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친환경 건축가·자연 요리 전문가 등 환경 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녹색연합과 녹색교육센터는 녹색진로교육 프로젝트 ‘내일은 그린잡(Green Job) 워크숍 체험활동(이하 내일은 그린잡)’을 2월 3일까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녹색교육센터는 녹색진로교육 교구 개발·보급, 녹색진로교육 등을 펼쳐온 곳으로, 2007년 설립된 녹색연합 산하 교육 전문 기구다.
내일은 그린잡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녹색 직업인(그린멘토)들을 만나고 체험함으로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 선택도 도울 수 있는 체험형 워크숍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그린 디자이너, 자연 요리 전문가, 친환경 건축가, 환경 영화감독 등 환경과 관련한 직업 세계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약 20명의 중고생들이 자연요리연구가인 김단 셰프와 함께 산나물 주먹밥과 두루치기 소스 등 자연요리를 만들어보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현재 모집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친환경 건축가’를 체험하는 ‘그린잡 건축캠프’다. 청소년들이 친환경 건축가와 함께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건축학과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에너지 놀이터’를 구상·설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린잡 건축캠프는 오는 20일(토)과 21일, 각각 고등학생과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영범 경기대 대학원 건축학과 교수와 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장과 소셜디자인랩 대표를 역임한 문정석 건축가가 ‘그린 멘토’로 참여해 청소년들을 만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14일(일)까지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녹색교육센터는 “그린잡 체험 워크숍이 진로탐색 기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환경 관련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녹색 시민’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워크숍이) 삶의 모델을 찾고 방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잡이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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