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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지원재단, 저소득 ‘화농땀샘염’ 환자 약제비 지원

한국의료지원재단(이사장 유승흠)이 저소득 ‘화농성 한선염'(화농땀샘염) 환자들의 약제비를 지원한다. 13일 재단은 육체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약제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염증성 결절 및 농양으로 인한 통증과 제한적이었던 신체 활동,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화농땀샘염이라고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사타구니), 항문 주위, 유방 아래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의 삶의 질과 신체적 활동, 정서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당 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의 경우 항생제,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은 질환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과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받는 데 8년이나 소요된다는 연구도 있어 환자들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의 경우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높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환자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생물학적 제제 등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약제비가 지원된다. 환자 1인당 약제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이달부터 시작,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중 중증의 화농선 한선염으로 치료받고 있는

[기부 그 후] 위이잉~ 모기가 생명을 앗아 간다구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옵니다. 여름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모기’인데요, 윙윙거리고 피를 빨아먹는 작은 모기 때문에 밤새 긁적이다 밤잠을 설치곤 하지요. 그런데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는 이 성가신 ‘곤충’ 때문에 목숨까지 잃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 ‘말라리아’ 때문입니다.   ◇끝나지 않는 ‘말라리아’와의 전쟁   말라리아는 주로 모기에 의해 걸립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오한과 열, 빈혈 증상이 발생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해요. 열대 지방에서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매우 많기에 피하기가 쉽지 않지요. 말라리아 환자는 중남미 지역, 북부 및 중앙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모든 나라들, 중동 및 동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아프리카와 남부 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는 전체 인구가 항상 감염되어 있을 정도예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2분마다 아동 1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을 정도입니다. ☞‘말라리아’란 무엇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감염 질환’이라는 말라리아. 빌게이츠를 비롯해, 그동안 수많은 이들과단체에서에서 말라리아와 싸워 왔지만, ‘말라리아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말리라이와의 전쟁이 쉬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한번 물렸다고 해도 내성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다시 감염되지요. 말라리아 치료에 들어가는 의약품과 비용은 어마어마하다네요.   ◇ ‘국경없는의사회’ 말라리아와의 전쟁 선포   국제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수십년 전부터 ‘말라리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료시설이나 약품, 의사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말라리아 예방 및 교육에 힘을 쏟고 있지요. 2014년엔

[협동조합으로 한달살기] 프롤로그 : “협동조합으로 한 달을 살아보려고요.”

1824년, 뉴라너크 방직공장의 공장주였던 로버트 오언은 영국을 떠나 자유의 나라 미국에 도착한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본인의 전재산을 가지고 인디애나 주에 3672만 평의 땅을 매입해, 뉴하모니 공동체라는 실험을 시작한다. 뉴하모니 공동체에서는 함께 결정하고 함께 생산하며 함께 분배하며 살아가는 사회, 가난과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러나 5년도 되지 않아 뉴하모니 공동체의 실험은 실패하게 된다. 일치할 것만 같던 이상은 달랐고, 협동은 쉽지 않았으며 실험에 실패한 오언은 빈털터리가 되어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로부터 약 200년의 시간이 흘러 먼 바다 넘어 대한민국에선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되었다. 5년이 채 안 되어 1만10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되었으며, 지난 5년간의 모습은 200여년전 오언의 실험과 결코 다르지않다. 함께 소비하고 이용하는 소비공동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주거공동체, 공동으로 생산하고 분배하는 기업, 협동조합의 실험이 이곳 대한민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퇴사 후 시작된 30일간의 프로젝트 : 협동조합으로만 살아볼래!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첫 직장. 필자의 일은 누군가에겐 생소한 협동조합 교육을 운영하는 일이었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많은 협동조합이 생기기 시작했고, 대학 내에서 대학생활소비자협동조합 활동과 협동조합 동아리 활동을 했던 필자는 자연스럽게 협동조합과 관련된 직장을 원했다. 그렇게 즐거워서, 협동조합이라는 가치가 좋아서 시작했다. 올해 나이 서른. 3년이 지나자 맡은 업무에도 적응했고 일도 손이 익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퇴사를 결심하였다. 그렇지만 퇴사를 했다고,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바쁘게 살아온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동시에 개인적인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원했다. 긴 여행도 하고, 외국어도 배우고, 그동안

[해외 비영리 트렌드] 美억만장자, 트럼프 ‘파리협약’ 철회 반대하며 직접 대응나서

“미국인들은 파리 협정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정반대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미국 내 억만장자, 재단,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 미국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5∙사진) 전 뉴욕 시장은 유엔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전격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은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파리 협정 당사국들의 목표 이행을 돕고 유엔의 기후변화협약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설립자이자 세계에서 8번째 부자인 블룸버그는 유엔기후변화 특사이기도 한데, 평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해 소신발언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전부터 미국 최대 환경운동 단체 시에라 클럽(Sierra Club)에 총 8000만달러(약 87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석탄 반대 및 기후변화 문제에서 적극적인 반대 행보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선언으로 인해, 미국은 시리아∙니라라과에 이어 파리기후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3번째 국가가 됐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부는 개인적인 차원의 ‘고액기부’로만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미국은 도시, 주 및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갈 것”이라며 “워싱턴(정치)이 우리를 막을 순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의 주도에, 기업 및 미국 내 대학, 시, 주 정부 등 각계각층에서도 ‘트럼프의 기후변화협약 탈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수백곳의 기업, 80개 대학 총장, 시장 및 주지사 등은 ‘미국의 서약(America’s Pledge)’이라는 이름으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대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5년째 제자리…여성 이사 비율 5.1%에 불과

2016 국내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트렌드 분석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수준이 5년째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공공기관 포함)은 총 108곳으로 조사됐다(2017년 1월 31일 기준). 국내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발간 기업 4곳). 이후 꾸준히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2011년 처음으로 100곳을 넘어섰지만(102곳), 이내 정체 상태에 빠졌다. 2014년(117곳 발간)을 기점으로 보고서 발간 기업이 2015년 102곳, 2016년 108곳으로 하향세인 것. 특히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65개 중 33곳은 보고서를 발간한 계열사가 한 곳도 없었고, 상장기업 약 2100여개 중 보고서 발간 기업은 73곳에 불과했다. 2016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선 52곳만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분석은 보고서에 경제·사회·환경 등 3개 영역을 모두 담고 있으면서,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한 기업만 대상으로 했다. 사회공헌백서, 탄소보고서, 환경보고서 등 특정 영역만 다루고 있는 보고서는 포함시키지 않았다(2016년 1~12월 발간된 보고서를 조사대상으로 함). 전문가들은 “글로벌 트렌드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2006년 CSR 보고서 발간 기업이 26곳에 불과했지만, 2011년 1016개, 2014년 2004개 기업으로 급증하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500인 이상 기업의 CSR 정보 공개를 의무화해, 당장 약 6000여개 기업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야하는 상황이다.  ◇여성 이사 비율 5.1%…다양성,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돼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08개 기업 중 이사회내 성별을 보고한 곳은 37곳으로 34.3%에 불과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기업 중 여성 이사가 존재하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2017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사회적기업의 신모델 발굴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다. 참가 부문은 크게 ‘창의 아이디어’와 ‘창업연계 아이디어’로 나뉘며 청소년·대학생·일반창업·글로벌 총 4개 부문 중 한 곳으로 접수 가능하다. 개인 혹은 팀(구성원 10인 미만) 형태로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 기한은 7월 10일(월)까지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과 권역대회 심사를 통과, 전국대회에 진출한 팀들은 ‘맞춤형 멘토링’,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일반창업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및 최고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창업연계 아이디어(일반창업·글로벌)부문 최종 입상팀은 2018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의 참가권을 부여받는다. 별도 심사를 거쳐 사전선발도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 및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지원팀 031-697-7711~7)    

네팔 여성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오요리아시아x제주올레 크라우드펀딩 19일까지…

전세계 트레킹족의 로망인 네팔. 하지만 네팔 사람들의 삶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 4분의 1이 절대빈곤(하루 생활비 1.25달러 이하) 상태며, 일자리가 부족해 매년 30여만명이 취업을 위해 해외로 나간다. 네팔의 성차별은 더욱 심하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네팔 여성 중 45% 문맹으로, 남성 문맹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인권단체 휴머라이츠워치에 따르면 18세 이전에 결혼하는 소녀는 37%, 15세 이전에 결혼하는 소녀가 10%로, 조혼도 성행하고 있다.  네팔 현지 여성인 다와(Dawa Dabuti Sherpa·23)의 삶은 조금 다르다. 지난 2013년, 한국의 사회적기업 (주)오요리아시아가 네팔에 문을 연 카페 미티니(Cafe Mitini)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부터 변화는 시작됐다. 오요리아시아는 2013년부터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SEA Center 내에 카페 미티니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네팔 현지의 빈곤 여성과 청년들에게 바리스타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오요리아시아의 성장 비결이 궁금하시다면?  다와는 카페 미티니에서 바리스타 직업 훈련을 받은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직원으로 고용됐다. 2015년부터는 네팔의 빈곤 여성과 청년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니저로 일하며 카페 관리를 도맡아왔고, 올해 7월에는 카페 2호점 창업을 앞두고 있다.  오요리아시아는 오는 19일까지 제주올레와 협력해 다와의 창업 자금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제주올레에서는 네팔에서 직접 공수한 천으로 간세 인형, 컵 받침 등을 만들어 리워드로 제공한다. 프로젝트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다와의 카페 창업을 위한 씨앗 자금으로 전달되며, 향후 다른 네팔 여성들의 카페 창업을 위한 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정희 오요리아시아 총괄본부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듯, 한

[Recipe & Good] 다문화 요리 레시피②―일본 ‘지라시 스시’, 아이와 함께 만들어요

다울림 강사들이 소개하는 다문화 요리 레시피   2탄―일본 ‘지라시 스시’   다문화 요리강사 이쿠코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온 요나하 이쿠코입니다. 대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아이를 둔 엄마지만, 다울림 프로젝트에서 ‘다문화 요리강사’라는 어엿한 직업을 가지고 일하고 있지요. 밥하고 설거지하고,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이던 제게 ‘일’의 의미는 새로워요.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개발하고 성장해가고 있지요. 한식조리기능사, 제과제빵자격증, 미술치료자격증도 취득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의 지라시 스시   오늘 만들 요리는 ‘지라시 스시’예요. 그중에서도 ‘장어 지라시스시’라고 해서 양념된 장어구이를 위에 올린 지라시 스시를 만들어 볼 거예요. ‘지라시’는 ‘흩뿌리는 것’이란 뜻으로, 잘게 썬 생선, 오이, 양념한 채소 등을 초밥과 섞은 후에 그 위에 고명으로 계란지단, 초생강 등을 얹어 먹는 초밥을 말하죠. 원래 회를 많이 올리는데, 아이들이 회를 못 먹으면 장어구이, 데리야끼 치킨 등을 올려서 먹기도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생선구이나 햄을 별이나 하트 모양으로 잘라서 올리기도 하구요. 일본에서는 집안에 생일이나 어린이집 입학 등 축하할 일이 생기거나, 식구들이 다 모일만한 입학식, 졸업식 등이 있을 때 지라시 스시를 만들어 먹어요.    이쿠코 선생님의 지라시 스시 레시피   1. 당근, 연근, 말린 표고 버섯, 유부 등을 잘게 썰어 볶아준다 잘게 썬 채소에다, 물 200cc(종이컵 한 컵)에 간장 2스푼 반, 설탕 1스푼, 일본 다시다(혼다시) 작은 숟가락 1스푼(가다랑어포 육수로 대체 가능)을 넣고 볶는다 수분이 날아가게, 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줘요. 불을

[김동훈의 인사이트 재팬⑦]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소셜벤처들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의 소셜벤처들 – 공감만세 & 한국갭이어    소셜벤처가 국내사업을 넘어서 해외로까지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초창기의 수출입 형태의 무역에서부터 이제는 지사의 개설에서 현지기업의 설립까지 형태도 다양해졌다. 개도국에서 선진국까지 지역 범위도 넓어졌다. 이런 흐름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마찬가지. 한국을 기반으로 시작해 일본에서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두드리는 소셜벤처들이 있다. 현재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청년들이 만든 소셜벤처 두 곳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지역사회를 부흥하는 하이퍼커넥션 ‘공감만세’, 고두환 대표   ㅡ‘공감만세’는 어떤 기업인가? “사람들의 ‘순간’을 기획하고 ‘찰나’를 디자인하는 사회혁신조직이다. 여행을 통해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 지역, 공생을 키워드로 삼아 동북아평화, 남북통일, 지방분권, 그리고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자기의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을 함께한다. 여행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지역의 자립, 자주, 자존을 돕고 나 외에 다른 모든 존재들과의 공생을 어떻게 해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삶 안에서 실천하도록 돕는다.” ㅡ공감만세는 일본과의 인연이 깊은 것 같다. 일본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이자, 인연이자 악연인 곳이다.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교류를 통해 과거를 규명하고 현재를 가늠하며 미래 관계를 잡아나가야 한다고 봤다. 이와 관련, 다양한 여행상품을 공급하여, 우리 사회에 새로운 상상력을 불어넣고 여행자들로 하여금 제대로 된 교류를 통해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고자 일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ㅡ일본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 현재까지의 성과를 어떻게 보는가?

[기부 그 후]10명 가족의 보금자리, 당신의 콩으로 완성해주세요

북한이탈청소년의 보금자리, 그룹홈 ‘가족’       영화 ‘우리 가족’을 아시나요? ‘우리 가족’은 총각엄마 김태훈씨와 10명의 북한이탈청소년들이 함께 사는 그룹홈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가족’의 첫 시작은 13년 전, *하나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태훈씨가 우연히 염하룡 군(당세 10세)을 만나면서였습니다. 어머니가 지방으로 일을 나가고, 집에 홀로 남겨진 하룡군과 하루를 보낸 뒤로, 태훈씨가 아이와 함께 살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작은 가족이, 10년 만에 어느새 유치원생부터 취업준비생까지 어우러져 사는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하나원: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하여 설치한 통일부 소속기관  피가 섞인 가족보다 더 사랑이 넘치는 이들. 하지만 태훈씨와 아이들의 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룹홈 식구들이 살 곳을 구하려 해도, ‘남자 아이 10명이면 집이 다 망가진다’며 거절당하기 일쑤였습니다. ‘탈북’청소년이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들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5-6차례나 집을 옮기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태훈씨의 사정을 잘 아는 지인 덕분에,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주택에 장기 임대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30년 된 주택이 노후화가 심해 전반적인 개보수 없이는 거주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전반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30년 된 주택   집안 곳곳에 피어있는 곰팡이, 보일러도 깔려있지 않은 바닥, 노후화된 화장실의 세면대와 변기까지…. 보기에도 주택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특히 오래된 창문과 창틀, 방문에서는 걸핏하면 ‘휘잉휘잉’ 바람소리가 나고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도배부터, 바닥 장판, 단열 작업부터 화장실, 주방을 비롯한 내장재를 모두 개보수하는 큰 공사가 불가피했습니다.

소셜벤처 정책을 삽니다… 국민 정책제안 플랫폼 ‘광화문1번가’ 첫 문을 열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국민 정책 제안 플랫폼 광화문 1번가 문이 열렸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인수위원회가 국민들이 국정운영에 필요한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저녁에는 구체적인 주제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열린포럼’이 열렸다. 첫 포럼의 주제는 ‘소셜벤처와 창업’. 행사는 소셜벤처 인큐베이팅·투자 기관인 ‘소풍(sopoong)’ 한상엽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회적기업가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광화문 1번가 첫 열린포럼에 스피커로 선 사회적기업가들의 발언 내용을 정리해봤다.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첫 주자로 나선 청년 미디어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는 본인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창업과 관련된 정부 지원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나 일자리 현황판 등 숫자로 대변되는 일자리 늘리기 정책의 실효성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현했다. 일자리 하나가 늘었다고 사회혁신의 총량이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오히려 지금 시대는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는 등 일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정책의 비효율성도 지적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한 불필요한 절차들이 많아. 낭비되는 자원이 많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실제적인 변화를 만드는 프로젝트 단위의 지원이 많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청년들이 안전하게 실패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실패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적어서 청년들이 작게 실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닷페이스가 궁금하시다면? 장동현 노페땅 대표, 장동현 ‘(주)노페땅’ 대표는 현장과 유리(遊離)된 정부 지원금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TEDFest 참관기 (상)]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이들을 위한 글로벌 동창회

TEDFest 참관기 (상)   TEDFest를 아는가. 올해 처음 시도된 TEDFest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50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한 TED의 연관행사다. 지난 4월말 뉴욕에 모인 이 참가자들은 일반인들이 아니다. TED 본사로부터 각 나라와 지역, 학교에 TED행사를 열수 있는 라이센스를 부여받은 이들이다. 국내에서도 TEDxMyeongdong(명동)을 시작으로 TEDxSeoul(서울), TEDxYouth@Hanam(청소년하남), TEDxItaewon(이태원) 등이 열렸는데, 전세계 2만666개의 TEDx행사 중 국내에만 지금까지 535개의 이벤트가 있었다. TED본사는 전 세계에서 늘어나고 있는 TEDx 행사를 직접 꾸려가고 있는 혁신가들을 초청해,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TEDxCheongjuED(청주에듀)를 총괄기획 운영을 맡아온 ‘더나은미래’ 박윤아 청년기자는 지난 4월말 이번 행사에 초청받아, 현장을 돌아봤다.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이들이 모인 ‘글로벌 동창회’ 현장을 2번에 걸쳐 르뽀한다./ 편집자   #1. 올해의 TED 키워드는 ‘인간’   ‘미래의 당신(The Future You).’ TEDFest가 열리는 같은 기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2017의 핵심 어젠다였다. 첫날 무대에 선 세계적인 종교석학 조너선 색스는 “종교와 신념을 믿었던 사람들이 오늘날 가장 숭배하는 종교는 바로 자기 자신(Selfie)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숭배하는 것은 우정, 신뢰, 충성, 사랑을 필요로 하는 우리의 사회적 본성과 당연히 충돌됩니다. 우리가 ‘I(나 자신)’으로 가득차서 ‘We(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연약하고 두려워하고 외로운 우리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조너선은 ‘나’만 존재하는 삶의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순한 제안을 한다. 조너선 색스는 영국의 저명한 유대교로 오늘날의 극단주의 시대에 차이의 관용을 호소한 ‘차이의 존중’(말글빛냄) 이라는 책으로 유명하다. 세계은행 총재 김용은 “개도국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