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 앱으로 워킹맘과 자녀 연결출시 보름만에 1000명 가입 교보생명 사내벤처로 출발창업 1년만에 독립 분사 “워킹맘들은 죄책감을 자주 느껴요. 아이에게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내가 옆에 없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하죠. 일터에 있는 엄마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해낸다컴퍼니는 강문영(40) 대표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워킹맘이다. 교보생명에 2008년 입사한 그는 지난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같은 워킹맘이자 입사 동기 두 명과 사내벤처를 꾸렸다. 약 9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최근 엄마와 자녀를 잇는 애플리케이션 ‘오후1시’를 선보였다.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하고 게임을 통한 습관 관리로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출시 2주만에 가입자 1000명을 넘었고, 지난 7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제24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예비창업팀이 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사례다. 수상식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강문영 해낸다컴퍼니 대표를 서울 광화문 스파크플러스에서 만났다. -자녀 나이에 따라 워킹맘의 고충도 다르다. “핵심 서비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다. 정부의 육아지원 정책은 미취학 아동에게 집중돼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엄마는 육아휴직을 쓰거나 단축 근로를 신청한다. 시터를 쓰기도 한다. 문제는 3~6학년 시기다. 아이가 3학년 정도 되면 혼자 학원도 다니고 이동할 수 있으니까 엄마들이 업무에 완전히 복귀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나. “초등학생이 빠르면 1시40분쯤 하교를 한다. 그때부터 엄마가 퇴근하는 저녁 7시까지 돌봄 공백이 생긴다. 어쩔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