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면? 역사·사회문제 제대로 배워요

한화호텔, 상반기 ‘역사·진로 교육’ 마무리
지난 13일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꿈을 찾는 여행- 불꽃처럼 하나되어’ 토크쇼에 참석한 최태성 강사와 학생들. ⓒ김민정 사진작가

“올해는 3·1운동 몇 주년 되는 해일까요?”

“백 주년이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꿈을 찾는 여행-불꽃처럼 하나되어 토크쇼’ 현장.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질문에 학생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답했다. 이날 토크쇼에 참석한 초등학생과 중학생 150여 명은 3·1운동 전후의 역사를 소개하는 최태성 강사의 이야기에 눈을 반짝이며 집중했다.

‘꿈을 찾는 여행’은 한화호텔&리조트가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서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역사·진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교육에는 전국 9개교 학생 200여 명이 ‘독립운동과 의병 활동’을 주제로 역사 교육과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았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항일 의병 활동을 조사하고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지난 13일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꿈을 찾는 여행- 불꽃처럼 하나되어’ 토크쇼에 참석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와 학생들. ⓒ김민정 사진작가

이날 토크쇼는 6월부터 진행된 상반기 교육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에 이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가 진로 분야 강사로 무대에 올랐다. 도티는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남들보다 역사와 사회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크리에이터의 말 한마디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양현지(양평중 2)양은 “꿈을 찾는 여행에 참여하면서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고 답했다. 공은미 한화호텔&리조트 사회공헌 담당자는 “더 많은 학생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꿈을 찾는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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