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20대 10명 중 1명은 이주배경…전체 인구 281만 명 돌파

이주배경인구 1년 새 9만5000명 증가, 전체 인구의 5.4%아동·청소년 78만7000명…교육·취업·지역사회 정착 지원 중요성 커져 국내 20대 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나 귀화자, 이민자 자녀 등 이주배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주배경인구도 281만 명을 넘어서면서 교육과 취업,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국내 이주배경인구는 281만 명으로, 전년보다 9만5000명(3.5%)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증가율은 2024년 5.2%에서 2025년 3.5%로 둔화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외국인뿐 아니라 귀화·인지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 이민자 2세, 북한이탈주민과 그 자녀 등도 포함한다. 지난해 이주배경인구 가운데 외국인은 210만9000명(75.1%), 한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은 70만1000명(24.9%)이었다. ◇ 20대 이주배경인구 60만7000명 연령별로는 30대가 66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0만7000명, 40대 43만9000명 순이었다. 특히 전체 20대 인구에서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달했다. 30대에서도 9.5%를 차지했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9000명(6.6%) 증가했다.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23년 6.3%에서 2024년 7.0%, 지난해 7.7%로 높아졌다. 경은숙 국가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이주배경 청년층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국가데이터처는 20~30대 이주배경인구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유학·연수 목적의 입국과 고용허가제를 통한 취업이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외국인 인력 수요가 이어지면서 20~30대 이주배경인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영암·음성 주민 5명

앤트로픽, 비영리 전용 AI 도구 출시…뭐가 다를까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비영리단체의 업무를 지원하는 ‘클로드 포 논프로핏(Claude for Nonprofits)’ 전용 플러그인을 출시했다. 이번 도구는 30개 비영리단체와 공동 개발했다. 지난 26일 AP통신에 따르면, 클로드 포 논프로핏은 별도의 AI 모델이 아니라 기존 생성형 AI ‘클로드’에 비영리단체용 기능과 할인 요금제를 결합한 서비스다. 단체는 사업계획서와 지원서 초안 작성, 정책·현장 데이터 분석, 보고서 요약, 후원자 소통문 작성, 행정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비영리 업무에 필요한 외부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다. 재단·공모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Candid, 비영리 모금·회계 플랫폼 Blackbaud, 기업 기부·자원봉사 플랫폼 Benevity와 연동된다. Google Workspace와 Microsoft 365, Slack, Asana 등 조직이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와도 연결할 수 있다. 실제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미국 뇌전증재단은 환자 대상 24시간 정보 제공에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제구조위원회는 현지 협력기관과의 소통과 긴급 구호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한 인신매매 방지단체는 750개가 넘는 주정부 정책을 분석했고, 푸드뱅크는 식품 배송 일정과 후원자 소통 업무를 개선하는 데 활용했다. 엘리자베스 켈리 앤트로픽 공익 활용 부문 책임자는 “이 사업은 공익법인으로서 앤트로픽의 정체성과 직결된다”며 “AI의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기술을 보급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용을 원하는 단체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포 논프로핏 공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체 정보를 제출해 비영리 자격을 확인받은 뒤 조직 규모와 보안·관리 기능에 따라 Team 또는 Enterprise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적격 단체에는 이용료를 최대 75% 할인하며, 직원용

홍수 7일 전 예측하는 AI…구호금도 미리 보낸다

임팩트 테크<3> 구글·GiveDirectly의 AI 재난 구호구글 AI로 홍수 위험지역 예측, 피해 전에 105달러 지급 “지원금이 꼭 필요한 순간에 도착했습니다. 홍수로 피해를 볼 수 있었던 재산을 미리 대피시키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2024년 나이지리아 코기주에서 홍수를 앞두고 현금 지원을 받은 한 여성의 말이다. 매년 홍수 피해를 겪는 이 지역 주민들은 물이 불어나기 전에 가재도구를 옮기고 식량과 의약품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생활비도 부족한 저소득층에게 재난에 대비할 여유 자금은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현금지원 비영리단체 기브다이렉틀리(GiveDirectly)가 구글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재난 구호 방식을 도입했다. AI가 홍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면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 주민들에게 미리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재난 구호가 피해 발생 이후 긴급 물품이나 구호금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재난이 닥치기 전에 필요한 자금을 전달해 주민들이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7일 뒤 홍수까지 예측…위험지역 골라 현금 지급 사업의 핵심은 구글이 개발한 AI 기반 홍수 예측 플랫폼 ‘플러드 허브(Flood Hub)’다. 이 플랫폼은 기상·하천 관련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강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시점을 예측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7일 전 홍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 기브다이렉틀리는 구글의 예측 기술을 활용해 어디에, 언제 구호금을 지급할지 결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선 2024년 5월 구글의 과거 홍수 데이터와 지역별 빈곤 수준, 나이지리아 수문청의 정보 등을 종합해 코기주에서 홍수

투자자 84% “ESG 고려해 투자”…기업 지배구조 중요성 커졌다

FTSE 러셀, 24개국 자산보유기관 402곳 조사지속가능투자 반영 비율 1년 새 11%p 상승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지속가능투자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투자 결정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지속가능성 요소를 반영하는 자산보유기관 비율이 1년 만에 1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기업이 공개하는 ESG 정보의 품질은 지속가능투자를 확대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됐다. 최근 글로벌 ESG 전문매체 ESG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산하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FTSE Russell)이 실시한 제9차 지속가능투자 설문조사에서 자산보유기관의 84%가 투자 결정에 지속가능성 요소를 반영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73%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조사는 연기금과 보험사, 국부펀드, 재단 등 24개국 자산보유기관 4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속가능투자를 검토 중인 기관도 전체의 15%에 달했다. 향후 1~3년간 지속가능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85%였으며, 축소하겠다는 기관은 없었다. 지속가능성을 반영하는 투자자산의 범위도 넓어졌다.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 이상에 지속가능성 요소를 적용하는 기관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51%로 증가했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한다는 응답도 지난해 0%에서 올해 11%로 늘었다.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투자를 추진한다는 응답은 41%에서 47%로 증가했다. 리 클레먼츠(Lee Clements) FTSE 러셀 지속가능투자 응용연구 책임자는 지속가능성이 일반적인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더욱 폭넓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름철 극심한 폭염과 에너지 위기 등이 지속가능성 요소가 실제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 투자자 관심, 기후변화 넘어 지배구조·AI로 확대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이슈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나은미래 주간브리핑] 지원 넘어 권리와 변화로

이번 주 <더나은미래>는 기업공익재단과 필란트로피가 사회문제에 개입하는 방식을 살펴봤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을 교육에 반영하고, 현장에 더 많은 결정권을 맡기며, 기존 제도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시도가 이어졌다. 동시에 가족돌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권리와 사회적 돌봄의 문제로 다시 정의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주목할 만한 주요 기사 5편을 정리했다. ◇ “빠르게 변하는 AI, 교육도 달라져야”…LG연암문화재단의 선택 LG연암문화재단은 그룹의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청소년 AI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하고 매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의 ‘LG디스커버리랩’에서는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무료 AI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여러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교육도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한다. LG상남도서관은 연간 8명의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교육을 운영하는데, 교육생 한 명당 점자 강사와 촉수화 통역사, 이동 지원 인력 등 4명이 투입된다. 지원 규모보다 필요성을 우선한 사업이다. 최민호 LG연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새롭다는 단어에 천착할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기존의 원칙을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지원은 빠르게, 결정은 현장에서”…이랜드재단의 파트너십 이랜드재단과 이랜드복지재단은 지역 복지기관과 비영리단체, 봉사자 등 현장 파트너에게 사업 실행과 판단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맡기고 있다. 위기가정 지원사업 ‘SOS위고’는 긴급 물품을 24시간 이내, 생계·주거·치료비는 3일 이내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일부 긴급생필품과 의료비는 현장 봉사자가 직접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돕돕 프로젝트’에서는 사업 목적과 단체 상황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까지 유연하게 지원한다. 2025년 기준 총 61개 단체를

장학생·창업가·예술인이 한자리에…현대차 정몽구 재단 ‘ONSO CLUB’ 운영

장학생과 창업가, 사회복지 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은 인재들이 사업과 분야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커뮤니티가 문을 열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 6층 라운지를 거점으로 인재 교류 커뮤니티 ‘ONSO CLUB(온소 클럽)’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ONSO CLUB은 재단이 육성한 인재들이 지원사업이 끝난 뒤에도 배움과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문가 강연과 관심사 기반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찾도록 지원한다. 일부 강연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한다.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첫 강연은 오는 30일 열리는 ‘나만의 답을 찾는 마음 트래킹’이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개인의 선택과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설명하고 자신만의 방향을 찾는 데 필요한 내용을 나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8일까지 온드림 소사이어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국립발레단과 함께 ONSO CLUB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요발레살롱’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발레 작품 ‘라 바야데르’의 공연 영상을 감상한 뒤 국립발레단 김기완·정은영 수석무용수에게 작품과 무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감상을 공유했다. 오는 11월부터는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모임을 운영한다. 인문학 도서를 읽고 대화하는 ‘ONSO 독서클럽’,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법을 탐색하는 ‘AI 활용 스터디’, 영화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등이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의 만남은 혼자서는 떠올리기 어려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의

스마트폰으로 항공권 발권하고 AI로 여행 기록…시니어 60명의 디지털 도전

기아대책·한국공항공사, 고령자 사회공헌사업 ‘시니어 온 에어’ 스마트폰 사용법과 항공권 발권을 배운 고령자들이 직접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현장 실습에 나섰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고령자 대상 사회공헌사업 ‘시니어 온 에어’의 하나로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여수에서 항공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온 에어’는 김포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고령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AI) 활용 등 디지털 교육에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항공여행을 결합했다.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의 복지기관을 통해 모집한 만 65세 이상 고령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록 작성, 항공권 발권 등 일상과 여행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익혔다. 신체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건강증진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번 여수 여행은 교육 과정에서 익힌 디지털 기술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현장 실습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항공권을 발권하는 등 여행에 필요한 디지털 절차를 수행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고 다른 참여자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아대책과 한국공항공사는 다음 달 5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사업 수료식을 열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여수 여행을 토대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기록물을 전시하고, 5개월간의 교육 성과를 공유한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ESG나눔본부장은 “참여자들이 항공여행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활력을 얻었기를 바란다”며 “고령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누구나 일상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가족을 돌보지 않을 권리도 있다”…영케어러 22명, 첫 권리선언문 공개 

존엄·발달·참여·돌봄 4대 권리 담아10월 23~29일 첫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18개 기관 참여 “우리는 가족돌봄을 할지, 하지 않을지, 지속할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그 선택을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가족의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어린 나이부터 돌봄을 책임져 온 아동·청년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담은 선언문을 내놨다. 가족을 돌보는 일을 당연한 의무로 여기지 말고, 돌봄을 선택할 권리와 자신의 삶을 살아갈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목소리다. 그동안 사회적 보호와 지원의 대상으로 주로 다뤄졌던 영케어러(Young Carer·가족돌봄 아동·청년)가 스스로 권리의 주체임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케어러는 질병이나 장애, 정신질환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에게 간호·간병과 가사, 정서적·경제적 지원 등을 제공하는 아동·청년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약 10만 명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영케어러는 일주일 평균 21.6시간씩, 평균 46.1개월 동안 가족을 돌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로 일반 청년의 7배를 넘었다. ◇ 돌봄청소년·청년 22명, 자신의 경험을 권리의 언어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을 비롯한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는 23일 ‘영케어러 권리선언문’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는 영케어러가 처한 현실을 사회에 알리고, 당사자를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내 첫 공동행사다. 초록우산은 지난 9월 4일 ‘제1회 대한민국 영케어러 위크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지자체 청년미래센터 등 공공기관과 학계, 복지 현장, 당사자 단체를 아우르는 총 18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익미디어 <더나은미래>는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해 영케어러의 현실과 제도적 과제, 국내외 지원 사례 등을 연속 보도하고 있다. 이번

게이츠재단, 11월 한국 사무소 개소…초대 소장에 이훈상

정부·기업과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 협력 확대 전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자선재단 중 하나인 게이츠재단이 오는 11월 한국에 첫 사무소를 연다. 초대 한국 사무소장에는 이훈상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전략기획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사무소 개설 계획을 공식 언급했다. 이번 서밋은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개발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에 첫 사무소를 열어 한국의 리더십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그동안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8년 설립된 라이트재단이다. 라이트재단은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기업들이 공동 출연한 민관협력 비영리기관으로,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치료제·진단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초대 한국 사무소장으로 내정된 이훈상 이사는 2022년부터 라이트재단에서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과 국제협력 업무를 맡아왔다. 그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보건정책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을 거쳐 국제보건과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게이츠재단 한국 사무소가 설립되면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과 연구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월급날 전에도 내 돈 쓸 권리”…페이워치, 글로벌 기준 마련 참여

급여 선지급 핀테크 기업 페이워치(Paywatch)가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주최 행사에 참여해 근로자의 금융복지 확대와 책임 있는 급여 선지급 서비스의 국제 기준 마련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81차 유엔총회 기간 ILO와 국제사용자기구(IOE), RISE가 공동 개최한 ‘근로자 금융건전성 증진을 위한 새로운 영역, 직장(The workplace: A new frontier for promoting financial health)’이다. 기업과 노동자단체,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정책 담당자 등이 모여 직장을 기반으로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페이워치는 이 자리에서 급여 선지급(Earned Wage Access·EWA) 서비스의 책임 있는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EWA는 근로자가 이미 일한 만큼의 급여를 정해진 월급날 이전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일반적인 대출과 달리 아직 지급받지 않은 임금의 일부를 앞당겨 사용하는 방식이다. 페이워치는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는 제휴 기업의 근무·급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된 금액을 앱에서 미리 인출할 수 있다. 이후 급여일에 해당 금액을 정산하는 구조다. 국내 이용 수수료는 건당 900원이다. 서비스의 목적은 근로자가 급여일 이전에 갑작스러운 생활비나 의료비 지출이 발생했을 때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페이워치는 과도한 이용을 막기 위해 인출 한도를 설정하고, 금융교육과 소비자 보호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ILO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2025년 페이워치 말레이시아 이용자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응답자의 80%는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눈앞에 무엇이 있나요?” AI가 읽어주는 시각장애인 세상

임팩트 테크<2> 투아트·SK텔레콤 AI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전 세계 200여 개국 이용…문서 인식·외부 활동 지원도 편의점에서 음료를 고르거나 식당에서 메뉴판을 읽는 일. 비장애인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일 수 있다. 제품 포장에 점자가 없거나 종이 안내문을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국내 소셜벤처 투아트(TUAT)는 인공지능(AI)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문서를 촬영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해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술이다. 2018년 출시 이후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확대했으며, 2025년 4월 기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누적 다운로드 48만 건을 기록했다. ◇ 10억 장 학습한 AI가 눈앞의 상황 설명 설리번의 개발은 투아트 직원의 지인이 뇌종양 수술 후 시력을 잃은 일을 계기로 시작됐다. 투아트는 시각장애인단체를 찾아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8년 AI 시각보조 앱을 출시했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설리번 이름의 뜻에 대해 “헬렌켈러의 스승인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시각장애인의 눈과 손이 돼 희망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는 SK텔레콤과 협력해 AI 기술을 고도화했다. 음성인식 AI ‘누구(NUGU)’를 적용하고, 이미지와 글자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이미지 10억 장과 설명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일상 사진 2만4000장을 추가로 활용해 인식 성능을 개선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AI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마트에서는 ‘코카콜라 페트병’, ‘바나나우유’, ‘프링글스 과자’ 등 구체적인 상품명을 구별해

10대 피아니스트 3인, 국제 콩쿠르 잇단 수상…장기 지원 결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신영호·이정우·이주언장학금·해외 진출·공연·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지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0대부터 지원해 온 피아니스트 신영호·이정우·이주언이 올해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장학생인 피아니스트 신영호(19)가 지난 17일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막을 내린 ‘제76회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이정우(18)가 루마니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주언(15)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열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3곳에서 입상했다. ◇ 신영호, 2년 연속 국제 콩쿠르 입상…이정우는 우승·특별상 5개 신영호는 지난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고 ‘판초 블라디게로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2023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신영호는 현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레나 체레셰프스카야를 사사하고 있다. 신영호는 “짧은 준비 기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는 지난달 19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아테네움에서 열린 ‘제20회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연주상인 라두 루푸상을 비롯해 위촉곡 최고 연주상, 청중상, ‘플레잉 포 투모로우’상, 에콜 코르토상 등 특별상 5개도 받았다. 에콜 코르토상 수상에 따라 이정우는 2028~2029 시즌 프랑스 파리 살 코르토에서 독주회를 열 예정이다. 예원학교 재학 중이던 2022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그는 2024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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