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다이이찌산쿄 사회공헌 현장 “가슴뼈 아래 부위를 손바닥으로 누르세요.” 아이들은 조심스레 마네킹 위에 손을 올렸다. 화면 속 자료 영상을 유심히 보더니, 끽지 낀 손에 힘을 준다. 그리곤 하나, 둘, 셋, 넷 구호에 맞춰 몸을 움직였다. “팔꿈치를 직각으로 곧게 펴야 몸에 힘이 실려요. 다시 해볼래요?” 강사가 자세를 고쳐주자 고개를 열심히 끄덕인다. 100까지 숫자를 셀 무렵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내 차례야, 이제 쉬어.” 옆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던 아이가 자세를 고치더니, 이내 팔을 걷어붙인다. 교대로 손을 바꿔가며 움직이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지난 7월 14일, 서울 북가좌초등학교와 안평초등학교 강당에선 심폐소생술 교육이 한창이었다. 5학년 전교생은 3명씩 팀을 이뤄 파란색 매트 위에 빙 둘러앉았다. 주변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응급 상황을 가정하고, 단계별 대처법을 배우는 시간. 아이들은 무대 위 화면에 나오는 영상과 응급의학과 교수의 설명에 따라 실습용 마네킹을 흔들어 깨우고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익혔다. 각 팀엔 심폐소생술 전문 강사가 1명씩 배치돼 아이들의 잘못된 위치와 자세를 교정해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학생 561명이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이민형(가명·11)군은 “위치를 조금만 잘못 잡아도 응급처치가 안 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강사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가르쳐주신 덕분에 안심하고 배웠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인 회사 이날 5시간 내내 아이들 옆에서 응급 처치를 가르친 강사는 총 120명. 모두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임직원이다. 환자와 고객을 위한 사회공헌을 고민하던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