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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를 위한 Good Product, Cool Impact!

돌아오는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올해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과 데이트를 통해 기억에 남는 화이트데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더나은미래가 임팩트비즈니스 전문 기업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특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추천해본다. #1. 화이트데이에 꼭 필요한 것, 캔디 캔디미의 쉐어워터 수제 캔디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보자. 수익금의 일부가 식수 오염 지역에 깨끗한 물로 전달되는 특별한 캔디다. ‘캔디미 쉐어워터’ 캔디는 수제 캔디 브랜드 캔디미와 비영리 사단법인 오픈핸즈의 콜라보로 탄생했다.  오픈핸즈는 해외 빈곤 지역에 식수 개선, 자립 기반 조성 사업 등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쉐어워터 캔디는 필리핀, 캄보디아 등 열대 지역의 8가지 과일 맛 캔디로 구성돼있으며, 캔디 하나하나마다 나눔의 메시지가 새겨져있다. 아직 전세계 11억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으며, 수인성 질병으로 20초에 한 명씩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나눔의 소중함도 같이 공유해보자. #2. 캔디가 아니라면,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도 캔디보다 초콜릿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달콤한 초콜릿 이면의 아동 노동과 불공정 거래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가나의 카카오 농부 협동조합이 최대 주주인 디바인(Divine) 초콜릿에 주목하자. 농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초콜릿 회사의 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공정무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초콜릿이 어떻게 생산되고, 판매되는지에 대한 결정권을 농부들이 가지게 되며, 판매 수익도 배당받는다는 뜻이다. 덕분에 디바인 초콜릿은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가장 윤리적인 기업 TOP10위 안에도 속한다. 디바인의 최대 주주인 쿠아파 코쿠(kuapa kokoo) 협동조합은 가나의 전통 문양을 패턴화해 패키지 디자인에

학교 밖 청소년을 체인지메이커로…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 인터뷰       슬기(가명)는 아버지와 매일 부딪혔다. 아버지는 학교에 나가지 않는 슬기를 나무랐고, 슬기는 화만 내는 아버지가 싫었다. 어머니는 슬기가 어렸을 적 집을 나가 소식이 끊겼다. 슬기는 집도 학교도 싫었다. 집에 있는 아빠도 학교 선생님도 자신을 꾸짖을 뿐 위로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슬기는 학교를 나와 거리를 돌아다녔다. 어느 날이었다. 성남 신흥역 근처를 배회하던 슬기는 시끌벅적한 포장마차에 눈길이 갔다.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가 운영하는 간이식당이었다. 그곳에서 먹은 저녁 한 끼로 슬기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18살 나이로 가출했던 ‘학교 밖 청소년’은 어느덧 사회복지학과를 지망하는 21살 아가씨로 성장했다. 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 국어 과목 만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 합격자로 변신한 슬기는 명문대 진학을 꿈꾼다. 좋은 상담사가 되어 과거의 자신처럼 상처가 많은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싶단다.   청소년 진로 교육 사회적 기업 유스바람개비는 슬기와 같은 학교밖 청소년을 보듬는다.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유스바람개비를 거쳐간 청소년들은 총 1805명. 2015년에만 16명의 학교밖 청소년이 유스바람개비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학교에 진학했다. 상처를 받고도 위로 받지 못한 아이들을 보듬는 곳. 지난 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유스바람개비를 창립한 김정삼 대표를 만났다.    ◇학교 밖 청소년 7만명을 위한 기업, 유스바람개비   “매년 6~7만명이 학교를 그만두고 있습니다. 전국 청소년의 1.5%에 달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대안을 찾고 싶었습니다.” 김정삼 유스바람개비 대표가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를 풀어냈다. 20년간 청소년평화권네트워크, 성남시청소년재단 등 비영리단체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진로교육

[정유진 기자의 CSR 인사이트] 사회공헌 2.0 시대, 자발성과 협력이 키워드

3조2534억→2조7148억…기업 사회공헌 규모 점점 감소임직원 참여율도 하락세 “파트너십이 성패 가를 것” “한국의 비영리재단과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하면 경고가 뜹니다. 비영리단체의 연혁, 특징, 이사장 등 세부 정보를 보고하지 않으면 승인이 나지 않습니다.” 최근 외국계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고충이 크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뉴스를 접한 다국적기업 본사에서 한국 비영리단체에 대한 불신을 보이고 있는 것. 본사의 승인을 받아 한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담당자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본사 보고용 서류 작업하랴, 파트너 단체에 사정 설명하랴 업무가 배 이상 증가한 상황. 국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싶지만 사업 기획도, 예산 집행도 순탄치 않다. 비단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다. 대기업의 기부금 집행 내역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실, 언론의 압박이 커지면서 사회공헌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 조직 내에서 ‘기업의 나눔, 사회공헌이 꼭 필요하냐’는 질문이 나오고 있는 것. 그래서일까. 최근 만난 기업 관계자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한국에서 사회공헌하기 왜 이렇게 힘든가요?” ◇사회공헌 2.0 시대가 왔다… 파트너십으로 임팩트 높여라 3조원에 달했던 기업 사회공헌 규모가 줄고 있다. 2012년 3조2534억원을 돌파했던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은 이듬해 2조 8114억원, 2014년 2조7148억원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전경련 사회공헌백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회공헌 예산도 직격탄을 맞은 것. 실제로 S기업은 CEO가 바뀌면서 성과 위주 조직 개편과 업무 분장을 단행했다. 사회공헌 관련 부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예산 없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가져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이에 담당자들이 대학·공기관·지자체 등 인프라가

[Book & Good] 내가 먹는 음식, 제품이 아동 노동 착취로 만들어졌다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펴낸 세계시민교육단체 보니따(Bonita) 인터뷰   첫 장부터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방글라데시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과테말라산 커피를 마신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일부가 됐고, 마트에선 베트남산 냉동 새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세계화의 혜택으로 풍요로워진 삶을 나열하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 모든 제품의 이면에 아동 노동이 있다”고.  지난해 11월 출간된 책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은 것들’에 담긴 이야기다. 이 책은 초콜릿·커피·의류·스마트폰·지폐·담배·샴푸·라면 등 우리가 먹고 사용하는 제품 생산 과정 속에 아동 노동의 실태가 숨겨져있음을 지적한다. 불편한 진실인 ‘아동 노동’ 실태를 담은 이 도서는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로 선정됐다.  “전세계 아이들 10명 중 1명은 학교에 가는 대신 일을 해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노예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고요. 그렇게 ‘아동 노동’으로 생산되는 많은 상품들이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돼있습니다.“ ‘아동 노동’을 수면 위로 꺼낸 주인공은 공윤희(34)·윤예림(30) 보니따(Bonita) 대표. 보니따는 두 사람이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2014년 만든 단체다. 교사를 관두고 국제개발을 공부해 유네스코·공공기관에서 일했던 공씨와 유엔난민기구를 거쳐 연구원에서 일했던 윤씨. 각기 다른 현장에서 국제 이슈를 다뤘던 이들은 ‘진짜’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꿈꿨다. 이들은 ‘세계시민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전세계적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세계시민교육이 강조되는 흐름에도 주목했다.  “세상엔 여전히 빈곤에 허덕이는 이들이 있어요.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난민들도 있고, 학교를 가는 대신 일을 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세계화된 세상에서 이런 이슈들이 우리와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만들기] 비글은 왜 샴푸를 싫어할까?

외출을 하기 전 무엇을 하시나요? 혹시 샴푸로 머리를 감고, 세안 후 스킨 로션, 햇볕을 차단하기 위한 선크림을 바르지는 않나요? 여기에 더해 피부의 잡티를 가려줄 비비 크림과 파우더, 인상을 또렷하게 해줄 눈 화장과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립스틱을 바를 겁니다. 이렇게 우리의 피부는 하루 종일 화학 제품의 자극을 받습니다. 이런 이류로 제품을 고를 때, ‘눈에 자극 없습니다’, ‘민감성 피부에도 좋습니다’,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합니다’라는 문구에 절로 눈길이 향합니다.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는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지. 회사들은 어떻게 알고 이런 말을 하는 걸까요? 우리의 안전을 위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영화보다 더 끔찍한 현실, 앞을 보지 못하는 실험용 비글 “우리는 P&G의 모든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습니다. 그 동안 구매했던 모든 제품도 폐기할 것이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P&G 제품인 샴푸 ‘해드 앤 숄더’와 함께 한쪽 눈이 실로 꿰매진 비글의 처참한 모습이 담긴 캠페인이 인터넷 사이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과학 기술이 발달한 오늘 날에도 동물들은 끊임없이 실험대에 올라갑니다. 바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성품이 온화하고 인내심이 강한 비글입니다. 인간의 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기 위해 비글의 머리와 얼굴에 샴푸를 뿌립니다. 이런 실험은 두 눈이 멀 때까지 지속 됩니다. 실험이 끝나면 남은 생은 편안하게 살 수

[기부 그 후] 콩 한쪽, 닭 한 마리가 일으킨 아프간 여성들의 삶

  저는 두 딸과 아들 하나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의 연속입니다. 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Kabul)주의 콸리 슘자이(Qaly Shumlzai) 마을에 살고 있어요. 우리 마을엔 저와 같은 여성들이 200명이 넘습니다. 마당에서 키우는 암탉 몇 마리가 유일한 생계원입니다. 닭을 살 돈조차 없는 이웃들에 비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죠. 하지만 아침마다 알 수확량이 넉넉하진 않습니다. 닭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꾸준히 알을 낳게 하려면 뭐가 필요한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배고픔보다 더 힘든건 아프간의 문화적 관습입니다. 아프간 여성들은 집 밖으로 자유롭게 나갈 수 없습니다. 대부분 남편의 허락 없인 혼자 일을 하거나 회사에 다니는 등 경제활동을 할 수도 없죠. 생계를 위해서는 오로지 남편이나 아들에게 의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남편마저 잃은 과부들은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전전하며 구걸을 해서 먹고 삽니다.    우리도 비슷합니다. 우리 가족의 생계는 오로지 어린 아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한창 학교 다닐 나이인데도 아들은 매일 거리에 나가 돈을 벌었죠. 온 가족이 아들의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저도 밖에 나가 일을 하고 싶었지만, 여성인 제게 허락된 일자리는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였죠.  시골인 우리 마을에서는 많은 산모들이 아이를 낳다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고기나 달걀처럼 단백질이 든 음식을 먹지 못해 다들 영양결핍 상태이기 때문이죠. 특히 닭고기나 달걀은 그림의 떡입니다. 닭을 키울 수는 있어요. 하지만 닭을 살 돈도, 닭을 키울 수 있는

[이재혁 교수의 CSR 전략-③] 우리 회사의 CSR은 전략적인가?

우리 회사의 CSR은 전략적인가?    스포츠경기가 끝나면 그 결과에 따라 ‘전략의 승리’ 혹은 ‘전략의 부재’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전략이라는 용어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대화 시기의 국가 정책(국가발전을 위해 특정 산업에 전략적 집중투자), 개인의 생활(전략적 대학 입시 및 취업 준비), 기업의 경영활동(산업융합화에 대비한 다른 업종 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말하는 ‘전략’이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이기는 방법’을 떠올린다. 이는 오답은 아니지만 만족스런 답변도 아니다. 전략이란 ‘목표를 달성하려는 수단’을 말한다. 따라서 전략을 이기는 방법으로만 국한시키면 안된다.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적 경영환경에 따라 이기는 것 외에도 다양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도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전략에 대한 이 단순한 정의에는 크게 두 가지의 중요한 시사점이 포함돼있다. 첫째, 전략을 이해할 때 그 방점을 수단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전략은 수립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전략이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달성했는지, 실행 이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전략은 무언가를 달성하고자 하는 수단인데, 이는 해당 기업이 설정한 목표를 말한다. 따라서 여러 기업들이 동일한 목표를 설정하더라도 내외부 경영환경에 따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 즉 전략은 기업별로 다양하게 수립되고 실행될 수밖에 없다. 이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책임)로 국한시켜 생각해보자. ‘우리 회사의 CSR이 전략적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으려면, 해당 기업이 CSR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표가

[Book & Good] 모두를 위한 경제는 가능하다?! 생생한 사회적경제 현장 리포트

사회적경제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지난달 25일,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이 서울의 사회적경제 기업 30곳을 취재한 현장 이야기, <사회적경제 참 좋다!>를 펴냈다.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의 태동을 알리고 전파해온 전·현직 언론인과 출판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 책은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 소속 회원들의 협업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제작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사회적경제 참 좋다!>는 일자리, 장애인, 청년, 윤리적 소비 등 8가지 주제로, 29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사회적 가치를 심층 취재한 내용을 담으며, 전문 기자들의 인사이트도 엿볼 수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창업 동기뿐만 아니라, 한계점 등도 세밀하게 다룬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회적경제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있는 서울, 런던, 몬트리올 등 세 도시 이야기와 사회적경제의 법과 용어도 정리했다.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의 초대 대표인 김현대 한겨레 21 편집인은 “실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현장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 <사회적경제 참 좋다!>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사회적경제 참 좋다!>에 수록된 사회적경제 기업(기업명 가나다순)공무점, 그루, 다솜이재단, 도우누리, 롤링다이스, 리드릭,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빅이슈코리아, 삼성떡프린스, 선랩 건축사무소, 세움, 십시일밥,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아이쿱, 에이컴퍼니, 오요리아시아, 웹와치, 잉쿱, 참손길공동체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 커피창고, 트래블러스맵, 트리플래닛, 한국택시협동조합, 한살림, 해피브릿지, 행복나래(총 29곳)

얼어붙은 ‘모금 시장’ 비영리단체 조직 개편 속내는?

비영리단체는 조직 개편 중    최근 밀알복지재단은 조직 개편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공중파 PD 출신 홍보 전문가가 미디어홍보부를, CJ오쇼핑에서 스카우트된 마케팅 전문가가 온라인마케팅부를 이끌게 된다. TV, 신문, 라디오 등 매체별 홍보 전략을 모금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다. 온라인 모금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마케팅부로 기존 팀을 격상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모금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모금 전략을 고민하는 비영리단체들의 조직 개편이 줄을 잇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이다. 모금과 홍보 기능을 결합한 것이 큰 특징. 기존 홍보실이 나눔마케팅본부와 회원실로 쪼개져 각 기능을 보강했다. 후원자를 위한 소식지,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던 콘텐츠기획팀은 회원실로, 미디어·PR 등 커뮤니케이션팀이 모금과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을 위해 나눔마케팅본부로 흡수 통합된 것. 대신 온라인 홍보는 강화됐다. 마케팅팀 온라인 전략 담당 파트가 온라인팀으로 격상돼, SNS 등 온라인 홍보를 단독으로 실행하게 된다. 대중 모금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액 모금에서 해답을 찾는 단체도 많다. 기아대책은 고액 모금을 전담하는 ‘메이저 기프트(Major gift)’팀을 본부(메이저 기프트 본부)로 격상시켰다. 2014년 기아대책은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필란트로피 클럽(Philanthropy Club)’을 발족, 2년 반 만에 42명이 가입했다.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임수진 기아대책 홍보팀장은 “고액 모금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모금 전략을 연계·통합하고, 교회 모금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한 푸르메재단 역시 고액 후원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14년 12월 1억원

나는 70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입니다

10년 넘게 개도국 아이들의 부모로  70명 넘는 아동을 매달 후원하는 기부자까지 한국컴패션 해외 아동 열혈후원자 인터뷰    지난 2월 18일, 이들 부부처럼 꾸준한 지원으로 어린이들을 졸업(경제적 자립)시킨 후원자들이 한데 모였다. 서울 도곡동 숙명여고에서 열린 한국컴패션의 ‘아주 특별한 졸업식’에서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컴패션이 후원하는 12만명의 어린이 중 807명의 어린이가 졸업했다. 컴패션이 설립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맺은 결실.​ 7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돕는 후원자부터, 10년 넘게 기부를 이어온 이들까지…한 어린이를 성인이 되기까지 오랜 기간 키워낸 장기 후원자들을 만났다.   ◇ 매달 12명 아동 후원, 김고은·이홍석 부부  김고은(49)씨가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사진첩을 넘길 때마다 한 여자아이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다. “6살부터 17살까지 사진이에요. 파올라와 함께해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웃음).” 옆에 있던 이홍석(56)씨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부부인 두 사람은 지난 2006년부터 10년간 매달 12명의 아이들을 후원해왔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을 통해 맺은 인연이다. 이중 가장 먼저 부부와 인연을 맺었던 볼리비아의 파올라는 경제적으로 자립, 올해 대학 진학 예정이다.  부부가 후원을 시작한 계기는 볼리비아에 사는 한 아동의 이야기 때문이다. 영상 속 아이는 “컴패션 센터에 가면 아무도 나를 때리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인도, 우간다 등 현지의 컴패션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는 비전트립(Vision Trip)에 동행했다. 2009년 방문한 우간다에서는 현지에서 만난 한 살짜리 아이와 그 자리에서 바로 결연을 맺었다.  긴 기간 이어온 후원은 아이들과의 깊은 유대로 이어졌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사는 레이샤가 홍수로

[공익동정] 케네스 배, 북한인권 국제NGO 서빙라이프 공동 대표 취임

지난 2일, 북한에 약 2년간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사진) 선교사가 북한 인권 단체 서빙라이프(www.servinglife.org)의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신임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2012년 11월 3일 북한에 입국했다가 반공화국 적대 행위 혐의로 억류된 뒤, 2014년 11월 8일 석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인물이다. 지난해 6월에는 북한 억류 735일을 회고하는 비망록 ‘잊지 않았다’를 한국어로 출간했다.  서빙라이프는 지난 2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케네스 배 선교사를 만장일치로 서빙라이프의 이사 겸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케네스 배 공동대표는 서승원 대표 겸 이사장과 함께 서빙라이프를 이끌어가게 된다. 서승원 공동대표 겸 이사장은 “신임 대표와 함께 더 많은 북한 동포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국내 3만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 시대 리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빙라이프는 2006년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인 서승원 대표가 설립했으며, 북한 인권 신장과 새터민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탈북 고아들을 위한 고아원 ‘소망의집’, e++ 영어학교(탈북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원어민 무료 영어수업), 탈북민 상담센터, 탈북난민 구출, 구호물품지원, 북한인권개선 국제 호소 및 강연 활동 등이 있다.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장기기증과 건강보험, 밥벌이의 관료화

얼마 전, 장기기증과 관련된 속 터지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나라 장기기증 서약자는 123만명. 성인 인구의 2.5%다(미국은 48%, 영국은 35% 정도로 높다). 장기기증 수치만 올라가도 우리나라 건강보험재정 1조2000억원이 줄어든다고 했다. 왜 그럴까. 건강보험재정 지출 2순위는 만성신부전증인데,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신장이식이다. 한데 장기 이식이 활성화 안 돼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돈이 건강보험 재정에서 쓰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에선 정부가 장기기증 서약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억원가량의 예산을 쓴다. 20년 넘게 반복된 패턴이다. 예산 5억원을 쓰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민간단체에 보조금 식으로 쪼개서 나눠주는 방식이다. 어림잡아 20조원을 쓰고도 문제 해결에 실패한 것이다. 이런 사례를 접할 때면 퇴근해 괜히 남편에게 화풀이를 한다. 공무원인 남편을 몰아붙이며, “정부는 규제만 하지 말고, 문제해결에 집중하면 안 되냐”는 식이다. ‘옵트 아웃(opt-out)’ 방식이라도 시도해볼 순 없었을까.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때 ‘장기기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주고, 거기에 체크하도록 해 체크하지 않으면 장기기증에 동의하는 형태 말이다. 아마 누군가는 이런 의견을 냈을 지도 모르고, 시도했다가 좌절했을지도 모른다. 뭔가를 해보려 하다 잘못되면 된통 책임지는 게 공무원 일상이다 보니, 어느새 정부는 ‘효율’보다 ‘공정’만 우선시하는 공룡이 됐는지도 모른다. 신년 들어 임팩트 투자, 소셜벤처 등 사회문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집단을 많이 만나다 보니, 더더욱 속이 상한다. 400조원 정부 예산 중 0.1%만이라도 과감하게 ‘미친 듯한’ 도전에 쓰이면 안 될까. 해결해야 할 목표만 주고, 그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등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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