학교 현장에서도예술 치유가 생소한 개념이었던 탓에 어려움이 많았다아이들의 자아 형성과 사회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내용을 다듬어왔다고 했다.

GS칼텍스는 더 많은 아이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간 700명이던 참여 학생 수를 내년부터 연간 12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술치료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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