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기업의 ESG 공시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이 공시 국제 기준을 국문으로 번역해 26일 공개했다.
이번 번역본은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IFRS S1(일반)과 S2(기후) 최종안을 바탕으로 한다.
금융위는 “최근 미국·유럽(EU)·영국·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에 대한 의무공시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국가들이 이번에 확정된 ISSB 기준을 참조하거나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ISSB 기준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금융위와 한국회계기준은원은 기업들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강화 움직임 등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IFRS S1과 S2를 국문으로 번역해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문 번역본 전체 문서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