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IoT·드론·AI.. 첨단기술, 사회공헌과 손잡다

국내 BIG 2 통신사 사회공헌 트렌드 ‘올해에는 6월 28일에 파종하세요.’ 인도 남동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 농부들은 인공지능(AI)이 알려주는 시기에 맞춰 씨를 뿌린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월 중순쯤 파종했지만 최근엔 기후변화로 기존 파종 시기가 더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 머신러닝 같은 AI 기능이 탑재된 컴퓨터가 해당 지역의 날씨와 토양에 관한 40년 이상의 정보를 분석한 뒤 지역 농부들에게 최적의 파종 시기, 토양 건강, 비료 권장 사항 등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이 첨단기술을 인도 농부들에게 제공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다. MS는 2016년 개발한 AI 프로그램 ‘코타나 인텔리전스 스위트(코타나·Cortana)’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농업 시스템을 바꾸는 데 적용했다. AI가 알려준 대로 파종한 결과 평소보다 30~40%가량 수확량이 늘었다. 다국적 IT 기업 인텔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수자원 절약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 베르데강 인근에서 환경보호단체 ‘네이처 컨서번시(Nature Conservancy)’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수집장치를 논밭에 설치했다. 베르데강은 인근 피닉스시의 중요한 물 공급원이자 철새와 야생동물의 서식지다. 인텔은 데이터 장치를 통해 획득한 강 주변 농장 토양의 수분 함유량과 날씨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적정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물이 많이 필요한 옥수수 같은 농작물은 농업용수 공급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적정 규모를 심어 재배하는 식이다. 인텔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0억5990만L의 물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T, 드론·보디캠 등 첨단기술로 경찰·소방관 돕는다 빅데이터, IoT, 드론, AI…. 최근 첨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술을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이월금’ 알고 계셨나요?

기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에 기부한 지정기탁금의 ‘이월금’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모금회가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이월금 여부와 잔액을 명확하게 소통하고 있지 않다는 것. 여기서 이월금은 지정기탁금을 기부받은 단체가 사업비로 쓰고 남은 금액을 뜻한다. 이 잔액은 모금회의 회규에 따라 1년 동안 보관 후 기부자가 사용처를 정하지 않으면 모금회의 일반기탁금(용처를 지정하지 않고 일반 사회복지사업에 쓰이는 기부금)으로 전환된다. 더나은미래가 모금회에 지정기탁금을 내고 있는 주요 기업 9곳을 취재한 결과 상당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모금회로부터 사업 종료 후 이월금 여부를 안내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A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는 “3년 전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 비영리단체에 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금을 전달하고자 했는데, 사업비가 부족해 지난 기부금 지출 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다 이월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모금회에 확인하니 그제야 이월금 규모와 일반기탁금으로 넘어간다는 걸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지정 기탁 사업을 하고 남은 총 이월금의 규모는 얼마일까. 모금회는 매년 50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받는 공익법인이다. 2016년 기부금 5742억원의 약 42%를 지정 기탁 사업비로 사용했다. 특히 모금회는 기업 기부금 시장의 ‘공룡’으로 2015년 전체 기부금의 70%인 약 4084억원을 기업으로부터 받았다. 모금회에 ‘기업들의 지정기탁금의 연간 총이월금 규모’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으나 “기업마다 사업 기간이 달라 이월금 발생 시점도 제각각이라 추산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9곳 기업 취재 결과 이월금은 기부금 규모에 따라 기업 당 작게는 몇십만원부터 크게는 몇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평균 5억~6억원을 모금회에 기부하는 C기업의 이월금 추산 규모는 2000만~3000만원가량.

국내 생협계 양대산맥, 아이쿱과 한살림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

‘조합원 수 90만6184명, 매출액 9771억’. 국내 대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 두 곳인 아이쿱(iCOOP)과 한살림의 조합원 수와 매출액을 합한 수치다. 생협계 양대산맥의 총 매출이 1조에 달한다(2017년 기준). 2000년대 들어 불량 만두(2004), 멜라민 분유(2008), 그리고 살충제 계란(2017) 파동 등 식품 안전 사고는 생협에겐 성장 발판이 됐다. 믿을 만한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친환경’, ‘유기농’을 고집하는 생협으로 쏠렸던 것. 지난 10년 간 아이쿱과 한살림의 조합원 수는 각각 5만4600명에서 26만2507명으로, 17만793명에서 64만3677명으로 약 3배 이상 늘었다.  웬만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아이쿱과 한살림. 두 생협은 협동조합의 7대 원칙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실현하고자 공익 재단을 만들었다.  아이쿱이 설립한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하 ‘씨앗재단’)과 한살림이 설립한 ‘한살림재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이쿱과 한살림이 만든 공익 재단은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을까. 두 재단의 사회적 가치를 짚어봤다.  ◇조합원들이 솔선수범해 기부…협동, 상생의 가치가 재단 기금의 토대 설립연도로 치면 씨앗재단이 한살림재단의 선배다. 2010년 아이쿱은 생협연대 출자금 5억원과 출연금 2억 5000만원으로 ‘아이쿱행복나눔재단’이란 재단을 설립했다. 2017년 기준 누적 기금은 약 42억원. 조합 구성원(소비자, 직원, 생산자) 중 정기후원자 수도 664명에서 1624명으로 늘었다. 사업 영역도 점차 넓히고 있다. 2011년 재단 이름을 ‘아이쿱씨앗재단’으로 바꾼 데 이어 2015년엔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으로 변경했다. 아이쿱생협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한편, 한살림재단은 2015년 해산된 사단법인 한살림의 잔여재산(약 18억원)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지난 3년간 국내 취약계층 지원, 해외 긴급 구호 사업 등 복지사업에 약 3억8000만원을 지출했다. 기부금도 2015년 570만원에서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KT그룹희망나눔재단 ‘소셜체인지메이커공모전’ 참가팀 모집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제3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KT그룹희망나눔재단, ‘소셜체인지메이커공모전’ 참가팀 모집 (6/25~6/27)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6월 27일까지 ‘소셜 체인지 메이커(Social Change Maker)’ 공모전에 참가할 스타트업 및 사회적경제조직((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사회적협동조합)을 모집한다. 응모 분야는 ▲기술 ▲사회 ▲공동체 3곳으로,  특히 ‘공동체’ 분야는 ▲인테리어(설계,소규모시공)를 업으로 하고 있거나(서울시 관악구 난곡・난향 소재지 우대) ▲목공기술을 업으로 하고 있거나 ▲집수리 학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총 상금 규모는 1억5000만원으로, 성과발표회 결과가 우수한 팀에게는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밖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및 투자·마케팅에 필요한 전문가 멘토링 및 교육이 지원되며,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위치한 인큐베이팅 공간 및 협업 공간(인큐베이팅 공간지원은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 수상팀에 한함) 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까지 입주 연장 가능).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소셜체인지메이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02. 광화문 1번가 제5차 열린소통포럼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그리고 제안’ 개최(6/27)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그리고 제안’이란 주제로 광화문 1번가 제5차 열린소통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사회혁신을 위한 정부의 모습과 역할, 사회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발표자로는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정선애 서울시NPO지원센터장이 참석한다. 이재호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의 정부, 정부의 미래

비영리의 미래를 묻다… 아산나눔재단 ‘2018 엔 포럼(N_Forum)’ 개최

‘비영리, 어떻게 연결하고 협업할 것인가’.  오는 7월 6일, 아산나눔재단에선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2018 엔 포럼(N_FORUM)’을 개최한다. 2015년 국내 비영리 분야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된 엔 포럼은 아산나눔재단의 비영리 전문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출신 동문이 자발적으로 기획하는 행사다.  ‘N개의 연결 N개의 세상: 비영리 어떻게 연결하고 협업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엔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 비영리 분야에 필요한 협업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N개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윤지영 ‘오가닉 미디어랩’ 대표,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 엄윤미 ‘씨프로그램(C Program)’ 대표가 각각 ‘Beyond NGO: 조직 없는 조직화’, ‘난민구호 활동을 혁신한 블록체인’, ‘뜻밖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비영리 생태계 내 연결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그룹별 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 세션에선 이재열 서울대학교 교수가 ‘초연결시대와 사회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을 전한다.  포럼은 29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나 이벤터스 기사이트(www.event-us.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비영리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2018 난민영화제(KOREFF) 개최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제3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2018 난민영화제(KOREFF) 개최(6/17)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는 오는 17일 서울극장에서 2018 난민영화제(KOREFF)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인 난민영화제는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민문제에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상영작은 <나이스피플>(안데르스 헬예손 카린 아프 클린트베리, 2015), <라스트 맨 인 알레포>(페라스 파야드, 2017), <숨>(채의석, 2017)이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 압둘 와합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김영아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활동가, 채의석 <숨> 감독, 최영일 김포이주민센터 대표,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박진숙 에코팜므 대표 외 난민 2명이 참여한다. 에코팜므, 감사동행, 휴먼아시아, 어필, MAP, 러쉬, 안산글로벌, 피난처, 난센, 연대 인액터스 등 여러 단체가 진행하는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상영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KOREFF2018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 서울새활용플라자, 2018 SUP 새활용 창업 기업 성장 지원 사업 참가자 모집(~6/20)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6월 20일까지 2018 SUP 새활용 창업 기업 성장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만 2년 미만 새활용(업사이클) 창업가 기업가(팀) 또는 새활용 기업 예비 창업가(팀)이다.  지원 내용은 2주 간의 새활용 창업 관련 심화 교육으로, ▲한국 환경·자원순환 관련 산업 현황 ▲업사이클 소재의 다양성과 시장성 ▲국내외 공공디자인과 업사이클 디자인 사례 ▲사회와 시장의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SK행복나눔재단,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 개최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공익 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SK행복나눔재단,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 개최(6/12) SK행복나눔재단은 6월 12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18 사회혁신교육자네트워크(ENSI) 포럼을 개최한다. ENSI는 사회혁신 인재 양성에 관심 있는 여러 대학의 교육자, 연구자, 전문가들이 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협력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의 재발견과 미래’이다. 세션 1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 레슬리 패터슨 박사가 “영국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과 혁신방법론: Public Engagement” 주제 발표와 ‘한국 대학의 사회혁신 인재양성 지향점과 방법론’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올해 초 진행된 ‘2018 사회혁신 인재양성 연구 공모’에서 선정된 연구 프로젝트 8건이 소개된다.  02.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8 사회적경제 국제포럼 개최(6/15)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6월 1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8 사회적경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포용 성장의 동력, 사회적경제’란 주제 아래,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사회적경제 분야 리더 11명이 연사로 참석한다. 1부에서는 ‘사회적경제의 미래 비즈니스 전략 – 사회적경제의 강점과 유망 분야’를 주제로 랄스 크라마 블루시티010 최고영업책임자, 마코스 로마노스 클레너지 최고운영책임자, 사이드 모하메드 알람기르 그라민은행 본부장, 지미 팜 베트남 KOTO 창립자, 유다희 공공미술프리즘 대표가 의견을 나눈다. 2부에서는 ‘포용 성장 실현과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주제로 에드 마요 영국협동조합연합회 사무총장, 데이빗 르페이지 Buy Social Canada 공동창립자, 라이언 싱 일리노이 주립대 교수, 정무성

전세계 물 부족 문제? UN이 개발한 게임으로 알아보세요!

“2025년까지 개발도상국가 취수량의 약 50%, 선진국의 18%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지속가능경영목표(SDGs) 6은 지속가능한 물 사용을 도모할 거예요.”  물 부족 문제 인식개선을 목표로 만든 게임이 있다.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이 개발한 청소년 환경교육 게임 ‘아쿠아 리퍼블리카(Aqua Republica)’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인구 1000명을 늘리시오’,’농장 10개를 늘리시오’ 등과 같은 미션이 주어지는데, 학생들은 주어진 물 자원 양을 관리해 농장과 에너지 발전소 등을 지어가며 미션을 달성한다. 일종의 온라인 기능성 게임(serious game)이다.   게임 속에는 가뭄, 화재 등의 이벤트도 발생하는데, 물 자원을 절약한 경우에만 가뭄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물이 환경과 경제,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물에 관한 다양한 상식과 정보들도 게임 속 안내창을 통해 제공된다. UNEP은 덴마크의 물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DHI와 함께 아쿠아 리퍼블리카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 90개국 1500여개 학교에서 환경 교육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UNEP의 ‘아쿠아 리퍼블리카(Aqua Republica)’가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UNEP의 한국 파트너인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가 경기도 성남의 이우중학교를 시작으로, 총 2개교 110명 학생들에게 아쿠아 리퍼블리카를 이용한 시범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교육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위한 수업 형태로, 에코맘코리아가 파견하는 강사가 학교나 청소년 단체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게임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강사들은 수업시간을 통해 청소년이 게임의 취지와 의미를 잘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팀별로 미션을 달성하도록 제주삼다수의 후원으로 교구도 특별 제작됐다. 학생들은 팀별 활동을 위한 미션지와 게임 속

포장 쓰레기에 손님이 뿔났다, 유럽에서 확산 중인 ‘플라스틱 어택’

지난 2일, 프랑스 파리 시내의 한 슈퍼마켓 입구는 계산을 마친 물건의 포장지를 벗겨 내는 손님들로 붐볐다. 순식간에 쇼핑카트 여러 개가 손님들이 버린 각종 포장 쓰레기로 가득 찼다. 손님들은 미리 준비해온 장바구니와 용기에 포장 벗긴 물건들을 담아 들고 유유히 매장을 떠났다. 파리뿐만 아니라 스트라스부르, 리옹을 비롯한 프랑스 6개 도시의 슈퍼마켓 곳곳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슈퍼마켓에 그대로 버리고 가는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캠페인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공격 대상은 물건의 품질 보존과 무관한 이중 포장재. 목표는 손님, 유통업체, 제조업체에 얼마나 많은 포장재가 불필요하게 사용되고 있는가를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파리에서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을 주도한 아르노 라모 씨는 일간지 르파리지엥(Le Parisien)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종이상자, 플라스틱 팩, 비닐 등 각종 포장재를 원치 않아도 물건과 함께 구매할 수밖에 없다”면서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포장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영국 남부의 소도시 케인샴(Keynsham)에서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슬로바키아 등 유럽 지역 국가로 확산했다. 현재 6000여명이 구독 중인 ‘플라스틱 어택(@PlasticAttackGlobal)’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진행된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과 관련 기사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전 세계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인 ‘플라스틱 어택’ 일정도 볼 수 있다. 6월 중에만 미국 워싱턴과 포르투갈 리스본을 비롯한 세계 6개국 13개 도시에서 ‘공격’이 계획돼있다. ‘플라스틱 어택’은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가 기획한

[공익 동정] 아름다운재단 신임 사무총장에 권찬 前 어린이재단 해외부문 부회장 취임

지난 4일,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재단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권찬 전(前)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해외부문 부회장이 취임했다. 권 신임 사무총장은 20년 가까이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2006년부터 5년 가량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회공헌 담당 이사를 지냈다. 지난 2012년에서  2017년까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부문 부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아산나눔재단 이사,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사, IT비영리지원센터 이사, 굿위드어스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권 사무총장은 “안으로는 역량 강화를 통해 구성원과 함께 비영리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고, 바깥으로는 아름다운재단의 성숙함을 바탕으로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취임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올바른 기부 문화 확산과 정착을 목표로 캠페인 및 연구, 모금활동을 비롯해 건강·교육·노동·문화·사회 등 영역에서 40여개의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2001년에는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를 설립해 ‘기부문화총서’를 발간하고, 국내 기부 실태 통계 자료(‘기빙코리아’)를 발표하며 기부 관련 연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심포지엄 개최 외

더나은미래는 비영리단체, 사회적경제, 기업 CSR 등의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에서는 주간 단위로 공익 섹터의 지원사업, 채용공고, 모집공고, 행사 소식을 큐레이션해 소개합니다.    01.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심포지엄 ‘자원순환사회시대의 재활용’ 개최(6/4)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는 6월 4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순환 사회 시대의 재활용(국민, 교육 그리고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폐비닐 대란을 기점으로 잇달아 불거져나오는 생활폐기물 재활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정부, 환경 전문가, 언론, NGO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단장(생활쓰레기 재활용은 과학이다, 기후변화 실천은 카본 머니 시스템으로!) ▲한재혁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장(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환경교육 실태)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재활용 폐기물 종합 관리대책 추진 방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자원순환 관련 국민참여 방안)으로 구성된다. 이후 종합 토론에는 좌장을 맡은 이상은 전(前)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을 비롯해 정명희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김진한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장, 김경민 국회 입법조사관, 강찬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주섭 자원순환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자세한 내용은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 KDB나눔재단, ‘홈테크 이노베이터 프로그램’ 대회 참가팀 모집(~6/12) KDB나눔재단은 6월 12일까지 ‘2018 KDB 흄테크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의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KDB나눔재단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및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원대상은 예비 혹은 초기 청년창업자(대표자 기준 만 39세 이하)이다.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기술 접목 비즈니스로 풀기 위한 지정주제 5개 중 1개를 선택하거나 자유주제를

버려지는 것을 쓸모있게… 일상 속 업사이클링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식료품의 1/3은 식탁 위에 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버려진다(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유통기한’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꼽는다.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품들도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독일의 IT 스타트업 이즈잇프레시(Is it fresh)는 유통기한이 아닌 종이보다 얇은 센서로 실제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품이 상하면서 배출되는 가스를 감지하는 초박형 센서를 식품 포장재에 부착해 식품의 신선도를 체크할 수 있는 것. 식품이 상하면서 센서에 감지된 내용은 연동한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IT기술을 접목해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셈이다.  센서를 바코드처럼 잉크로 인쇄하는 방식으로 제작해 원가가 낮아 다양한 식품 포장지에 적용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17년 독일 율리히연구소 물리학·화학 박사 연구원 출신들이 세운 ‘이즈잇프레시’는 2017년 국내에서 ‘K-Start up 그랜드 챌린지’와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 오는 6월 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는 제3회 새활용포럼 ‘자원순환 사회를 위한 삶의 방향 전환’에 마르타 알리나(Marta Allina) ‘이즈잇프레시’ CMO(최고마케팅경영자)가 연사로 참여해 ‘데이터 사이클링 : 녹색국가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즈잇프레시의 사례를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마르타 알리나 이즈잇프레시 CMO 외에 폐섬유를 친환경 건축자재로 새활용하는 사회적기업 세진플러스의 박준영 대표, 이우정 협동조합 마을공방 사이 대표 등도 참여해 폐기물 처리 방안 및 의식주 생활과 관련된 자원 절약 방법을 알려준다.  새활용포럼 관계자는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버스 내 음식물 반입금지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