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나래가 30일까지 설 명절 선물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행복나래
SK 행복나래, 사회적 기업 친환경 포장재 사용 ‘설 선물 세트’ 선보여

행복나래가 설 명절을 앞두고 30일까지 온라인몰 ‘스피드몰’에서 설 명절 선물전을 진행한다.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선물전에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31개사의 124개 물품이 판매된다. 사회적기업 31개사에는 제로웨이스트 패키지를 추구하는 드라이에이징 전문 기업 로움에스와 식물성 대체육을 제조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 디보션푸드와 알티스트, 화학성분을 넣지 않고 건강한 소시지를 만드는 평화의마을과 샤르베티에, 군산특산물 박대와 함께 다양한 수산물을 반건조 가공하는 기업 아리울수산 등이 포함됐다. 124개 물품은 한우, 한돈 및 육가공품, 과일, 수산물, 한과·강정·다류, 가공식품, 곶감, 견과, 버섯, 건어물·조미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이다. 판매 제품에는 모두 친환경 포장재가 사용됐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신선식품의 경우 기존 스티로폼 박스 대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보냉 박스로 바꾸고, 박스에 사용되는 포장 테이프 또한 종이 테이프를 사용해 별도로 제거할 필요 없이 포장재 전부 종이로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화학성분의 젤 형태 아이스팩은 물 아이스팩으로 대체했으며 종이로 된 상품 카탈로그 대신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e-카탈로그’를 운영해 종이 낭비를 막았다. 행복나래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오는 명절에는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로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가치소비에도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공익동정] 강대성 전 SK행복나래 고문, 국제개발 NGO 굿피플 상임이사 취임

강대성(59·사진) 전 SK행복나래 고문이 2017년 1월, 국제개발 NGO 굿피플 상임이사로 취임했다.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는 SK그룹 및 SK 계열사에서 26년간 근무했으며, 2011년에는 SK그룹의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사업 법인인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사회적 목적 실현에 이윤의 3분의 2를 재투자해야한다. 전환 당시 MRO코리아는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직원도 150명에 달했다.   2011년부터 2016년 3월까지 SK 행복나래 대표직을 수행했던 강대성 상임이사는 이후 행복나래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책 ‘나는 착한 기업에서 희망을 본다’를 출간했다. 강대성 상임이사는 “이제는 비영리단체도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라면서 “혁신적인 공익 활동으로 임팩트를 창출하는 경영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