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전국 초등학교에 실종예방수칙 포스터 배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김진)은 가족단위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실종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신학기 철과 가정단위로 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방학에 실종신고 접수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월별 실종신고 접수현황에 의하면, 5, 6월 평균 약 3000건의 실종신고 접수가 이뤄졌으며 여름방학기간인 7, 8월에도 각각 2600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휴가를 떠났을 때 지켜야 할 실종예방수칙을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 및 6012개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포스터는 ㈜투바앤의 재능기부로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라바’가 실종예방 수칙을 알려주는 형태로 제작됐다. 가정에서 학부모가 직접 자녀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을 통해 실종예방수칙 6가지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실종아동전문기관에 따르면 주요 실종예방수칙은 ▲휴가지에서 먼저 미아보호소의 위치 확인하기 ▲반드시 자녀와 함께 다니기 ▲이동할 때는 항상 보호자의 허락을 받고 다니기 ▲길을 잃어버렸을 때는 움직이지 말고 멈춰서 생각하기 ▲명찰을 착용한 직원에게 도움 요청하기 ▲누군가 자신을 데려가려고 할 때는 크게 외치기 등 여섯 가지이다.
해당 수칙들은 실제상황에서 아이들이 침착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평소 반복 연습을 통해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김진 소장은 “실종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실종예방수칙을 숙지한 가운데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아동 실종을 예방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실종예방수칙 포스터를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해 왔다. 이 밖에도 실종가족이 상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유전자를 통한 친자확인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희망을 잇다! Do Now Action!’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있다. 자신이 실종아동이라고 생각되거나 주변에 출생 및 가족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 및 제보를 통해 가족상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동으로 동참하기를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