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들의 ESG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ESG 리포팅(Project ESG Reporting)’을 지난 7일(미국 현지 시각) 공개했다. 다양한 공시 표준에 맞춰 ESG 보고서를 작성하고 검토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사전 공개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 ESG리포팅은 데이터를 정확하게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툴은 ESG 보고서 템플릿과 공동 작업 기능을 제공하여 복잡함은 줄이고, ESG 보고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툴에는 6개의 ESG 보고서 공시 표준이 있다 ▲CSRD(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GRI(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ASRS(호주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 ▲BRSR(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1·2가 그 대상이다.
이 툴은 엑셀을 활용한 공시 작성과 협업을 위한 워크플로우 운영 등을 지원한다. 기업의 환경 영향을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툴인 ‘지속가능성 관리자(Sustainability Manager)’와도 연동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전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ESG 보고서는 표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지표를 보고하고, 어떻게 보고서를 구성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라며 “프로젝트 ESG리포팅은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해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지표를 모두 고려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가능성 클라우드(Clouds for Sustainability)를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환경을 비롯한 ESG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보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지속가능성 관리자 툴부터 탄소배출 대시보드 앱, 지속가능성 데이터 솔루션 프로그램까지 있다. 최근 8월에는 지속가능성 관리자 툴에 데이터 추적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