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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 답이다②…”지속성과 하위문화로 승부하라”

‘지속성’과 ‘하위문화’로 승부하라…3W전략의 핵 ‘커뮤니티’ ‘할리 오너스 그룹(HOG·Harley Owners Group)`은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열성팬을 자처하는 고객 커뮤니티로 1983년 결성됐다. 1980년대는 할리데이비슨이 ‘혼다’ ‘야마하’ 등 일본 모터사이클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시기다. 위기 속에 결성된 HOG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Cover Story] 자선단체 재정적 지표만 따지지 말고, ‘기부의 임팩트’ 보세요… 피터싱어 인터뷰②

피터 싱어 교수 인터뷰 2  <피터싱어 인터뷰① 에서 계속> ◇기부의 임팩트를 평가하라 ―개인 기부자들은 어떤 단체가 효과적인지 알기 쉽지 않다. 잘 모르다 보니 비영리단체의 투명성에 막연한 의구심을 품는 이도 많다. “사실이다. 미국 내 자선단체는 100만 곳에 이르고, 연간 기부금 규모는

변화하는 국내 기업 자원봉사, 향후 10년을 말하다

기업 자원봉사 분석①… 특별좌담회    삼성사회봉사단… 22년간 이어온 봉사, 인식·방법 모두 진화 중 LG전자… 전담 조직 설립으로 전문성 강화… 참여율 3.4배 증가  한미글로벌… ‘착한 일’→’적합한 일’로 자원봉사 개념의 변화 K-water… 단순 기부 넘어 봉사단 동아리 체계화, 소통도 늘려 SK브로드밴드… 키즈교실 등 기업 역량 연결해

[Cover Story] 기부도 효율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 따져야…피터싱어 인터뷰①

피터 싱어 교수 인터뷰 ‘시각장애인 한 명을 돕는 것과 2000명의 실명(失明)을 막는 일, 무엇이 나은 선택인가.’ ‘우리나라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 빈곤국의 가난한 이들을 돕는 게 우선일까.’ 두세 번은 곱씹게 되는 날카로운 질문들, 정답이 있을까. 여기 “답이 있다”고 단언하는 이가 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5년…학교폭력 예방의 ‘씨앗’ 심다

‘짝하기 싫은 아이’. 이주연(가명·12·경기 수원 상률초 6년)양의 별명이었다. 이양은 수업 중 갑자기 일어나 교실을 돌아다니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쏟아냈다. 그런 이양을 친구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들에겐 그저 ‘졸업할 때까지 도와줘야 하는 아이’일 뿐이었다. 하지만 올봄, 마법

초라한 한국 기업 CSR 성적표, 대안은 없을까

2016 아시아 CSR 랭킹 분석  중국의 추격과 일본의 경기 부양책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 미래 산업을 찾는 한·중·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들의 사회적책임(CSR) 성적은 어떨까. ‘2016 아시아 CSR 랭킹’ 조사 결과, 올해도 한국은 ‘2등’에 머물렀다. CSR 평가 지표인

[더나은선택] 편의점에서의 한 끼, 어디서 하겠습니까?

정유진 기자= 올해 3분기 BGF리테일이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락’의 힘이다. 매년 자산이 2000억원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곧 자산 2조원(현재 1조6000억원)을 돌파하게 될텐데, 회사의 성장에 맞춰 지배구조 개선을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GS리테일이 감사위원회 3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삼성·LG·포스코… CSR 톱3 기업 선정

2016 아시아 CSR 랭킹 조사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톱 3위 기업에 선정됐다. ‘2016 아시아 CSR랭킹’ 조사에서 총점 82.7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지역사회발전, CSR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1위였던 LG전자(79.1점)를 3.6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4위였던

20대 기부자부터 9년차 모금가… 5人이 말하는 기부와 모금

기부자와 모금가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을까. 기부를 둘러싼 체감온도는 얼마만큼 다를까. 지난 19일, 더나은미래는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기부 토크(Give Talk)’를 열었다. 20대 기부자부터 모금 경력 9년 차의 모금가에 이르기까지, 3시간가량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기부 토크’에는 아름다운재단 후원자 강동훈(45)·김은석(45)씨, 아름다운재단 나눔사업국

마케팅이 답이다①…”영리·비영리 성장불균형, ‘3W’로 해소해야”

우리나라에서 ‘공익적 활동’을 위해 돌고 있는 돈은 얼마나 될까?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연간 기부금 규모는 약 12조4900억원(2014 국내나눔실태조사, 보건복지부)으로 대기업 1곳의 1분기 매출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해 미국의 기부금 규모는 3580억 달러(약 408조원, Giving USA)에 달한다. 비영리가 하나의 시장으로

[기부 그 후] ‘길 위의 슬픈 죽음’을 막아주세요

동물들이 길 위에서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 끔찍한 광경에 고개가 절로 돌아가지만, 심각성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로드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도로 위에서 마주하는 죽음, ‘로드킬’ 짓이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 토끼, 배가 터진 채 길 한 가운데

새로운 맛의 세계, 비건페스티벌을 가다

히피(hippie·물질문명에 반대하고 자연친화적인 사상을 실천하는 사람들)들의 축제가 이런 분위기일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다닥다닥 늘어선 파란색 간이부스에서 고소한 냄새가 풍겨나왔다. 유혹을 참지 못한 사람들은 저마다 먹거리를 손에 들고 나무아래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식사를 즐겼다. 부스 안 쪽에선 앞치마를 둘러멘 사람들이 바쁘게 주스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