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과 CSR의 역할

소셜 임팩트 콘퍼런스 2015 이 시대의 올바른 기업가 정신은 무엇이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기여해야 하는 점은 무엇일까. 롯데그룹과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소셜 임팩트 콘퍼런스(Social Impact Conference) 2015’에서 그 해답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매년 주요 어젠다를 선정,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하는 데 있다. 콘퍼런스에는 씨어도르 루스벨트 맬럭(Theodore Roosevelt Malloch) 옥스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고,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26000의 집행위원장인 마틴 노이라이터(Martin Neureiter)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수가 현재 글로벌 이슈와 올바른 CSR 방법론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전 CSR 부사장인 빌 발렌티노(Bill Valentino) 칭화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아시아 특히, 중국의 CSR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공 전제로 꼽히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민관 협력)에 대해서도 다룬다. 휴머니스트 매니지먼트 센터(Humanistic Management Center)의 창립자이자 이사인 에른스트 폰 키마코위츠(Ernst von Kimakowitz)가 PPP의 의미와 글로벌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일시 : 2015년 11월 4일(수) 10:00~17:00 ▲장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 ▲주최: 롯데그룹,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후원: 롯데면세점 ▲문의: 콘퍼런스 사무국 070-4944-4407 siconference@arcon.or.kr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乙’과 ‘파트너’ 사이

“NGO 영역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직업군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온통 공공 영역, 관(官) 주도뿐입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청년희망펀드’ 후원을 하다 보니, 자발적이어야 할 기부금이 마치 준조세 거둬지듯 하고, 민간이 아니라 정부 공무원들이 나서서 사업을 설계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취업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지원해줘야 하는가’라는 어이없는 사업도 논의되는 것이지요. 흔히 정부가 민간 파트너라고 하면 ‘기업’만 생각하는데, 이제 ‘NGO’도 파트너로 여겨야 합니다.” 미국 NGO에서 10년 넘게 일한 관계자가 해준 말입니다. 올해는 어딜 가나 ‘파트너십’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만큼 문제가 많이 심각하다는 뜻일 겁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계약을 맺을 때, 갑(甲)과 을(乙)이라는 용어를 많이 씁니다. 돈을 주는 쪽은 갑이고, 돈을 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쪽은 을이라는 고정관념이 이 용어 속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영국의 사회적 기업 전문가와 최근에 만나 점심을 먹었는데, 또 파트너십이 화두로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등한 파트너십을 맺기가 매우 힘들어요. 왜 그럴까,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돈이 아닌 다른 자원(resource)을 전혀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더라고요. 사업을 하는 기관이 가진 네트워크, 브랜드, 사업 수행의 전문성 등 비금전성 자원을 별로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영국은 바로 이 지점이 달라요. 파트너십을 맺기 전에는 매우 까다롭게 서로의 역할을 논의하지만, 파트너십 이후에는 돈이 아닌 서로의 전문성을 모두 돈과 똑같은 가치로 여기거든요.” ‘바로 이것이구나’ 싶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돈을 제공하는 기업이나 정부는 파트너 단체에 대한

기부문화 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15

오는 10월 28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서울 역삼역 ㈜한독 컨벤션홀에서 ‘제15회 기부문화심포지엄 기빙코리아 2015’가 개최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후원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번 기빙코리아 2015의 주제는 ‘한국 사회공헌, 10년의 변화’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사회공헌의 양적·질적 성장을 짚어보고, 향후 방향성을 제안하는 자리입니다. 1부에서는 국내 다국적기업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조상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됩니다. 2부에서는 2014년도 기업 기부 지수 결과(한동우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기업 사회공헌 10년을 짚어보는 통계 및 분석 결과(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공유됩니다. 뒤이어 기업 사회공헌의 대안을 모색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집니다. 기부 및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NPO 실무자,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관련 연구자, 대학생 등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일시: 2015년 10월 28일(수) 오후 1시 30분~4시 40분 ▲장소: 서울 역삼역 ㈜한독 컨벤션홀 ▲후원: (사)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KCMC), ㈜한독 ▲참가비: 3만원. 10월 14일 이전까지 신청할 경우 2만5000원(참가자 전원에겐 기업 사회공헌 분석 자료집이 제공됩니다.) ▲신청: 온오프믹스(onoffmix.com/event/54700)에서 등록. ▲문의: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02-6930-4564, research@beautifulfund.org),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

국악부터 쿠바 음악까지… 숲 속 가득 울려퍼지네

미르숲 음악회 ‘bloombloom’ “간혹 주무시는 분들 계신데요. 잠이 오면 주무셔도 됩니다. 마음 편안하게 들어주세요.” 와하하 웃음이 터졌다. 곧 아름다운 기타 선율이 희미하게 안개 낀 호수 주변을 감쌌다.지난 9월 5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bloombloom’ 현장이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와 진천군, 자연환경국민신탁이 협력해 조성한 친환경 숲이다.푸른 용을 닮은 초평호를 등지고 마련된 공연장에서 ‘숲 속 여행에서 마주친 힐링’을 테마로 지난 5월부터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국악, 쿠바 음악, 하와이 음악 등 세계의 다양한 음악이 시민들을 찾아갔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이상은씨가 ‘미르숲 속 비밀의 화원’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굵은 빗줄기에도 서울, 여주, 군포, 부천 등 전국에서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모였다.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몸을 움직일 때마다 색색깔의 우산과 우비가 빗물에 반짝거렸다. 8세, 6세 자녀와 함께 찾은 한진숙(36·진천읍 성석리)씨는 “진천에서 공연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너무 좋다”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어서 더 좋다”고 했다. 심영숙(39·경기도 안양)씨도 “삶의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녹색 공간이 중요한데 멋진 자연 속에서 공연을 본다는 게 의미가 크다”고 했다. 미르숲 음악회’bloombloom’은 해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회의 주관을 맡은 장래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예술키움본부장은 “내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신진 예술가들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공연 무대, 시민들에게는 고품격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10일(토), 10월 24일(토)에도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빨간 상자 쌓일수록… 전국의 이웃, 더 건강해집니다

사회공헌 실천하는 KGC인삼공사 매달 3t 규모의 선물상자 독거 노인·장애인 시설 전달 2년간 홍삼 지원받은 보육원, 소아과 진료 10%이상 감소 “단순히 기부 물품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지난 15일, 선물을 포장하던 KGC인삼공사 봉사단 직원 20여명이 입을 모았다. 혹시라도 깨질 염려가 있는 병류는 에어캡으로 돌돌 말고, 홍삼정차·홍삼톤 마일드 등은 3~5포당 비닐팩에 따로 담아 내용물이 흐르는 것을 예방했다. 20평 남짓한 공간을 빨간 선물 상자로 가득 채운 뒤에야, 직원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나타났다. 1~2명씩 조를 이뤄 어깨에 상자를 멘 이들은 선물을 기다리는 중증장애인시설·보육원 등으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지속적인 봉사시스템… 맞춤형 지원 비결 빨간 리본이 그려진 상자를 열자 또 다른 상자가 나타났다. 정성껏 포장된 선물은 홍삼정, 홍삼톤골드,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 정관장의 고가(高價) 제품들. “예쁘게 포장된 홍삼 선물이 오면 아이들도 그 정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한두 번 기관에 와서 봉사만 하고 돌아가는 기업도 많은데, 인삼공사 봉사단 중엔 보육원 아동이 대학 입학 할 때까지 쭉 지켜보면서 후원해주신 직원분이 많아요. 또 하나의 가족인 셈이죠.” 육정수 삼신보육원 복지행정팀 과장이 5년 넘게 이어온 KGC인삼공사 봉사단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2010년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 봉사단 체계를 꾸린 KGC인삼공사는 지역별 봉사 리더를 뽑고 매달 자율적으로 파트너 기관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직원들이 봉사 중에 복지시설에 필요한 지원 사항이 있으면 이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고, 심사를 거쳐 회사 차원의 봉사기금 및 물품 지원도 이뤄진다. 김경옥

멘토 덕분에 ‘하고 싶은 일’ 확실히 깨달았어요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 현장 가보니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5일, 이화여대 ECC홀에서 열린 ‘2015 여대생커리어페어’는 힘찬 박수와 격려의 열기로 가득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스토리스테이지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최고의 여성 리더’라는 꿈을 찾아나선 여대생 1200여명과 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멘토 150여명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밸런스’ ‘인내’ ‘용기’… 리더로 가는 키워드 “밸런스는 모든 여행의 시작을 이끄는 리더십입니다(Balance is the leadership that means all of start to journey).” 드림스테이지 연사 중 첫 번째로 밸런스 리더십 강연을 맡은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는 “리더에게 각기 다른 구성원들의 장점은 키워주고, 단점은 보완해주며 균형을 맞춰가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선주 KT CSV 센터장과 김영욱 BAT코리아 인사팀 전무, 윤동혁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사, 이은영 한국 맥도날드 상무도 밸런스 리더십 강연의 연사를 맡았다. 마시멜로 리더십의 비법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허금주 교보생명 상무는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힘들게 ‘인내’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는 “자신만의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능동적으로 인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이 밖에도 김호성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 최명화 현대차 마케팅전략실 상무가 마시멜로 리더십을 전하기 위해 함께했다. 도전과 혁신을 상징하는 잔다르크 리더십에는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의 린린 리우(Linlin Liu) 아시아지역 비즈니스 총괄이 나섰다. 그는 “도전이 있어야 혁신이 있다”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제일기획의 신사업을

‘우린 하나’라는 생각만으로… 국경 너머 내민 도움의 손길

국내 유일 시리아 전문 구호단체 ‘헬프시리아’ “혼자 살아 남았다는 죄책감에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죠.” 시리아 최고 명문대인 다마스쿠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자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던 압둘 와합(32·동국대 법학대학원 박사과정)은 6년 전 한국으로 유학 왔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잃고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시리아 내전 때문이다. 무장단체 IS의 횡포까지 더해지면서 시리아에는 4년째 하루에도 수백명씩 죽어가고 있다. 이런 ‘지옥불’ 같은 나라를 탈출하다 목숨을 잃은 숫자가 3000여명에 이른다. “뭘 해야 할지 한 치 앞도 안 보였다”던 그의 손을 잡아준 것은 한국인 친구 10여명이었다.시리아를 돕기 위한 단체인 ‘헬프시리아’는 지난해 그렇게 만들어졌다.압둘 와합의 지도 교수인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교수가 대표가 돼 주었고, 사법연수원 시절에도 주말마다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최영길 교수에게 아랍어를 배웠을 정도로 ‘중동’에 관심이 많았던 박지훈 변호사가 사무총장을 맡았다. 현재 대기업 변호사로 재직 중인 박 변호사는 빠듯한 업무 스케줄에도 단체 실무를 살뜰히 챙긴다. 내전 발생 전, 시리아로 아랍어 어학연수를 갔다 압둘 와합과 인연을 맺은 한국 친구들 역시 헬프시리아의 홍보와 번역 활동을 통해 힘을 보내는 ‘정예 멤버’들이다. 비영리단체 경험이 ‘전혀’ 없는 이들은 무작정 거리로 나섰다. 2013년 6월부터 2년간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을 찾아다녔다. 일일 경매 등을 개최하기도 하고 아시안게임 시리아 서포터스,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보내는 NGO 북스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단체 홍보 활동 등에 나서기도 했다. 이렇게 모은 돈에 헬프시리아 회원들도 십시일반 보태 마련한 총 금액은 2000여만원 남짓.압둘 와합은 이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잇는 목소리 되어 드립니다”

‘107 손말이음센터’ 체험 르포 병원 예약, 구인 구직 등 다양하게 이용 하루 이용 건수 2000건 웃돌아 헤드셋을 끼고 긴장할 틈도 없이 금세 이용자의 문의가 들어왔다.모니터 중앙에 뜬 ‘받기’ 버튼을 누르자 채팅창에 이용자가 접속했다는 공지가 떴다.’엄마에게 전화.’ 전화번호와 함께 여섯 글자가 하얀 채팅창을 채웠다.”안녕하십니까.107 손말이음센터 중계사 오민아입니다.따님의 요청으로 대신 전화드렸습니다.지금부터 중계를 시작하겠습니다.” “엄마 어디고” 모니터 속 글자가 기자의 목소리를 통해 어머니에게 전달됐다.”응 시장에 왔다.” 어머니의 구수한 사투리는 다시 문자로 변환돼 딸에게 전달됐다.그렇게 서로 위치를 확인한 모녀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연결을 마쳤다. 첫 중계가 끝나자마자 또 다른 이용자가 접속했다.이번엔 구직 문의다.알려준 전화번호로 “지금부터 청각장애인분이 문자로 전하는 내용을 그대로 중계해드리겠다”고 하자, 상대방이 당황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청각장애인인데 구직 가능한가요?”→”이쪽 분야에서 일해 보셨나요?”→”일을 잘할 수 있어요”→”잘할 수 있는 것보다 경험이 중요한데, 이쪽에서 일해본 적 있나요” …. 결국 상대방은 “이쪽으로 전화해보라”며 회사 사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잠시 후 연결된 사장과 통화. “구직 문의하시는 분이 청각장애인이어서 대신 전화드렸다”고 하자, 사장은 “뒈지려고”라며 욕설을 내뱉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지난 8일과 9일, 기자가 찾은 곳은 광화문 한국정보화진흥원 15층에 위치한 ‘107 손말이음센터’. 수화를 뜻하는 한글 ‘손말’과 양방향 소통을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이음’을 붙였다.전화 이용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수화나 문자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05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2000건을 웃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데, 병원

[공익 뉴스 브리핑] 연극 ‘어른이 되어 있을 너에게’ 참여 기관 모집 외

연극 ‘어른이 되어 있을 너에게’ 참여 기관 모집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여성폭력 피해자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연극을 마련했다. 공연은 공연팀이 10월 12일(월)에 학교, 기업, 기관 등으로 직접 찾아가 90분간 진행 될 예정이다. 단체 관람 인원이 18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홈페이지(www.arcon.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jpark@arcon.or.kr)로 보내면 된다. 문의 070-4274-8167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터’ 사업 진행 현대해상과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환자와 보호자들의 정서 안정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도서관 ‘마음心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장르의 도서와 예술가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10월부터 도서관이 조성된 각 병원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병원 내 ‘마음心터’ 담당자에게 직접 신청하면 된다. ‘마음心터’ 도서관은 서울 은평 병원, 경기도 시화병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문의 070-4616-3119

[알립니다] 2015 사회공헌프로그램 공모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이랜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세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의 미션·가치, 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국민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랜드는 외식사업부 ‘자연별곡’과 ‘애슐리’,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 이랜드그룹 호텔&리조트 ‘이랜드파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기업의 특성과 등 전문 분야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용보증기금은 기관의 특성과 사회적 책임을 담으면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모집합니다.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단체(최대 5인)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10월 30일까지 사회공헌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www.crckorea.kr)에 프로그램 제안서와 요약본을 함께 제출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제안서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치며, 기업별로 각 1편 최우수작을 선정합니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수여합니다. 10월 2일 중소기업 중앙회 제1 대회의실에서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학생과 일반 국민을 위해 기업 담당자가 직접 프로그램 기획서 작성에 대해 알려주는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안전문제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은 1.15%뿐

안전문제와 사회적기업 미스매칭 ‘안전’이 국내 시급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안을 제시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사회적기업연구소(소장 서재혁),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정부와기업연구센터(센터장 장용석)가 사회문제 유형별로 인증 사회적기업 1299곳을 새롭게 분류한 결과, ‘안전 위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기업은 15곳으로 전체의 1.15%에 불과했다. 사회적기업 ‘포드림’은 9년간 재난 안전 관리 전문성을 탄탄히 다져온 사회적기업이다. 숭례문 화재 사고 직후 화재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전국 문화재 100여곳에 설치하고, 수류탄 폭발 사고가 나자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터지지 않는 센서 모듈을 개발했다. 세월호 침몰 이후엔 선박 조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얼마 전 특허까지 출원했다. 김원국 포드림 대표는 “아이디어를 내고 대안을 찾는 건 민간의 역할”이라면서 “안전 관리에 ICT 기술을 접목하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림은 원래 경찰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서 사용하는 솔루션을 만들던 회사였다. 2011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포드림엔 기술 및 안전 노하우를 가진 20명의 기술자가 있다. 산불 감시 시스템, 학교 폭력 예방 시스템, 수배차량 위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CCTV 통합관제 센터 등 기술 종류도 다양하다. 2008년 설립된 산업안전 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는 안전화, 방진마스크, 용접복 등 안전 및 산업용품을 만들고 있다. 30년 넘게 국가 안보를 다루는 공직에 있던 정천식 대표는 직원의 70% 이상을 장애인 등 취약 계층 근로자로 고용하고, 수익의 3분의2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그 밖에 소방시설 및 전기 안전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100억’ 기부자 모임 만드는 유나이티드웨이의 실험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지난 10일 열린 ‘2015 UWW(유나이티드웨이월드와이드) 자선 라운드테이블’ 현장을 온종일 지키고 있었습니다. 세계의 고액 기부자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무척 기대되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이언 갤러거(Brian A. Gallagher) UWW 회장의 말을 들으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키워드 몇 가지를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거버넌스(Governance)’입니다. 비영리단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높이느냐가 미래 기부자들을 끌어오는 관건이 된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기부를 끌어내기 위한 비영리단체의 모금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단체의 정체성’입니다. 모금 기관이 아니라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기관이자 사회 투자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펀드 레이징(fundraising·모금)’이라는 용어를 떠올리면, 은연중에 기부금을 끌어모으는 행위가 연상됩니다. 하지만 이젠 ‘임팩트(Impact·영향력)’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는 기부금이 사용된 결과, 즉 사회가 얼마나 변화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셋째는 ‘개인 간의 교류’입니다. 지금까지 기업이나 정부 등의 기금에 의존해온, 이른바 ‘BtoB(비즈니스 to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 간의 소통이 훨씬 중요해진 지금, 비영리단체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어떻게 풀뿌리 개미 후원자들과 잘 소통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나이티드웨이는 매년 50억달러(약 5조원) 이상 기부금이 모이는 미국 최대 민간 비영리단체입니다. 자원봉사자가 260만명 있고, 1만달러(약 1000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도 2만7000명가량 있습니다. 유나이티드웨이는 앞으로 1000만달러(약 100억원) 이상 기부하는 모임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TV도 없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상생활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