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수)

“청년 목소리 담은 공약 제시하라”…’2022 대선 청년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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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대선 공약을 후보들에 요구하기 위해 38개 청년·시민사회단체가 연대체인 ‘2022 대선청년네트워크’를 출범했다.

18일 청년유니온·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청년참여연대 등 단체들은 ‘2022 대선청년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에서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는데도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는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선후보들은 소외되고 배제되어온 청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2022 대선 청년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청년들의 요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청년네트워크는 “비(非)대학생·취업준비생·장애인·성 소수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은 모두 청년의 얼굴”이라며 “앞다퉈 청년을 외치며 ‘선심 쓰겠다’ 말하는 정치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진형익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는 “언론과 정치가 주목하지 않는 청년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년 세대의 생존 경쟁을 젠더 갈등 등으로 부추기는 청년 팔이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국 청년 단체가 모여 소외되고 배제되어 온 청년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배달 플랫폼 노동자인 조건희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신문배달, 음식 서빙 등 다양한 일을 해왔지만 사회경제적 안전망이 부실해 불합리를 무릅쓰고 노동할 수밖에 없다”며 “특정 분야에 전문성 있는 자격증이 없거나 스펙을 갖지 않고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거 취약 청년 당사자인 유지안 씨는 “소유한 집이 없고 주택임대계약 경험이 적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청년은 너무 쉽게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며 “이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청년네트워크는 청년의 다양한 삶과 의제를 발굴하는 ‘고민 공론장’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요구안을 작성해 각 대선 후보 선거캠프에 보낼 예정이라 밝혔다. 이후 대선후보·선거캠프와 간담회를 갖고 후보자의 정책·공약에 대한 평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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