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축제가 열린다. 31개 기업·대학교·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소셜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nnect·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OVAC 2019’를 개최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기획·특집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축제가 열린다. 31개 기업·대학교·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소셜밸류 커넥트(Social Value Cnnect·SOVAC) 사무국은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OVAC 2019’를 개최한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만들자고
‘내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실현한다!’ 컴퓨터 비전공 대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소셜 벤처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의 슬로건이다. 돌이켜보면 파격적인 시도였다. 멋사가 설립된 2013년은 코딩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다. 멋사를 만든 이두희(36) 대표는 “‘문과생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서 무엇 하냐’는 비판이 많았다”고 했다. 7년이 흐른 지금 멋사의
#서울 중랑구에서 안마원을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심모(46)씨는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 “손님을 다 뺏겨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안마원 근처에는 ‘타이 마사지’ ‘황후 마사지’ 등 간판을 건 마사지 업소가 5개나 있다. “안마만 20년 했는데 무자격 업소 단속하는 걸 거의 못 봤어요.”
광동제약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활동’ 지난 19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작은 바닷가 마을. 나지막한 현무암 돌담이 흙길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돌담 안쪽으로는 귤나무 몇 그루와 경사가 완만한 지붕을 얹은 단층집들이 서 있었다. 시멘트로 마감한 다른 집들과 달리 제주 전통 방식대로 현무암을
[도시재생, 길을 묻다] ④소셜벤처·협동조합이 도시를 재생한다 ‘정부 지원이 끊기고 나면 그다음엔 어떡해야 하나….’ 최근 전국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동시에 사업 종료 이후를 걱정하는 활동가와 주민이 늘고 있다. 정부 보조금이 투입되는 3~4년 내에 지역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인터뷰] 이시우 두루행복한세상 대표 이시우(45·사진) 두루행복한세상 대표는 청각장애인이다. 세 살 때 앓은 열병의 후유증으로 청력을 거의 잃어 보청기를 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2004년부터 디자인 관련 회사에서 일했지만, 사회적기업 두루행복한세상을 창업하기 전까지 회사를 다섯 번이나 옮겨야
장애인의 형제들이 만든 자조 모임 ‘나는’ ‘나는'(nanun.org)은 정신장애인을 형제로 둔 20~30대 청년들의 자조 모임이다. 장애인의 비장애 형제로서 함께 고민하고 의지할 모임이 필요했던 두 청년이 2016년 ‘나는’을 탄생시켰다. ‘나는’의 모임에서는 장애인 형제에 대해, 부모에 대해, 세상의 시선에 대해 대화하거나 에세이를 쓰며
[내 인생의 나눔] 배우 구혜선 우리에겐 멀고도 낯선 땅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가장 생소한 나라 차드. 저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차드에 다녀왔습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크고 푸른 호수를 가졌던 차드는 이제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으로 불립니다. 계속되는 사막화와 정치 불안으로
구급대원 폭행 사망 1년…무엇이 달라졌나 전북 익산소방서의 고(故) 강연희(당시 51세) 소방경이 구급 활동 중 취객의 폭행으로 숨진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4월 강 소방경은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봉변을 당했고, 불면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같은 해
특수학교를 혐오 시설처럼 여기며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 세워지는 것에 반대하는 ‘특수학교 님비’ 현상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특수학교 설립이 주민
‘선출직 청소년의원의 시정 참여 보장’을 골자로 청소년의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의회가 지역 보수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5개월째 공전하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이 나 시의원이 병원에 입원하고,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고발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의회 조례 제정을 막겠다는 이유로
[이희숙 변호사의 모두의 법] 지난 4일 강원도 대형 산불 소식을 접하며 두려움이 엄습했다. 초속 30m 강풍을 타고 산불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며, 5년 전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속수무책으로 침몰하던 세월호의 기억이 떠올랐다. 다행히 얼마 안 있어 불길이 잡혔고, 피해는 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