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일)
조은채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이 11월 27일 ‘워터테크가 만드는 기후 솔루션의 미래’ 월간클라이밋 세미나에서 워터테크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소풍벤처스
“10년 내 한국에 다가올 수 있는 물 위기, 워터테크가 미래”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워터테크가 만드는 기후 솔루션의 미래’ 세미나 지앤지인텍, 윈텍글로비스, 지오그리드, 칼만 사례 발표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는 지난 27일 ‘워터테크가 만드는 기후 솔루션의 미래’라는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11월 세미나를 개최했다.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공동으로 주관·운영하는 ‘월간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다양한 기후분야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어른만 고민할 문제 아냐”… 아동이 말하는 대응 방법은

[현장] ‘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여를 위한 대한민국의 전략’ 토론회 오한별 백마중학교 학생 발언하며 눈길 “기아와 식량 위기의 문제는 더 이상 어른들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저와 같은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문제인 만큼, 아동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플라스틱 국제협약 회의 반환점 지나… 환경 vs 산업, 각국 입장차 좁혀질까

유엔(UN)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하루 앞당긴 29일 정오 초안 개정본 발표 예정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9%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생태계를 위협하는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2022년 3월 유엔환경총회(UAEA)에서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퇴직연금 수익률 2%, 초고령화 시대 대비 방안은

‘연금 백만장자’ 가능성 열까…퇴직연금 벤처투자 논의 활발 신뢰 구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 과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퇴직연금을 벤처펀드에 출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시스템 변화 기반 조성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요소 [SOCAP 2024 인사이트]

올해 10월, 필자가 참석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SOCAP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시스템 변화(Systems Change)가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시스템 변화란 단순한 표면적 해결책을 넘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접근 방식을 뜻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러한

국내 첫 사회적경제 통계 발표…고용인원 25만명, 자산은 1214조원

민간 주도 ‘2024년 사회적경제 통계’ 초안 공개 고용인원 1위는 협동조합, 자산은 농협 등 금융사업 대다수 사회적경제가 만드는 부가가치가 국내 경제 전체 부가가치의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내 첫 통합 사회적경제 통계 결과다. 총 고용인원은 25만명으로 협동조합(7만3922명)이 가장 많았으며,

기후금융 활성화, 정책자금과 민간투자 ‘혼합금융’이 열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기후변화센터 ‘제2회 대한민국 2050 미래전략 포럼’ 현장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기후테크 개발과 기후금융의 활성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정책금융기관들은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 국가의 공공금융과 정책금융, 민간 투자금을 잘 혼합해 사용할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 1일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과 기후변화센터가 공동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2050 미래전략 포럼’에서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해 혼합금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승민 한국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원장,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솔루션본부 대표, 장은혜 한국법제연구원 기후변화법제팀장, 정규창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팀장, 한신 에이치투 대표가 기후위기 대응책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현장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더나은미래가 정리했다.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후테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김종훈=기업마다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이 다 다르다. 일부 대기업들이 기후 시장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인지 관심 갖는다고 한다면,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나서야 할 일인지 헷갈려 한다. 올해 7월 협회에서 1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 넘는 비율로 ‘탄소중립은 구체적으로 내 사업과 관련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내 메이저 기업들, 특히 에너지 기업이나 석유화학, 철강 같은 분야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고민이 굉장히 큰 건 분명하다. 이를 위해 초창기 투자가 중요한데, 시설 전환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진행할 때 정책금융이 리드해야 할 부분이 있다. 정책금융이 기존 벤처투자 방식을 넘어서 모험자본 성격을 가지고 투자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기존 벤처투자는 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되어 왔지만, 기후 관련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 많고 시장이 불확실해 일반적인 벤처투자 기준으로는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기후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한신=벤처기업 투자와 기후테크 관련 벤처기업의 투자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대용량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의 최초 발명이 40년 전에 호주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이제서야 기후테크 시장이 열리고 있다.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장이다. 또 우리 기업(에이치투)은 2010년도에 창업한 이후로 현재까지 572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고, 올해 연말까진 800억원을 초과하는 투자 유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술의 난이도 때문에 일반적인 벤처기업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것이다. 정책성 금융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또한 정책금융은 기후기술 펀드 등이 벤처 캐피탈 등 하부 금융으로 가면서 기후 기술과 ESG와 같은 특성이 희석된 채 단순히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최근 NH투자증권이 아시아 증권사 처음으로 GCF(Green Climate Fund·녹색기후기금) 기후테크펀드(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박건후=지금까진 공공섹터에서 기후 관련 사업을 지원했었다면, 이번 펀드는 민간합동으로 출자된다는 데 의미가 깊다. 이번 CTF는 GCF 자금이 후순위로 1억불 정도 출자되는 것이고, 민간 자금이 선순위로 1억불을 태우는, 총 2억불 사이즈의 펀드다. 국내에 있는 기후테크 기업들이 이 자금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GCF 입장에서 한국은 기후 선진국이어서 자금의 수혜국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총 5개 국가가 지정됐다. 5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후 기술은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기구)라는 UN 산하의 기구가 선정할 거다. NH투자증권이 GGGI가 선정한 기술에 관련된 기업을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발굴할 거다. 발굴이 되면 그 기업이 5개 국가에 기술 라이센스를 제공했을 때 NH투자증권이 투자할 수 있다. 국내에 기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5개 국가에 진출하게 된다면 서비스 투자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자발적인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할까.   장은혜=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회의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가 탄소를 못 줄이니까 남의 배출권을 사 오겠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입장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가 탄소배출권을 사 오는 입장일 경우, 기업이 싸게 사 와서 손해를 덜 볼 수 있게 정부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주요 탄소배출권 거래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거나, 국제 탄소시장의 가격 동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해외에서 돈을 주고 기술을 사가게 하려면 우리가 만든 기술이 탄소 배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이는 지 정량화해서 믿고 사갈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자발적 탄소시장의 ‘키플레이어(Key Player)’로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정규창=혁신적인 탄소 감축 기술이 크레딧과 연결되는 제도가 국내에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결국엔 해외 시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은 여러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잘 이뤄져야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인데, 기술의 탄소 저감 효과성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고, 이에 상응하는 크레딧을 부여하는 체계가 마련된다면 기업들로선 참여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조유현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지역 특화 벤처기업 창업 지원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대표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수도권-비수도권 취업격차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전문 분야별 벤처기업 및 1인 창조기업 창업 지원 인프라 구축 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김소희 의원은 이날 대표발의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 및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국내 100대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 아시아 3국 약 40% 차지

국내 100대 기업이 주목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대상 국가는 어디일까. 10월 31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사회공헌 국가는 중국(15%)과 베트남(13.3%), 인도네시아(10%) 등 아시아 3국이 약 4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햇살 어린이교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삼성빌리지’와 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게임 내 특별 기부 아이템을 판매해, 8년간 중증 어린이 환자의 의료비 등으로 약 14억 원을 기부한 것이 꼽혔다. 이에

10월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들의 2024년 ESG 등급을 발표했다.
“왜 이 등급이 나온거죠?” ESG 등급 발표 두고 와글와글 [이 달의 ESG]

한국ESG기준원 2024년 ESG 등급 발표 등급 컷은 알아야 vs. 부작용 막기 위해 ‘미공개’ 지난 10월 25일, 한국ESG기준원(KCGS)은 기업들의 2024년 ESG 등급을 발표했다. 등급이 발표된 이후 ESG 실무자 관련 익명 오픈카톡방에서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ESG기준원(이하 기준원)은

(왼쪽부터) 30일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시상식에서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박진희 케이팝포플래닛 캠페이너, 김나연 캠페이너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환경오염 일으키는 음반상술 멈추라고 외친 케이팝 팬들, 기후변화 리더로 선정되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케이팝 팬들이 모인 ‘케이팝포플래닛’은 기후변화센터가 선정한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청년 부문 상을 수상했다. 올해 14회를 맞은 이 상은 도전과 실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한 국내 개인 및 기관에게 수여된다. 케이팝포플래닛은 각국의 케이팝 팬들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지속가능한 식재료 52가지는?…WWF, ‘K-퓨처푸드’ 보고서 공개

WWF(세계자연기금)는 52개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식재료를 ‘K-퓨처푸드(K-Future Foods: 한국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속가능한 식생활 확산과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WWF가 이마트,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연구한 결과다. K-퓨처푸드는 농업 생물다양성, 영양 밀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