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공정무역 캠퍼스’ 공식 인증 받아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가 사립 4년제 대학 중 첫 번째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 캠퍼스(Fairtrade Campus)는 전 세계 국제공정무역기구 국가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공정무역 캠퍼스로 공식 인증을 받은 대학은 학생과 지역 사회에 공정무역을 알리고, 교육하며, 교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이행하게 된다. 학교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우며 자발적으로 캠페인, 교육 행사 등을 기획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에 인증된 대학은 부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공정무역 학교(Fairtrade School)는 덜위치컬리지와 신성중학교로 총 4곳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의 자발적인 구성과 참여를 통해 공정무역 캠퍼스로 인증을 받은 경우다. 학생들은 직접 공정무역 동아리 ‘그린초코’를 구성하고, 공정무역 캠퍼스 지지서명운동, 공정무역 소개 및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이창봉 CORE사업단장은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진정한 윈윈(Win-Win)이며, 공정무역 캠퍼스로서 의미 있는 활동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무역 캠퍼스는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서 신청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02-725-0381/adpro@fairtradekorea.org)로 가능하다.

인권주간 맞아 ‘장애인 인권 사진전’ 열린다

다가오는 12월 10일은 69주년 ‘세계 인권의 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25일부터 12월 10일을 ‘인권주간’으로 선포했다. 인권주간을 맞아, 장애인 삶의 희노애락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장애인 인권 사진전 ‘액세스 어빌리티(Access Ability)’-물리적 환경을 이겨낸 사람들’이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인권위와 함께 장애인의 삶과 인권을 조명하는 액세스 어빌리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4일간 서울시청 시민청 내 시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에는 한국과 스웨덴 장애인들의 삶을 담아낸 총 28점의 작품들이 공개된다. 휠체어로 여행을 다니는 여행작가, 가스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두 아이의 엄마, 정신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인권변호사 등 국내 장애인 14명을 모델로 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작품, 스웨덴 출신 마르쿠스 마르세틱(Markus Marcetic) 작가의 장애인 인권 관련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대사, 정상환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영선 사무총장, 사진작가 김중만, 스토리텔링 작가 및 전시에 참여한 14인의 장애인 모델 등이 참석한다.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인권주간을 맞이하여 ‘액세스 어빌리티’ 사진전이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들의 인권을 제고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하여 함께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인권주간을 맞아 전국적으로 다양한 홍보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을 필두로, 인권작품 공모전 전시회(12.4.~12.8. 국회도서관), 라디오 캠페인(~12.10.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국도서관 인권영화 상영회(11.21~12.11. 114개 도서관), 대구‧대전‧울산‧원주‧춘천 등 각 지역에서 기념식과 토크콘서트,영화제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정자문위원회는 인권ㆍ안전ㆍ환경 및 양질의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도록 공공기관을 운영하며, 2019년부터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공공기관 경영평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이하 사회적가치기본법)’이 1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있다.  사회적가치기본법은 총 20개조로 사회적 가치의 실현에 필요한 기본적 사항을 담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사회·경제·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로 정의하고(제3조 제1호), 공공기관이 정책 등을 수행할 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제4조)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의 ‘사회적 가치위원회’ 설치나 공공기관 내 ‘사회적 가치성과평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사회적경제기본법, 사회적경제활성화를 위한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법(공공기관 판로지원법) 등 관련 법안들의 제정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 이에 지난 20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국정어젠다의 의미와 향후 과제 및 사회적경제조직과의 상생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사단법인 스파크가 주최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 어떻게 할 것인가-사회적경제와 상생방안을 중심으로’ 포럼에서다.  이날 행복나래에서 개최된 행사는 학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양동수 변호사(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가 주제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양 변호사는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다양한 입법이 진행될 예정이고, 공공을 넘어 민간과 사회적경제조직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관련 논의 현황과 개선방안 등을 자세히 논했다.     ◇사회적가치기본법 발의…공공기관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Moving Stories 열린다

남수단,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상처를 복구하는 국제기구 활동가들이 한데 모인다. 분쟁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잊혀진 발걸음 따라 Moving Stories- 삶의 희망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하 Moving Stories)’에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Moving Storie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oving Stories는 이주자 및 난민 이슈를 주제로, 해외 각지의 IOM 활동가들이 직접 현장의 이야기와 경험담을 들려주는 자리다. IOM 한국대표부가 올해부터 개최해왔으며,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행사다. 첫번째 Moving Stories에는 소말리아, 시리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의 이주자와 활동가들이 250여명 관중에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프가니스탄, 남수단, 방글라데시(로힝야) 등 분쟁지역의 활동가와 사무소 소장 들이 연사로 선다. 로렌스 하트(Laurence Hart) IOM 아프가니스탄 사무소 소장은 16년째 이어진 아프간 내전으로 인한 귀환 이주자의 이야기를, IOM 남수단 사무소의 티야 마스쿤(Mutya Maskun)이 와우(Wau)지역의 IOM 긴급구호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80만 명의 로힝야 사람들의 이주가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콕스바자의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다. 페피 시딕(Peppi Siddiq) IOM 방글라데시사무소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사진을 통해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콕스바자 캠프의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IOM 한국대표부 박미형 소장이 진행하는 인터뷰 세션과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Q&A 세션도 마련돼있다. 박미형 소장은 “우리 모두 이주자였거나 혹은 이주자가 될 수도 있다”며 “Moving Stories는 이주가 우리와 먼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모두의 이야기임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악한 주거환경은 아이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 줘”

아동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실태 및 주거빈곤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분석 “아동의 주거권 보장 위한 사회정책 및 지원 필요해” 열악한 주거환경이 아동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주거문제가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운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아동주거빈곤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지역의 아동주거빈곤실태와 주거빈곤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지난 5월부터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 안경천 경기대 사회복지실천연구회 박사와 함께 실태분석, 설문조사, 심층면접 등을 실시했다. 이 같은 조사를 통해 센터는 인구과밀화를 겪고 있는 경기지역의 아동주거빈곤실태와 주거빈곤이 아동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2015년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아동 중 94만명(전체 아동 중 9.7%)이 주거빈곤아동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 중에서 경기도 지역에 주거빈곤아동 편중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서 주거빈곤아동은 주거기본법에서 정한 최저기준에 미달하고, (반)지하·옥탑, 주택 외 기타 거처(고시텔, 쪽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19세 이하의 아동을 말한다. 이와 함께 연구의 일환으로 경기지역 초등, 중등, 고등부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거빈곤가구 아동이 일반가구 아동에 비해 주택의 구조적 안정성이나 화재, 외부침입 등의 안전으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주거환경이 불안하다고 느낀다는 응답도 일반가구 아동보다 3배 정도 높았다. 또한 주거빈곤가구에 거주하는 아동들은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ood&Culture] 영화로 되돌아본 일상 속 아동폭력…아동권리영화제 열린다

오는 11월 셋째주 아동권리 주간’과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아동을 향한 일상 속 폭력을 영화로 되돌아보는 제 3회 아동권리영화제가 열린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5~26일 서울극장 8층 H관과 1층 키홀에서 ‘제 3회 아동권리영화제’를 개최한다. ‘일상에서의 아동폭력-찾고, 알고, 말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는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올바른 어른의 자세’, ‘방임으로부터 보호’, ‘차별 받지 않을 권리’, ‘아동의 목소리’ 등 다섯 가지 섹션을 이어간다. 배우 조성하, 치과의사이자 방송인인 김형규, 영화평론가 이동진, 모델 한현민 등이 참여해 관객과 의견을 나눈다. 이 행사는 서울 극장과 마리몬드가 후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를 함께 주최하는 올레 tv에서는 오는 30일까지 IPTV와 TV모바일에서도 아동권리영화제와 같은 카테고리로 영화 ‘소원’, ‘라이언’, ‘도희야’, ‘아무도 모른다’, ‘400번의 구타’ 등 58편을 내보낸다. 25일 첫날 개막작은 수영대회에서 늘 4등만 하는 준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4등’이다. 메달을 따게 해준다는 말에 준영의 엄마는 코치 광수에게 준호를 맡기고 광수와 혹독한 훈련을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준우 동생은 준우 등이 퍼렇게 멍든 걸 발견하는데… 준우는 엄마에게 묻는다. “내가 맞아도 1등 하는 게 좋아?” 영화는 아이의 행복과 성적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모, 괴로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외 다양한 아동권리 영화들이 각 세션별로 준비돼 있다. 부대행사 ‘우리 삶 속 아동폭력 이야기’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배우 조성하가 아버지로서의 경험을, 국내 아동보호 ‘한 아이’ 캠페인 서포터인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이 현장에서 목격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나눈다.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 14기 리더그룹 모집, 11월 26일까지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이하 ‘SUNNY’)가 오는 26일까지 14기 SUNNY리더그룹을 모집한다. SUNNY는 2003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이다. 현재 국내 10개 지역 및 중국 6개 지역에서 연간 3000명의 SUNNY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SUNNY 리더그룹은 전국 총 2000명 규모의 SUNNY를 이끌며, 프로그램 활동 전반과 봉사자 간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하는 그룹이다. 선발 후에는 1년 간 글로벌 이슈를 파악하고 실천 모델을 발굴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와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2018년 14기 리더그룹부터 새롭게 수행하는 미션으로, 리더그룹 일부가 중국 SUNNY 리더그룹과 교류하며 한・중 공동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70명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별도 교육을 통해 국내・외 사회문제에 대한 지식을 쌓고, 이를 해결할 자원봉사 주제 선정 및 활동 기획 후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SK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고, 우수 활동자에게 해외 파견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SUNNY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국내・외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높고, 도전 정신과 리더십이 뛰어난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UNNY 14기 리더그룹은 오는 2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며 201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으로, 서울・수원경기・인천부천・청주충북・대전충남・대구경북・부산경남・전주전북・광주전남・제주 등 전국에서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IIX-(재)한국사회투자, 아태지역 임팩트투자 협력한다

지난 10일, IIX(Impact Investment Exchange)와 (재)한국사회투자(임팩트팩토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임팩트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팩트 투자는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를 따져 투자하는 방법을 말하며, 지난달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 임팩트금융 기관 (재)한국사회투자(임팩트팩토리)와 글로벌 임팩트투자 기관인 IIX는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공유하며 아시아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IIX는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으로, 취약계층 및 저개발국 커뮤니티와 전세계 금융시장을 연결하고 있다. IIX는 투자자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금융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IIX는 전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20년까지 17억 달러 규모의 임팩트 투자로 전 세계 1억명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버트 크레이빌 IIX 매니징 디렉터는 “(재)한국사회투자(임팩트팩토리)와 함께 혁신적인 개발금융을 지원하고 아태지역의 임팩트투자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한국사회투자(임팩트팩토리)는 한국 임팩트 금융의 선두주자로 2012년부터 약 600억 규모로 사회적경제 기업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자금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오고 있는 서울 소재 비영리 기관이다. (재)한국사회투자(임팩트팩토리) 이종익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하여 IIX와 공동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사이의 임팩트투자 발전을 위한 연구 및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면서 “아시아 내의 임팩트 투자 생태계와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노원구 기억키움학교 개소

경증치매 어르신 인지재활 전산시스템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오늘 생명보험재단 이봉주 이사, 노원구 김성환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기억키움학교를 개소했다. 기억키움학교는 저소득 경증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치매 악화를 예방하는 한편 보호자의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주간보호시설이다. 우리나라 치매 노인은 72만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41만명이 경증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경증치매 악화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경증치매 어르신 중 3만명(7%)만이 노인장기 요양보험의 급여 혜택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사각지대에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에 동감해, 지난 2009년부터 기억키움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이 지원하는 기억키움학교는 오늘 개소한 노원구를 비롯해 서울 12곳, 지방 10곳 등 전국 총 22곳에 있다. 이번 노원기억키움학교 개소는 인지재활 전산시스템을 도입하여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어르신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등 치매 주간보호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인지재활 전산시스템은 고령자에게 게임형식의 콘텐츠를 제공해 두뇌 활성화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 인지기능, 시지각 향상 및 뇌활성화에 효과가 있다. 또한 치매 노인들의 인지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일상 생활을 돕기 위해 어르신 친화 디자인을 적용하여, 경증치매 어르신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했다. 이봉주 생명보험재단 이사는 “인지재활 전산시스템을 비롯, 앞으로도 기억키움학교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경증 치매 어르신 및 부양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인터뷰] “선진국 사회책임투자는 시가총액의 20%, 한국은 1%에 불과”

에도라도 가이(Edoardo Gai) 로베코샘 기업평가부문 대표 인터뷰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 로베코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발표   문재인 정부 이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독려하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의 사회책임 활동과 관련한 공시 확대를 강조한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사회책임투자(SRI)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사회책임투자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책임 투자: 투자의사 결정시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 투자하는 것. 지속가능경영이 ‘권고’가 아닌 ‘의무’가 된 지금, 기업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기업인 로베코샘(RobecoSAM)의 에도라도 가이(Edoardo Gai) 기업평가부문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부분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열린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컨퍼런스’에서 주요 연사로 참석한 가이 대표에게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물었다.   ◇지속가능경영, 피할 수 없는 전 세계적 트렌드 1995년 스위스 취리히에 설립된 로베코샘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이다. 자산관리, 지수 및 주식, 지속가능성 평가 등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에도라도 가이 기업평가부문 대표는 17년전 로베코샘에 합류해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구축 총괄을 맡아왔다.  가이 대표는 “지속가능경영이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된 지는 오래됐다”면서 “특히 일부 선진국들은 사회책임투자, 임팩트투자처럼 지속가능성과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연관시키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는 어떠한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지속가능경영은 새로운 이야기가

“청소년 기업가들 만나러 오세요” … 11~12일 JA코리아, 청소년 실물창업대회 개최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비영리단체 JA 코리아(Junior Achievement Korea, 이사장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전국의 고등학생 기업가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실물창업대회 ‘코이(COY, JA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 를 개최한다. JA코리아는 HSBC 은행의 후원으로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총 350여명 70여개 고등학생 창업 동아리를 대상으로 기업 경영 및 창업과 관련한 단계적인 교육을 제공해왔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지난 8개월 동안 직접 기업을 조직해, 제품을 생산, 마케팅 계획을 세워 실제로 판매해 보는 등 실제적인 창업의 과정을 경험했다. 대회를 후원하는 정은영 HSBC 행장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본선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3개팀 120여명의 청소년 기업가들이 참여하여, 기업가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사업 아이템을 비롯한 기업 운영 성과를 평가 받는다. 특히, 11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트레이드 페어(Trade Fair)’는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에게도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2개 팀은 2018년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태지역 청소년 실물 창업대회(Asia Pacific JA Company of the Year Competition)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김태준 JA 코리아 회장은 “JA 코리아의 창업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기업을 꾸리고 제품을 생산해 보면서 실제 비즈니스 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창의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할 수

‘다음 세대 눈으로 본 SDGs’…UN 청소년환경총회 열린다

11월 11~12일 서울대에서 양일간 개최   국내 유일의 UN 공동 개최 청소년총회 ‘UN청소년환경총회’가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에코맘코리아는 ‘2017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1월 11일~12일 양일간 300여명 초중고 청소년 대표단과 의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동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7 UN청소년환경총회’는 미래의 에코리더인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눈으로 글로벌 지구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주최하고 환경부, 외교부, LG생활건강,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유럽연합대표부, 한국과총 등이 후원한다. 이번 총회에 참가할 청소년 대표단은 지난 9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1000자 에세이 등 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올해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 이는 현 세대 지속가능성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정되었다. 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주요 6개 목표를 선정, 6개 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6개 위원회는 주제별로 ▲해양생태계 위원회 ▲물순환 위원회 ▲에너지 위원회 ▲지속가능한 도시 위원회 ▲육지생태계 위원회 ▲환경과 건강 위원회로 구성된다. UN SDG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 17개를 말한다. UN청소년환경총회의 모든 절차는 실제 UN총회의 방식대로 진행된다. 사전에 국가별 자료 학습을 비롯해 개회식, 본회의 및 위원회 공식회의, 결의안 작성, 상정, 채택, 마지막 폐회식까지 UN 공보국의 가이드라인에 기초한다. 총회에는 UN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UNEP 본부의 환경교육을 총괄담당하는 모니카 G. 맷데벳(Monika G. Macdevette) 환경정책이행국장이 방한해 총회 오프닝 스피치를 열며, 마이클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도 참여한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실제 유엔 총회의 분위기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UN청소년환경총회를 주최, 진행하는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참가 청소년들이 각 국의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인식할 수 있다”며 “찬반, 경쟁이 아닌 합의를 통한 해결법을 도출하는 특별한 경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